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교육론 고전이 아닌 문학 으로서의 고전문학 소설 춘향전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17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고전이 아닌, ‘문학’으로서의 고전문학
-소설《춘향전》감상 수업-
1. 서론 - 문학으로서의 고전문학
2. 본론
(1) ‘문학’으로서의 《춘향전》
(2) 적극적인 문학감상이 주가 되는 수업
(3)《춘향전》감상 활동 방안
(4) 현장 적용 - 《춘향전》학습지도계획안
3. 결론
1. 서론
우리 문학교육에서 고전문학이란 단지 서구문학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근대문학 이전의 문학, 즉 전통시대의 문학을 의미한다. 이 때 고전은 이 시대의 문학에 영향을 주는 典範으로서의 古典이 아니라, 다만 지난 시대의 것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고전이라고 불릴 뿐이다. 그리하여 고전은 현재의 우리에게 직접적인 효용은 없지만 그저 우리 선인들이 향유하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애써 이해하고 공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처럼 우리의 고전문학이 단순히 지난 시대의 문학으로 인식될 때, 그 문학의 이해는 필연적으로 우리 시대의 문학의 이해 방식과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되고, 때문에 학교에서의 고전문학수업은 언제까지고 ‘문학 감상’이 아닌 ‘고전문학사’ 수업으로 남고 만다. 고전문학이 ‘문학’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단지 ‘옛글’로서의 가치만을 주장한다면, 그것이 국사시간에 배우는 박물관 유물과 다를 게 뭐가 있을지 의문스럽다.
그러므로 고전문학은 고전이기에 앞서 문학이어야 한다. 그 속에 나타난 시공간적 배경과 사고방식이 지금의 그것과 크게 차이가 난다고는 하지만, 문학이란 원래 삶과 세상의 수많은 국면들을 담아내는 것이라 이해한다면, 고전만을 따로 떼어 구분할 필요성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 고대인의 삶 역시 문학 속에 드러난 다양한 삶의 양상들 가운데 하나라고 보면 어떨까? 우리가 문학을 통해 다른 세상, 다른 삶, 다른 생각, 다른 가치들을 이해하고 배우게 된다고 할 때, 마치 영국소설을 읽고 영국인의 삶을 체험하듯, 고전소설을 읽고는 우리 조상들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학생들에게 있어 고전은 더 이상 현대문학과 대비되는 특이하고 어려운 문학장르가 아닌, 감상 가능한 친근한 문학 텍스트들 가운데 하나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문학작품은 문학감상을 일차적인 목표로 지닌다.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적극적으로 문학을 접하는 이유는 그것의 감상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앎의 즐거움이든, 깨달음의 즐거움이든, 단지 쾌락이든지 간에 문학의 의의는 바로 그런 감상의 즐거움에 있으며, 이는 고전문학도 역시 마찬가지다.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해체하고, 분석하는 것이 문학감상이 될 수는 없다. 고전문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통해 삶의 체험을 한층 더 깊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문학으로서의 고전을 읽는 이유가 되어야 한다. 감상을 통해 새로운 인물상에 놀라워하고, 마음껏 비판도 해보고, 자신의 삶과 비교도 해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써 문학의 존재가치는 이미 실현된 것이다. 앞으로 소개할 고전문학 수업방법 역시 바로 이러한 취지에서 생각한 것임을 밝혀둔다. 판소리 소설의 전개양상이나, 서민문학의 의의를 단순히 전달하는 수업을 지양하고, 어디까지나 학생들의 감상활동이 주가 되는 수업을 고안하려 애썼다.
2. 본론
(1) ‘문학’으로서의《春香傳》
이른바 古典이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저작을 말한다. 앞에서 설명한 ‘문학으로서의 고전’이란 것은 결국 현대인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보편성을 획득한 古典일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 골방 골동품이 아닌 삶에 소용되는 현재적 가치를 지닌 고전문학 가운데, 창조적으로 전승되어 현대까지도 끊임없이 재창작되고 재수용되고 있는 소설《춘향전》만큼 커다란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는 고전문학작품은 드물 것이다. 《춘향전》은 판소리로 구비 전승되다가 소설로 정착한 판소리계 소설로, 두 남녀 사이의 애정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왔다. 얼핏 보기에 흔해빠진 통속소설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춘향전》이 그처럼 오랫동안 읽혀지고 있는 것은, 그것이 문학으로서 시대를 초월하는 공통된 인간 삶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춘향전》에 드러난 다양한 기교와 수사적 장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감상 요소로서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학생들은《춘향전》을 읽으면서 다른 작품들에서 얻기 힘들지 모르는 고전의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즐겨 읽는 현대소설들과 똑같이 문학감상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소설《국화꽃향기》를 읽으면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주인공으로 인해 눈물 흘리는 것처럼, 《춘향전》을 통해 이몽룡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옥중의 춘향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사실상 진정한 문학수업은 이것으로도 충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2) 적극적인 문학감상이 주가 되는 수업
일단 문학을 교육현장으로 들여온 이상, 학교 수업시간에서 다루어지는 문학은 일상 생활의 문학과 달라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는 유행하는 추리소설과 연애소설을 읽고 히히덕 거리는 일이 훌륭한 권장도서를 읽고 사고하는 일과는 다르다는 생각과도 통한다. 하지만 그 종류야 어떻든 문학작품이 독자의 감상을 통해 의미를 획득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교실 안팎에서 문학이 기능하는 바는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학 작품은 독자들의 체험을 넓혀 주는 구실을 하는 동시에 독자와 만남으로써 자신의 생명력을 이어간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다루는 문학 수업이 살아있는 문학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문학의 생명줄, 독자의 감상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학 수업은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가 문학을 읽고 감상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교육현장에 들여온 문학이 일상에서의 문학 읽기와 어떤 차이가 난다면, 그것은 수업시간을 통해 교사가 작품을 감상하는 올바른 방법, 알맞은 시각, 바람직한 태도를 유도하여 좀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문학감상이 되도록 이끌어 줄 수 있다는 데 있다. 적극적인 문학작품 읽기는 일상에서처럼 작품을 접한 뒤 단순히 ‘재밌다, 재미없다’를 이야기하는 단편적인 수준에서 발전한 좀더 고차원적인 사고과정이다. 조금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관심만 가진다면 학생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며, 문학 수업은 이와 같은 관심을 환기하여 문학의 즐거움과 가치를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수업이론] Ausubel의 유의미학습과 Bruner의 발견학습에 근거한 고등학교 고전 소설 수업 방법 제안
  • 소설 수업의 새로운 교수 학습 방법 제안1) Ausubel의 유의미적 언어학습에 근거한 고전 소설 수업2) Bruner의 발견학습에 근거한 고전 소설 수업3. Ausubel의 유의미 학습과 Bruner의 발견학습에 기초한 수업의 타당성 검증1) 설문지 결과 분석2) 조사연구의 제한점 Ⅲ. 결론 ♦ 참고 문헌Ⅰ. 서론현재 우리나라 국어과 고전 소설 교육은 교육과정상의 목표보다 소설의 주제 분석이나 작품 그 자체를 암기하고 분석하는 데에 치중해 있다. 그러나 고전 문학

