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상대주의 [상대주의 분석, 주관주의, 관례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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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윤리적 상대주의
시작하는 말.
사람들은 말하곤 한다. 요즘은 우리가 이상향으로 삼을, 다시 말해 모델로 삼을 만한 인물이 없다고 말이다. 그런데 위에서 모델로 삼을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개개인에게 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한명 한명의 개개인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자신의 모델로 삼을 만한 큰 인물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모델이란 다들 알겠지만 자신을 그 모델이 되는 대상에 투영하여 자신의 모습을 잡아가게 하는 외적인 절대성을 가진 규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델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좀 더 넓게 보자면, 다름 아닌 우리 시대의 절대성의 상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인지 이러한 절대성의 상실은 비단 우리가 지금 말하려 하는 윤리의 영역에서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시대 전반에 넓게 퍼져있는 사회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속에서도 ‘나 하나쯤이면 어때’라는 생각이나 또는 ‘남들은 안 되도 나는 괜찮아’와 같은 상대성의 원리를 따를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 우리는 과연 이러한 현실을 간과해야만 하는 것일까?
들어가기 전에..
윤리적 상대주의에 대해서 고찰해보기 전에 먼저 윤리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도덕적(윤리적)’이라는 말은 원래 풍속, 습속을 의미하는 라틴어 mores에서 유래한 말로서 인간이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면서 가지게 된 예절이나 삶의 양식을 의미하였다. Delekat, F., "Das Verhaltnis von Sitten und Recht in Kants Grosser Metaphysik der Sitten(1797)", Erziehung zur Menschlichkeit Festschrift fur E. Spranger zum 70 Geburtstag (Tubingen, 1975), 62쪽
이것은 모든 생명체가 삶의 공간에서 거주하는 방식인 mos에서 발전하였으며, 이것이 나중에 ‘인간적’ 행위를 통해서 세워지는 질서로서의 노모스가 되었다. Ilting, Karl-Heinz., "Sitte, Sittlichkeit, Moral", Otto Brunner/Werner Conze/Reinhart Koselleck (Hrsg.): Geschichtliche Grundbegriff, 5권(Stuttgart: Klett-Cotta, 1990), 865~66쪽
따라서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도덕의 근거 또한 자연의 질서에 있었다. 그래서 고대 시대에는 ‘도덕적’이라는 말은 ‘자연적’이라는 말과 대립되지 않았으며 중세시대 서양의 중세시대는 모든 것이 신 중심 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도 그러한 시대의 조류에 역행 할 수 없었는지 신의 존재 증명을 이론적으로 증명하는데 철학의 많은 영역이 머물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중세시대의 철학은 ‘철학의 시녀’라는 오명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모든 것이 하나로 귀결되는 시대에는 사회의 보수적 성향과 정체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흔히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과연 암흑의 시대라고 하는 것이 존재 할 수 있을까? 모든 학문이나 문학이라는 것은 다 그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내 생각엔 중세의 부정적인 영역만을 보고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고 언명해버리는 것은 옳지 못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다.
에는 신의 창조론을 바탕으로 자연 또한 신이 만든 것이니, 신의 질서가 곧 자연의 질서이고 그것이 곧 절대적인 규범이었다. 그러니까 곧 자연이 규범이었던 것이다. 한 마디로 근대 이전의 도덕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존재의 질서에 맞추어 살아가는 인간 공동체의 삶의 양식이었다. 물론 고대의 소피스트들처럼 존재의 본질적 질서를 거부하고 인간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인간 중심적인 삶의 양식이 계속해서 간헐적으로 존재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된 흐름은 인간을 넘어서 있는 존재의 질서에 따르는 것이었다. 박종대이태하김석수 공저, 『현대인의 삶과 윤리』, 민지사, 2000, 17쪽.
그러나 근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은 이러한 절대주의 아래서 개개인에 대한 지나친 구속을 비판하고 자연이나 신이라는 절대적인 외적규범으로부터 해방을 하려고 한다. 아마도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인한 산업혁명이 이러한 인간에 대한 외적 구속으로 부터 해방과 자유를 주는데 가장 큰 힘을 주지 않았나한다. 다시 말해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은 관찰과 실험과 같은 논리적 검증을 통해서 합리적이지 못한 것은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서 절대성을 가진 자연과 신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러한 절대성의 상실이라는 기저에서 지금의 상대주의 점차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먼저 이 책에서는 윤리적 상대주의가 성립하게 되는 과정 중에서도 19세기 이후의 인류학의 발전이 우리가 종족중심주의 종족중심주의 인간관은 같은 종족 중심의 인간 이해이다. 이러한 인간 이해는 현대인에게도 다른 지역에 대한 차별의식이나 다른 종족에 대한 무시, 비하 내지 배타 의식으로 남아 있다. 종족중심주의 인간관은 늘 마주하는 같은 종족의 사람만을 진정한 사람으로 여긴다. 이러한 인간관은 다른 부족이나 종족과 투쟁할 수밖에 없는 생존의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기만을 인간이라 여겼고, 중국인의 중화사상과 오랑캐 개념, 유럽인들의 백인 우월주의, 유대인이나 독일인들의 선민의식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를 벗어나고 문화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나도 이 저자의 입장에 동조하는 입장이다. 특히 문화인류학의 발전은 세계 곳곳에는 우리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진 사회가 수 없이 많이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알게 해주었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종족중심주의(또는 자문화중심주의)로부터 벗어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부 할 수 없는 사실로부터 우리는 타인을 우리의 관점으로 판단 할 것이 아니며 다양성에 관하여 관용적이어야 할 것을 요청받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방식들의 다양성에 대한 생각이 점차 확대돼가면서 보편적인 도덕 원리들이 존재한다는 도덕적 객관주의(또는 절대주의)에 대한 믿음까지도 점차 약화시키게 된다. 그럼 이러한 윤리적 상대주의에 대해서 비판하기 전에 먼저 윤리적 상대주의의 논점과 주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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