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보다 큰 정신, 누추한 거리에 사는 양반의 지조 박인로의 [누항사] 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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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물질〈정신, 누추한 거리에 사는 양반의 지조
박인로의 <<누항사>>에 관한 고찰
들어가며
몇 년 전, KBS의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 한 젊은 부부가 소개되었다. 30대 초반인 이들 부부는 우리 사회에서 엘리트라 불릴 수 있는 학력과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보장된 사회에서 벗어나 스스로 개척해야 하는 전북 무주의 산골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생활 모습은 텔레비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부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책 박범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정신세계원
으로 써내기도 하였다. 이들이 아직까지 산 속에서 자급자족의 삶을 잘 실천해 나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용기와 추진력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들 부부처럼 현대 문명사회에 회의를 느끼고 자연과 더불어 살려고 하는 이들은 서구사회에 일찌감치 등장한다. 아니 어쩌면 이들 부부가 벤치마킹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미국의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가 이들 부부와 마찬가지로 도시를 떠나 시골로 들어가 살며,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였다. 그리고 이런 삶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려 하였다. 한편 니어링 부부 이전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도 자신이 호숫가에서 2년여 동안 지내온 삶을 『월든』이라는 책을 통해 소개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현대의 이기적인 문명을 떠난 것이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을 지향한 것이기도 하다. 물질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정신적 가치를 추구한 현대인들, 그들의 선구자적 인물이 우리나라 조선에 있다. 박인로의 <<누항사>>속 화자이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연을 갈망하고 동경하며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원해도 그것은 그리 쉽게 성취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자신이 떠나고 싶어 강호를 떠난 것은 아니나, 혼란한 시대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빈이무원(貧而無怨)했던 한 무인. 지금부터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확인해보겠다.
1. 원문 및 현대어 풀이 김정주, 시조와 가사, 조선대학교출판부, 1999, p.166~174
어리고 우활(迂闊)산 이 우 더니 업다.
길흉 화복(吉凶禍福)을 하날긔 부쳐 두고,
누항(陋巷) 깁푼 곳의 초막(草幕)을 지어 두고,
풍조우석(風朝雨夕)에 석은 딥히 셥히 되야,
셔 홉 밥 닷 홉 죽(粥)에 연기(煙氣)도 하도 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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