역사를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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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읽고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마르탱 게르라는 사람이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칼 마르크스, 막스 베버, 에밀 뒤르켐 등의 같은 사람들인데 들어본 적이 없었던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16세기 프랑스 지역에서 있었던 재판의 주인공인 마르탱 게르라는 사람의 실화라는 것을 알게 되자 놀라웠다. 왜냐하면 이 책의 역사서술방식이 기존에 내가 읽었던 역사책이랑은 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배층이 중심이 되는 역사서술을 뒤집고 새로운 형태로 만들었다. “저자인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는 장 드 코라스의 ‘잊을 수 없는 판결’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하되 독자들에게는 낯선 당대의 다양한 환경과 문호를 살려내고 그 속에서 인물들의 성격 사고, 의도, 선택을 추론하고 해명하게 했다. 이러한 점에서 ‘마르탱 게르의 귀향은’ “신문화사”의 중요한 성과물이 되었다고 한다.“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 『마르탱 게르의 귀향』, 양희영, 지식의 풍경, 2000, p229
신문화사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봤기에 무슨 의미인지 찾아보게 되었는데, “신문화사란 민중들의 문화도 역사를 이끌어온 힘이었다고 보고, 그것들의 사료적 가치를 높이 인정하려는 태도를 의미하며, 혁명이나 전쟁, 군주나 영웅 중심이 아니라 사소한 문화나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자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 역사 연구 방법론의 해체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문화사,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783&cid=43667&categoryId=43667,
(2015.09.15)
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마르탱 게르라는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하면서 역사학적으로 중요한 인물인줄 알았던 것은 그동안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을 때 영웅과 위대한 사건의 중심으로 다룬 것에만 관심이 있었고 그런 책만 접해왔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르탱 게르의 귀향’에서 토대가 된 일반 민중들의 재판의 자료를 통해 바스크 지방과 랑그독 지방의 지리적 특성, 경제활동, 사회구조, 토지소유 및 상속 등 16세기에 프랑스 농촌의 삶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책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보통 책이 흥행하고 나서 영화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많이 봤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생소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영화제작에 참여하면서 영화에서의 한계를 책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저자는 “역사는 기록적인 것에 벗어나져 있었고 그 점에 혼란을 느꼈다”는 것을 말했으며, 영화 속에서는 게르 집안의 바스크적 배경과 농촌의 프로테스탄티즘은 무시되었다는 것과 특히 아내의 이중 게임과 판사의 내면적 갈등은 완화되었기에 저자는 모든 문헌들을 이용하여 철저하게 역사적으로 다루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책의 뒤에 있는 수 많은 참고문헌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코라스의 ‘잊을 수 없는 판결’에서 코라스의 내면적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 코라스의 삶도 찾아봤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중적 텍스트라는 개념자체가 낯설기도 했지만 코라스는 아르노 뒤 틸에게 공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베르트랑드가 마르탱이 진짜가 아닌 것을 알고 행동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에 대한 처벌을 내리지 않았다는 것, 아르노 뒤 틸이 죽음으로써 아르노뒤틸과 베르트랑드의 관계가 비극적으로 끝났기에 “하층민들 사이의 비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독창적인 시선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아르노 뒤 틸이 마르탱으로 인정되어서 혐의가 벗어나려는 순간 극적으로 진짜 마르탱이 돌아왔을 때 통쾌하게 느껴지지 않았는지, 아르노 뒤 틸은 마르탱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한 사기꾼이지만 그런 나쁜 면모는 인식이 잘 안되게 되었는지, 진짜 마르탱이 돌아 온 것이 행복한 결말로 인식이 되지 않게 감상하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가의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독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수업 중에 잠깐 본 영화에서 베르트랑드가 말하는 내용을 조사관이 기록을 남기는 모습은 마치 조선시대의 사관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또한 악령을 내보내기 위해 하는 행위는 우리나라의 무당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마르탱이 아버지로부터 곡식을 훔쳤다는 것은 두 상속자 간의 권력 투쟁을 반영하는 것으로 바스크 절도법에 따르면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영화에서 왜 이렇게 아버지가 아들이 곡식을 훔쳤다는 것에 마르탱에게 화를 내고 때렸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책을 읽고 그러한 의문이 풀렸다. 또한 샤리바이는 책으로만 봤을 때는 어떤 것인지 상상이 잘 가지 않았는데 영화를 통해서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비록 수업시간에 영화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영화를 따로 찾아봐서 영화에서 드러나지 못한 부분이 책에서는 어떻게 드러나 있는지를 비교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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