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대중문화의 겉과 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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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중문화의 겉과 속3
이 책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갈 수 있는 문제점들을 낱낱이 비판하고 있다. 아무런 자각도 없이 그냥 현실에 묻혀가는 우리의 현주소를 한참 일깨워준 책이다. 드라마를 보며 웃긴 장면에서 웃고, 슬픈 장면에서는 울기만 할 뿐 그 안에서 깊게 새겨야 할 모습은 정작 보지 못하고 지나쳐갔던 나의 모습부터 이 책은 시작되었다.
외모지상주의로 변해가는 이 시대에, 나도 처음엔 많은 불만과 불평을 갖고 있었다. 더욱 아름답고 멋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 사람의 천성적인 욕구이고, 요즘은 마르고 쌍꺼풀이 있고 오똑한 코를 가진 여성이 그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 추세에, 많이 부족한 나는 처음에는 많은 콤플렉스와 스트레스를 가지고 살았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사람들의 그러한 관점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그 관점에 내가 나를 맞춰 가면 된다는 생각이 생겼다. 물론 무조건 그 잣대에 나를 맞추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내가 나에게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나의 가치를 내가 높여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회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회를 비난하기만 하고 나를 발전시켜야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나를 비난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사고의 전환으로 나는 지금 한창 나를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며, 이런 나의 모습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사회를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고 있다.
‘인디 문화란 무엇인가’ 라는 파트에서 나는 이 글에서 다룬 내용과 다른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2005년 ‘카우치’의 멤버 두 명이 무대에서 옷을 벗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이 책에서는 인디 문화에 대해 다루느라 이 사건을 언급했지만 내가 사회에서 들은 바로는 이 사건은 단순한 인디문화의 문제점이 아니었다. 이 음악캠프사건이 일어나기 전, 이효리와 비의 심각한 루머가 떠다니고 있었다.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비의 말실수로 크게 번져가던 이 사건은 라디오 청취자들의 증언과 여러 증거들로 어느 정도 타당성이 두터워지고 있었다. 이효리와 비의 루머가 터질 즈음 이 음악캠프의 인디그룹 사고가 났고 그로 인해 이효리와 비의 루머은 그대로 묻혀 지고 말았다. 후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비를 맡아서 키워준 박진영의 소속사에서 그 루머를 묻기 위해 인디밴드의 두 멤버를 고용하여 그러한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나는 물론 이러한 이야기를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2008년, S방송사에서 방영한 드라마 ‘온에어’에서 매니저들의 뒷이야기, 연예인과 매니저들의 관계, 자신의 연예인을 살리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등을 보면서 그러한 소문들이 근거 없이 떠도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자신의 소중한 연예인이 추락하는 것을 막아야 하고 그것이 소속사의 일이긴 하지만, 만약 박진영소속사에 대한 루머가 사실이라면, 어린 시청자들도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 그래야 했는지 그것은 아직은 이해할 수 없다.
다음으로 내가 관심 있게 읽은 내용은 온라인 음악 갈등에 대한 글이었다. 최근 인기 가수 그룹인 ‘에픽하이’의 멤버 중 한명인 ‘타블로’는 자신의 싸이 월드에 ‘앨범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 방송을 비롯한 모든 매체들이 음원을 위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 10곡 이상의 노래를 한 앨범에 담는다는 게 어렵다.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앨범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라는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올려서 화제가 되었다. 앨범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던 이 사건은 온라인 음악 파일의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죽어가는 음반시장을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테이프나 CD를 사서 카세트 혹은 CD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던 우리가 mp3의 활발한 공급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음악파일을 받게 되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사람들은 음악파일을 돈을 주고 다운받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불법적으로 다운로드를 받게 되었고 그로인해 음반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김건모, 조성모, 이수영 등의 최고 음반판매율을 달리던 그들도 이러한 사회의 추세에 주춤 정도가 아니라 거의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 수준까지 오게 되었다. 불법음원을 추방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법적인 음원 다운로드를 추천하고 있지만, 법이 있는 곳에서는 그 법을 피해 살아가는 방법이 생기기 마련, 다른 불법적인 경로는 아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수도 돈을 벌기 위해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직업이다. 그들이 애써서 목을 다쳐가며 죽을힘을 다해 만든 앨범을 우리가 공짜로 다운받으려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 아닐까? 죽어가는 가수들과 음반협회를 위해서라도 불법 음원의 다운로드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어서 만들어 내야한다. 이렇게 하다간 돈을 내고 음원을 사고 싶어도, 가수가 노래를 만들지 않아서 우리가 듣지 못하는 상황이 다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 소비자도 인지해야 한다.
