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한 해석적 접근과 교육사회학 담론의 확장 세계화 교육에 대한 해석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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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해석적 접근과
교육사회학 담론의 확장 - 세계화
1. 교육에 대한 해석적 접근
1) 해석적 이론
갈등이론이 교육사회학에 1970년대에 등장했는데, 같은 시기에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 이른바 ‘신’교육사회학의 출현이다. 신교육사회학자들은 종래의 교육사회학이 연구과제를 잘못 선택하였다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연구과제를 들고 나왔다. 연구에 임하는 자세도 또한 새로운 것을 주장하였다.
종래의 교육사회학이 주로 사회구조가 교육기회 분배와 계급문화 유지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밝히는 구조기능주의적 접근에만 몰두하는 사실을 비판하면서, 학교 내부의 교육과정과 수업 진행과정 및 교사ㆍ학생관계를 탐구하여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전자를 거시적(macro)접근, 후자를 미시적(micro)접근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가. 미시적 접근의 등장 배경
거시적 접근의 한계 인식
좁게는 사회학이, 넓게는 사회과학이 지나치게 거시적이고 구조주의적인 관념에만 의존하여 사회를 파악한다는 비판인데, 기능주의든 갈등주의든 거시적 관점에 대한 비판이다.
이들 두 이론은 첫째, 공통적으로 거시적 관점으로 사회를 인식하여 ‘사회’ 또는 ‘경제구조’라는 거대한 실체가 그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은 지배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개인은 하찮은 존재이고, ‘사회화’의 산물일 뿐이다.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의지도 자유도 없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존재이며 사회에 의하여 ‘움직여지는 ’ 인형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은, 이들이 사회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인간의 생활세계, 각 사회집단의 내부세계에 관하여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회의 구조에만 관심이 컸지, 사회 속의 ‘사람들’에 관하여는 무관심하였다. 더욱이 그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그들이 하는 행위의 의도가 무엇이며, 그들의 기쁨과 슬픔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상호간에 관계를 어떻게 맺으며 살아가는지에 관하여는 소홀히 하였다.
셋째, 두 이론은 공통적으로 자연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사회를 연구하였다. 사회현상도 자연현상과 마찬가지로 의식도 의지도 없는 사물이 자연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보고, 그러한 법칙을 발견하는 것을 연구의 최대의 목표로 삼았다.
역사적 배경 - 영국에서의 새로운 움직임
영국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에 걸쳐서 구조기능주의의 관점에 입각한 종래의 교육사회학을 비판하고 그것에 도전하는 새로운 연구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 ‘새로운’ 교육사회학은 참신한 문제의식과 신선한 연구주제 및 독특한 연구방법을 제시하면서 의욕적으로 연구활동을 전개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교육사회학에 미친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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