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대중문화의 겉과 속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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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겉과 속 3
<대중문화의 겉과 속3>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은 정말 대중문화라고 불릴 만한 모든 영역을 총망라해서 현상을 설명하고 비판하고 있다. 내 짧은 지식으로 생각하기에 대중문화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던 휴대전화 문화라든지 소비 생활과 같은 일상적인 일들도 대중문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했다는 것에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점도 있었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는 먼저 가장 우리가 가까이서 만나게 되는 대중문화인 TV 방송문화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여기서는 예전에 우리가 즐겨본 드라마 제목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면서 인기가 있었던 이유를 사회학적 이유로 분석하기도 하고 시청률로만 판단되는 TV 드라마의 성공 판단의 잣대를 비평하기도 하고 있다. 시청률에 의해, 또는 시청자 의견에 의해 드라마가 조기 종영되기도 하고 드라마의 내용이 바뀌기도 하는 게 한국드라마의 현실이다. 요즘 한창 인기가 있는 <미드>라고 불리는 미국드라마는 사전제작이 되어 일단 만들어진 드라마는 시청률에 좌우되지 않고 끝까지 방영할 수 있어 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인기가 없을 경우 방송국에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렇듯 한국만의 드라마 제작 방식은 한국만의 스타일로 자리잡아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국 드라마 열풍에 한 몫을 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인기가 있는 사극 열풍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허구의 인물보다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사극이 인기리에 방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이 사극을 보는 사람들이 역사적 지식이 없는 경우 이 드라마를 보면서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믿고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저 극적인 재미를 위해 첨가된 내용이나 인물이 사실로 받아들여져 역사적 사실과 대립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비판적인 자세로 TV를 보지 않는 시청자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드라마 제작자 또한 이러한 것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 2장에서는 영화와 연예문화를 비평하고 있다. 영화에서 배우의 개런티 문제, 연예 저널리즘, 영화산업의 현실, 간접광고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요즘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연예 저널리즘에 대해 생각을 조금 해보게 되었다. 요즘 대부분의 젊은 세대들은 주요 뉴스를 인터넷 뉴스를 즐겨본다. 나 또한 인터넷 검색 화면 가운데를 차지 하고 있는 뉴스를 자주 보는 편인데 이것을 볼 때마다 이게 과연 뉴스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오락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한 이야기, 혹은 드라마의 줄거리 요약 등이 마치 무슨 사건인 마냥 주요 뉴스 사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이 글을 기사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러한 기사들은 아무런 비평 없이 그저 그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요약문 정도로 단순히 연예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눈요깃감으로 쓰여진 글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그런데 더더욱 놀라운 점은 때로는 이러한 내용의 기사 아닌 기사들이 그 다음날 종이로 된 신문의 한 쪽을 차지하고 실리기도 한다는 점이다. 솔직히 이러한 현실을 볼 때마다 내가 너무 비판적인 것인 것 하는 의문에 빠지기도 한다.
제 3, 4장에서는 인터넷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비평하고 있다. 인터넷 강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은 요즘 어디를 가나 인터넷을 접속이 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가정에는 물론 커피숍, 기차역, 의류매장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하드웨어적으로 한국은 정말 인터넷 강국이라고 불릴 만 하지만 그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자세는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다.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댓글 문화이다. 어떤 주목할 만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 정말 그것에 대한 글에 댓글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달린다고 한다. 최근에 일어난 ‘Loser’ 사건 또한 그러하다. 한 오락프로그램에서 한 여학생이 한 발언으로 인터넷은 완전히 ‘Loser 열풍’에 휩싸였다. 나 같은 경우에는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는데 인터넷 기사를 보고 그 내용을 알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누리꾼들은 그 발언한 여학생에게 악플을 다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그 학생의 개인적인 신상정보를 찾아내어 공개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 TV 오락프로그램을 직접 본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 여학생의 발언은 그런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하는데 이 사건에 불을 붙인 것은 인터넷 기사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본 기사에서는 그 여학생이 발언하는 화면을 캡쳐하여 올렸는데 앞뒤 큰 설명 없이 그 캡쳐 화면의 Loser라는 빨간 큰 글씨가 보였고 기사의 내용 또한 매우 자극적이었다. 