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토지제도와 농업

토지조사사업과 1920년대~30년대 중반의 산미증식계획과 거기에 따르는 농지 수리조합 및 농사 금융조합 등의 문제, 1930년대 후반∼1940년대 전반까지의 일본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급속한 공업화 등에 대해 실증적(實證的)인 자료들을 제시하며 그것이 객관적인 역사서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그들이 가장 중요시 한 경제 부문의 양적 성장에 대한 실증 자료의 분석에 있어서 여러 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우선 식민지 근대화론은 식민지

농업생산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생산관계에 있어서도 생산수단인 토지를 둘러싸고 제 계급이 맺고 있는 관계들이 중심적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고려와 조선시기 생산력수준과 조선시기 토지소유관계에 대한 기존 연구를 정리함으로써 중세말 근대여명기의 사회구성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2. 고려시기 농업생산력 연구동향고려시기 농업사에 대한 연구는 조선의 그것에 비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1960년대 이후 한국사의 내재적 발전 양

16세기 개간의 특징1. 들어가며‘개간(開墾)’은 산림이나 원야(原野), 또는 하천부지를 농업상 이용하기 위해 농지로 조성하고 그에 따라 관개, 배수시설 등을 신설, 변경하는 일을 총칭한다. ‘농업’을 국가 주요 산업으로 육성한 조선 시대에도 개간은 중요한 일이었다. 그러므로 개간의 문제는 국가의 권농정책과 16세기 이러한 국가를 이끌어나갔던 사림세력과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시기에 진행되었던 개간은 토지제도의 변천의 측면

농업이민을 끌어들이고 지세를 부과할 근거를 마련하였다는 점 등을 들었다. 반면 식민지 근대화론은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광무양전사업에서 달성되지 못한 근대적 토지 소유권 확립이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식민지근대화론은 토지조사사업이 조선시대의 국가적 토지지배를 해체하였으며, 지적제도, 토지 등기제도, 근대적 지세제도 등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근대적 토지 변혁을 완성했다고 보았다. 또한 식민지근대화론은 일제가 토지조

토지제도인 공전제와 정전제를 주장했고 여씨향약을 보완하여 동약(洞約)을 만드는 등 백성의 윤택하고 편안한 삶을 이끌고자 노력했다.다섯째, 또한 그의 안정복의 대표저술인 동사강목 편찬은 기본적으로 성리학에 바탕을 두고 윤리도덕적 사관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사를 철저하게 우리나라중심으로 체계화하고 특히 단군조선 이후 삼국병립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상고사를 계통적으로 서술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