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읽었던 나츠메 소세키의 불후의 명작 마음을 20대 후반의 대학생이 되어 다시 읽게 되었다. 그저 작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유명한 책이라고 하여 나의 현학을 과시하기 위해 읽었었던 마음은 사실 내게 그 어떤 감동이나 사소한 감흥조차 남기지 못한 채 일본인들은 왜 극단적으로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만 품은 채 친구 K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의아해했었다.
읽고 나서, 다시 작품을 대했을 때의 감상은 꽤나 달랐던 것이다.처음 「野ばら」를 읽고 난 후, 이 소설의 주제는 두 말 할 것 없이 ‘반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의 군국주의적 발언에 대한 글을 본 뒤 다시 읽었을 때 이 소설의 초점이 어쩌면 오로지 반전 하나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소설 전체적으로 이 두 사람의 분위기가 확실히 친밀한 듯 보였지만 그 와중에도 무언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직책에서 임무에 충실한
나서 후미오는 그 행복이 영원히 계속될 수 없음을 통감하게 된다. 그리고 맞선을 볼 오빠를 보고 쓸쓸함을 느끼면서도 「어차피 이 세상 은 변하는 것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는 것이었다.가와하라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녀들은 풍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나 자라면 서도 쓸데없이 비관하는 일이 없다. 작품 안의 언어를 빌린다면 「멍하니」 그러나 어 딘가 달관한 것 처럼 매우 침착하게 인생을 보내고 있다. 후미오는 오빠와 함께
읽고 구원이랄까, 빛의 감촉을 느낄 수 없다면 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실존 인물을 모델로 썼다고 해서 1심 패소했는데.좋은 일만으로는 사람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패소는 저에게 여러 가지를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어요. 소설이란 무엇인가, 현실과 픽션의 관계는 어때야 하는가 등등 말이죠. 이런 원초적 문제를 생각해가면서 항소했지요. -준비중인 다음 작품은.오키나
마음 달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손에 넣은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라는 책. 부제는 ‘15~17세기 섬을 떠난 제주사람들’이다. 지난 강의에선가 조성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제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영권 박사가 저자로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은 제목과 부제에 잘 나타나있듯 조선시대 안에서도 특히 15세기에서 17세기사이에 이제껏 역사적으로 관심 밖이었던 우리 제주사람들이 배를 타
독후감을 쓰기 시작하면서 걱정했던 우려들이 잘 그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마치는 상황에서 되돌아보면 책에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가미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느껴졌던 상업성에 기댄 필자의 마음이 어느정도 느껴졌기 때문에 읽어가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 결국, 본의아니게 책을 비판하는 글이 돼 버린것 같다. 그렇지만, 읽어서 후회되는 그런 책은 아니기에 한번쯤은 읽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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