  • 고전산문 교육론 보편성의 발견인가 특수성의 체험인가
  • 고전문학교육의 목표가 다양화, 구체화될 것이며 연구 방법 역시 다양화될 수 있다.→‘원형 탐색을 통한 보편적 자아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고전문학교육의 한 가지 목표임에는 분명!→ 하지만, 고전문학의 특수하고 개별적인 특질들을 감상하는것 역시 중요한 목표임을 기억해야 한다.+ 함께 생각해보아요고전이 아닌 현대 소설이나 영화 등의 작품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신화적 상상력이나 모티프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그리고, 그러한 모

  • [고전문학사] 문학사 단원의 제재 선정의 문제와 대안 -규방가사
  • 문학사 교육의 대안3. 여성문학의 의의4. 규방가사4.1. 초기 규방 가사4.1.1. 「규원가」4.1.2. 「규원가」의 의의4.1.3. 「규원가」의 한계4.2. 후기 규방 가사4.2.1. 「화전가」4.2.2. 「반조화전가」5. 결론※ 참고 문헌핵심어 : 문학사 교육, 2009 개정 교육과정, 문학Ⅱ, 규방가사1. 서론문학이 인간 삶의 단면을 형상화한 구체적 표현의 형식이라면, 문학사는 다시 역사 과정 속의 치열한 삶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것 구인환 外, 『문학 교육론』, 삼

  • 고전문학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 고전古典인가, 고전苦戰인가- 고전문학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Ⅰ. 들어가면서 Ⅱ. 고전문학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1. 교수 방법의 문제1.1 작품 해석에 의존하는 지식 전달 위주의 수업1.2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작품 해석 기회의 부재1.3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설로 인한 해석의 문제1.4 총체적인 작품 감상의 결여2. 학습자 태도의 문제 2.1 고전문학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2.2 입시위주의 사교육식 수업에 대한 선호3. 평가의 문제3.

  • [국어교육론] 7차 개정 교육과정 문학 교육 연구
  • 고전 문학 작품의 중요성과 가치를 설명한다. 하지만 이것이 고정불변의 진리라고 가르치기 보다는 가장 타당성이 높은 해석이고, 학습자의 해석 또한 타당성을 가질 수 있음을 지도하여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둔다. 여기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해당 작품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지도한다.예) 춘향전은 여성의 정조, 절개가 주제이며 그로 인해 의미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석하기에 따라 춘향이 갖은 고초를 겪고 그 의지의 결과로 천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