수능을 마치고 내가 처음으로 한 것은 싸이 월드를 만든 것이다. 나만의 세계를 꾸밀 수 있다는 점, 쉽게 친구들과 이야기 할 수 있고 서로의 의견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아주 매혹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0대의 꿈 중 하나를 말하자면 독립을 해서 자신의 집을 갖는 것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 나이에 집을 사려면 많은 돈이 들고 그래서 우리는 그 꿈을 일찍 접어야 하게 된다. 그러나 네이버의 ‘블로그’ 혹은 ‘싸이 월드’는 우리에게 집을 공짜로 내어주고 그 집을 꾸미는 요금도 매우 저렴하게 제공 한다. 그러한 점 때문에 우리는 싸이 월드에 집착하고 그 안에 결국 갇히게 되는 것이다. 오늘은 몇 명이 내 집에 방문했을지 숫자에 연연하고, 누가 글을 남겨주었는지 누가 내 사진에 관심을 가져주었는지에 연연한다. 글을 안 쓰는 사람과는 연락을 안 하게 되고 그렇게 쉽게 사람과 사람사이의 연이 끊기고 만다. TV와 핸드폰의 활발한 보급으로 인해 대면을 통한 대화가 사라지고 있는 요즈음,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끈끈한 정도 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옆에 두는듯한 이러한 사회는 우리의 마음을 점점 메마르게 만들고 있다. 옛날의 사람과 사람간의 인간적인 면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다.
중학교 때부터 핸드폰을 여러 번 바꿔 쓴 나는 지금은 싸이언, 애니콜의 자판을 외우고 있다. 물론 문자를 쓸 때에도 보지 않고 쓸 수 있다. 컴퓨터로 한글문서 작업을 할 때 키보드 자판을 외우고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나쁜 소리를 하진 않는다. 문제는 우리가 손에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우리는 지금 네모난 것에 중독되어가고 있다. 컴퓨터, TV, 핸드폰 이 모든 것의 화면은 네모 모양이고 우리는 그것만을 보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눈은 더 넓은 것을 볼 수 있고 더 먼 곳에 있는 것들도 볼 수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그 보물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네모난 틀에 박혀 서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한 것과 같이 나도 핸드폰이 손에 없으면 불안하고 왠지 진동이나 벨이 울린 것만 같아서 핸드폰을 수시로 열어보곤 한다. 저번에 하루 동안 핸드폰이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이런 현상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것은 잘 알겠지만 핸드폰으로 대화를 하는 우리세대의 경우, 핸드폰에 대한 집착을 쉽게 고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그게 더 문제인 것 같다. 사람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보다,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는 사실에 더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겠다. 핸드폰의 사용에 대한 문제 중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통화보다는 문자를 많이 이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문자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우선 몰래 보낼 수 있다는 이점과 자신의 감정 상태를 드러내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업시간의 태도를 보면 다들 책상 아래에서 문자를 분주하게 보낸다. 통화라면 가능할까? 절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문자를 애용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그렇지 않은 척을 하고 싶을 때 전화를 이용하게 된다면? 자신의 떨리는 목소리나 흥분되어 있는 목소리로 인해 상대방은 그 사람의 기분을 금세 알아채고 만다. 물론 최근 영상통화가 되는 핸드폰의 공급으로 인해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하는 사람들이 생기긴 했지만 그들도 다 상황이 되는 조건 하에서 영상통화를 하는 것이다. 가면을 쓰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 연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이들의 탈출구, 바로 문자가 그것이 된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읽어가면서 한 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뒤로 갈수록 뭔가 흩어지는 느낌이 들은 점이었다. 처음부분이라 집중이 잘 되었던 것일까 싶어서 이 책을 뒷부분부터 다시 읽어 보았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평소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어떠한 점에 대해서 다른 시선과 관점으로 보고 그것들을 비판해보는 것에 흥미가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했다. 1권과 2권이 3권에 비해 시대에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2008년이고 그 책들의 집필 시기가 지금에 비해 오래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평을 듣고 있겠지만 나는 그 책들을 읽어볼 계획이다. 요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냥 흡수하는 기질이 있다. 그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자신의 객관적인 사고를 세우고 그 사고를 중심으로 해서 이 사회를 바라봐야 사회를 위해 바른 길을 걷게 되고 사회를 위한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생기는 것이다. 무엇에 있어서든 비판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중문화 속에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간 것들, 보고도 아무생각이 없었던 시간들을 우리는 반성해야 하며 그 반성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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