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필립 아리에스의 『아동의 탄생』

아동기를 제쳐놓았다고 믿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 시대에는 아동기를 위한 자리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11세기 말 성 니콜라스의 부활 장면을 담은 프랑스의 한 세밀화도, 성인 남자와 크게 구분되지 않고 단지 몸집만 작아졌을 뿐인 3명의 아이들이 소생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화가는 성인 남자의 근육을 가진 벌거벗은 아이의 모습을 주저 없이 그리고 있다. 필립 아리에스, 아동의 탄생, 새물결, 2003, p. 89.“14세기부터 예술이나 도

서평의 의도제 논문 작업은 크게 세 가지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꼴레주가 형성된 사회문화적인 상황과 꼴레주 자체의 규율과 처벌 시스템에 대한 조사(필립 아리에스 ‘아동의 탄생’ 중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를 분석하는 틀로서의 푸코의 철학적 체계에 대한 학습(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담론의 질서’이며, 마지막 하나는 이러한 학습을 통하여 완성된 체계를 확인하는 작업으로서 문학적 텍스트의 해석 입니다. 첫 번째 서

아동에 대한 최초의 인식은 ‘귀여워하기’ 였다. 17세기의 도덕론자들과 교육자들은 귀여워하기에 대한 불평을 내놓기도 한다. 불쌍한 아이들은 강아지나 원숭이처럼 어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보인다. 아이들을 기분전환과 즐거움의 대상으로밖에는 생각하지 않는다.(아르곤도 『몽카드의 교육』- 필립 아리에스 『아동의 탄생』새물결 2003 p234 재인용) 이들의 인식도 오늘날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당시 사람들은 아이가 이미

『아동의 탄생』(필립 아리에스)를 읽고-성장에 관한 몇 가지 의문과 나름의 답-사람은 누구나 자란다. 그리고 그 과정은 고통스럽다. 지나고 나면 좋은 추억이라지만 사춘기 시절 침대에 누워 흐르는 눈물로 뺨을 적셔보지 않은 이들이 몇이나 될까.우리는 왜 자라야 하는가? 또 각자 언제, 어떻게 자라는가? 자라지 않는 사람은 없기에 이에 대한 의문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며, 각자의 답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명확히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2004-2학기 인문학 글쓰기서구의 근대적 학교 제도에 발달에 대한 성찰-필립 아리에스의 『아동의 탄생』을 읽고-이 책의 저자인 필립 아리에스(1914-1984)는 프랑스의 유명한 역사학자로서, 아날 학파의 한 사람이라고 한다. 아날 학파의 특징은 역사가들이 여태껏 주목하지 않았던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들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주제로 삼아 연구하여 각 시대의 정신성을 밝히는 것이라 한다. 진중권, 『춤추는 죽음1』. 세종서적, 1997, P9 참조 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