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담론의 질서』를 읽고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05.03.09 / 2019.12.24
- 5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4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4
5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나눔의 문제와 타자의 문제】
우리는 사유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최소한 두 가지의 존재론적 긍정 위에 존립하고 있다. 하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긍정이고, 또 하나는 존재하는 사실들을 어떻게 나누고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긍정이다. 하나의 인식 주체가 인식 대상을 파악할 때, 그 대상이 존재함에 대한 긍정과 더불어, 그 대상을 일단 무엇 무엇으로 나누어볼 것인가 하는 존재론적 분절의 문제를 긍정하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나눔의 체계들 중 모든 것들이 어떤 객관적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이 수많은 나눔의 체계로 되어 있는 복잡한 그물망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나눔 들이 모두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많은 나눔 들이 그 아래에 어떤 비 객관적인 요소들의 작동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는 분류와 나눔의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과 어린이의 나눔의 체계, 학생과 비학생의 나눔의 체계, 상급생과 하급생의 나눔의 체계, 체벌자와 비체벌자의 나눔의 체계도 이에 해당될 것이다.
이러한 체계는 동일자와 타자들을 나누는 경계선들의 복잡한 체계로 되어 있으며 이러한 나눔의 체계 속에는 어떤 가치상의 문제가 언제나 섞여 들어간다. 그리고 한 사회에서 나눔의 여러 체계들은 반드시 배제의 체계를 함축한다. 한 사회에 존재하는 각종의 나눔은 단순한 이론적인 문제가 아닌 평가의 문제이며 권력의 문제이기도 하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