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생산적 책읽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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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과제-생산적 책읽기
생산적 책읽기란 무엇인가?
생산적이란 생산과 관계있거나 생산성이 높은 것, 새로운 것이 생겨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생산적 책읽기란 책 읽기를 통해서 인간 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럼, 나는 지금까지 한 권의 책이라도 생산적으로 읽은 적이 있는가? 대답은 NO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책읽기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의 책읽기 방법은 읽고 나면 끝으로 비생산적 책읽기 방법이라 생각한다. 저자의 책읽기 방법처럼 책을 읽고 나면 그 결과물을 만들고, 완전한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중요한 문장은 외우기도 하며,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등의 책을 읽고 난 후의 피드백이 없었다. 이 때문인지 소설책과 같은 이야기 위주의 책을 읽을 때는 페이지도 잘 넘어가고 내용 파악이 쉬워 책읽기가 재미있지만, 자기계발서나 전문분야의 책을 읽고 나면 항상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는 중에는 이런 의미구나, 또는 이 부분은 본받아서 실천 해야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에는 알았던 것도 기억나지 않고, 어렴풋하게 단어들만 생각나기도 했다. 책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니 특정 분야에만 관심이 생기고 자연히 편협한 독서만 하고 있었다.
한 번은 나의 생활패턴을 바꾸고 싶어 자기계발서를 이것저것 골라서 읽고서는 책마다 좋은 방법만을 선택하여 계획을 세웠다. 계획은 체력증진을 위하여 새벽에 일어나서 조깅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공부를 하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을 실행한 첫 날은 계획대로 이루어진 하루의 뿌듯함과 성취감으로 자신만만해지기도 하고, 둘째 발은 몸은 피곤했지만 어제의 성취감을 생각하며 열심히 계획을 실천해 나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내가 세운 계획에 하나하나 이유를 붙여가며 하루쯤은 쉬어도 되, 내일부터 열심히 하자는 자기 합리화를 시켜가면서 계획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해 결국은 모든 계획들이 사라지고 원래의 나로 돌아왔다.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이 저자처럼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책 읽기가 끝나면 독후감을 만드는 것처럼 결과물을 만들고, 중요한 문장은 외우기도 하는 등의 많은 일을 해야 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이 저자는 책에서 중요한 부분은 색색의 펜으로 밑줄을 치거나, 페이지를 접어서 표시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이 부분이 나의 생각과 달랐다. 나는 책은 깨끗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깨끗한 책이 좋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최대한 깨끗하게 새 책처럼 보려고 노력했다. 좋은 문장이나 중요한 부분이 있을 때는 다음에 다시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다음에는 한 번 읽었다는 생각에서인지 그 책을 다시 읽으려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저자의 책에 대한 나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기도 했다.
책을 읽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소설책과 같은 책은 흐름을 파악하며 빠르게 읽거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건너뛰는 방법으로 읽고, 전문분야의 책은 중요한 부분은 밑줄을 긋거나, 따로 메모하여 외우기도 하고, 생활에 적용시켜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작가는 주장했다. 또한 책 읽기 방법을 적용하기 전에 좋은 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좋은 책을 선택하는 안목과 생산적 책읽기위해서 저자의 주장처럼 책읽기 방법도 운전 기술을 배우는 것처럼 배워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많은 사람들은 책과 먼저 친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선 재미있는 책을 먼저 읽어 책읽기에 익숙해진 후 다양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이 주장은 잘못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읽는 책을 재미있다. 그러나 전문분야의 책은 우선 딱딱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책을 대하게 되며 이 선입견 때문에 책읽기가 방해되고, 재미를 느낄 수 없어 계속 재미있는 책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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