처음에 나도 그 기사만을 보고 심했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기사에 주의를 끌기 위한 기자의 장난이 들어가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한 번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 그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게 악플에 시달리기도 하고 사생활 공개로 인해 대인기피증, 심하게는 자살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도 이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캐나다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사이버 윤리에 대한 교육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에만 그러지 말자고 사후 수습만을 할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의 윤리 교육이 철저하게 이루어져 하드웨어적인 인터넷 강국뿐 만 아니라 윤리적인 인터넷 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제 5장에서는 휴대전화 문화에 대한 비평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한 대 이상 가지고 있다. 휴대폰이 없던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휴대전화는 개인적인 통화를 위한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MP3 플레이어, 카메라, 게임기 등 통합적인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혼자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고 문자를 보내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 집에 하루라도 휴대전화를 두고 온 날에는 혹시나 전화가 올까 하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분실할 경우에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나 개인 일정 등을 알 수 없어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는 휴대전화의 주인이라기 보다는 노예로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휴대전화 문화에 대한 비평 부분에는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에 대한 비평 또한 볼 수 있었다. 통신사의 할인 서비스로 인해 극장이나 음식점, 빵집의 영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말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 대기업의 체인점이 아닌 일반 빵집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할인을 해주거나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빵집을 주로 가게 되고 이것은 일반 빵집의 생존을 위협한 것이다. 대기업의 자본으로 인해 서민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빵을 사는 소비자 입장만을 생각하였으나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우리 주위의 작은 서민 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생각이 조금이나마 생겼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인 6장에서는 일상적인 우리 문화에 대한 비평이 나온다. 정말 이 장에서는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의 경쟁 구도, 식탐문화, 이종격투기 열풍 등 우리가 대중문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갈 수 있던 것들을 문화 비평이라는 시각으로 말하고 있다. 바로 앞 장인 5장에서 말한 빵집과 마찬가지로 대기업 자본에 의한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으로 인해 동네 작은 가게는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어디를 가나 편의점이 있고 신도시가 생겨나면 할인점은 2-3개씩 동시에 생겨나며 주말에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주변에는 상습적인 교통 체증 지역이 된다. 예전에는 그날그날 저녁때 필요한 것을 장보러 가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주말에 온 가족이 대형할인점에 장을 보러 가는 것이 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식탐문화라는 부분에서는 텔레비전에 의해 주도되는 음식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보면 음식 또는 음식점 소개에 대한 프로는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특정 계절 특산 음식이라던가 지역 맛집에 대한 소개는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렇게 소개된 맛집은 ‘어느 프로그램에 소개된 집’이란 것 하나로 큰 영향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TV에 나오기 위한 로비는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실제로 소개된 음식점에 가보면 과장된 광고일 뿐 막상 왜 나왔는지 알 수 없는 집도 허다하여 실망한 경우도 많다. 이 책의 저자 말대로 보릿고개를 겪어 음식에 대한 생각이 남다른 한국에서 식탐문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에 많은 동의를 하며 이 문화를 발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6장의 마지막 주제는 이종격투기에 대한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이종격투기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의 선수들이 인기를 얻어 해외에 진출하기도 하고 한국 내에도 자체 경기를 만들어 방송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방송을 몇 번 시청한 나는 정말 이것이 스포츠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 로마 시대에 상대편이 죽었을 때 끝나는 격투기와 무엇이 다른 지 거의 구분할 수 없었다. 경기가 벌어지는 링 안에는 경기 중 흘린 피로 바닥이 더럽혀 지기도 하고 일반 싸움에서나 볼 수 있는 잔인한 행동이 경기라는 명목 하에 벌어지고 있었다. 이것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우리 마음 속에 표출되지 않은 ‘공격성, 파괴력’을 엿볼 수 있었다. 나는 얼마 전 이러한 비슷한 상황을 주위에서 보게 되었다. 학교 실험 수업 중 살아있는 실험용 쥐를 해부하게 되었는데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들도 처음에는 두려워하였지만 막상 하면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실험에 필요한 장기만을 적출하면 되는 실험이었는데 이것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의 해부는 끝나지 않고 계속 되었다. 물론 학문적인 궁금함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 보기에는 약간은 ‘파괴적인 본능(?)’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한 권의 분량에 대중문화의 여러 분야에 걸려 전반적인 비평을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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