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설 `만무방`의 문학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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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교과서의 비평 소개
Ⅱ. 역사주의 비평
Ⅲ. 형식주의 비평
Ⅳ. 사회학적 방법의 비평
Ⅴ. 사회·윤리적 방법의 비평
Ⅵ. 심리주의 비평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교과서의 비평 소개

1. <고등학교 문학Ⅱ>, 두산동아, 우한용 외.

두산동아 교과서에서 <만무방>은 ‘Ⅱ.한국문학의 역사와 전통 / 3. 새로운 세계와 문학의 전환 / 1930~ 1945년대’ 단원에 속해 있다.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오영진의 <맹 진사 댁 경사>와 함께 실려 있는데 네 작품 모두 해당 시기의 시대상을 파악해보자는 의도가 드러나 단원 전체가 역사주의 비평으로 묶여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처럼 이 교과서에서 <만무방>은 단원 구성만 보더라도 시대상 위주의 역사주의 비평임을 알 수 있다. 물론 형식주의 비평이나 사회·윤리적 비평, 심리주의 비평도 보이나 주된 관점은 역사주의 비평이므로 이에 중점을 두어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에 극도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생활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성실하게 살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가난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일제의 경제적 수탈로 인한 구조적 문제임을 암시한다. 이 작품을 통해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남긴 상처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또 작품에 드러난 해학성을 중심으로 우리 문학의 전통 계승 문제를 살펴보자.」

위 문단은 <만무방> 본문 앞의 간단한 소개 글이다. 짧은 글이지만 이 교과서에서 전반적으로 어떤 관점과 방향으로 작품을 다루고자 하는지 말해준다. 먼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일제강점기’로 소개해 이에 한정지어 작품을 읽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응칠과 응오라는 개인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일제의 경제적 수탈로 인한 구조적 문제’로 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남긴 상처가 무엇인지 알아보자고 하면서 응칠과 응오를 그 시대를 대표하는 민족의 한 모습으로 확대시켜 말하고 있다. 다음으로 해학성을 중심으로 ‘우리 문학의 전통 계승’을 살펴보자고 한 부분도 역사주의 비평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본문 뒤에 나오는 학습활동 3번 “이 작품에 나오는 응칠이, 응오 형제와 고전 소설 흥부전에 나오는 놀부, 흥부 형제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우리 문학의 전통 계승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와 이어진다. 아마도 두 형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점, 해학성 등 주로 형식주의적 내용에 유사성이 있음을 들어 두 작품을 연계한 것 같지만 두 작품을 ‘우리 문학의 전통 계승’으로 바라본 것은 역사주의적 관점이다.

「이 작품은 1930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단편 소설이다. 응오, 응칠 형제를 중심으로 피폐된 농촌 현실과 파괴되어 가는 인간상을 잘 표현하였다. 특히 1930년 일제의 수탈로 인해 한국의 농민들이 만무방과 다름없는 삶을 살도록 강요당하는 현실을 풍자적으로 비판하였다. 이 작품의 제목 ‘만무방’은 ‘온갖 구석을 다 둘러보아도 아무런 방법이나 방책이 없다.’는 뜻으로, 주인공의 처지를 압축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이 작품의 결말에서 응오의 벼를 훔쳐 가는 이가 응오 자신임이 밝혀지는 반전 부분은 하나의 아이러니로, 김유정 문학의 해학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문 뒤의 ‘감상의 길잡이’ 내용이다. 피폐된 농촌 현실과 파괴되어 가는 인간상을 1930년대 일제의 수탈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만무방’을 보통 ‘염치가 없이 막된 사람’으로 풀이하는데 이 교과서에서는 ‘온갖 구석을 다 둘러보아도 아무런 방법이나 방책이 없다.’는 뜻으로 보았다. 전자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응오, 응칠에게 그 의미가 제한되기에 알맞다. 반면에 후자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 자기 논의 벼를 자기가 훔쳐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표현하기에 알맞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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