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소설사

근대로의 길목에 서 있는 시기의 한국소설사에 근대소설을 개척해나가고 근대사실주의 소설의 전통을 수립해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구실을 한 작가이기도 하다. 염상섭은 1919년 3.1운동 전후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개성의 자각을 전면에 내세워 식민지하의 조선의 정치풍경과 일본에 종속된 경제 환경 속에서 작품 활동을 통해 근대적 자아를 실현시키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염상섭은 ‘개성’을 중시하였고 이는 그의 평론인 《개성과 예술

한국의 근대소설사의 기술에 있어 춘원 이광수를 그 첫 장에 놓는다면 두 번째로 금동 김동인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김동인은 최초의 문예동인지 를 주관한 문인이다. 한국의 신문학은 동인지를 통하여 시작된 만큼 가 문학사에 끼친 공적은 지대하다. 의 순문예 운동, 언문일치운동 등은 처음으로 집단적으로 시도된 문학의 근대화 운동이었고, 그것을 주도한 인물이 김동인 이었기 때문에,

한국 근대소설 초창기의 선구자이며, 개척자의 한 사람이다. 그는 한국 근대소설사의 초기에 사실주의 문학을 건설한 선구적 작가 중의 하나이며, 최초로 자연주의 문학론을 제기한 중심 인물이다.그간의 연구 결과 등을 보아도 그는 사실주의문학 확립의 핵심적 선구자로, 그의 문학을 한국근대 사실주의문학의 정통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견해가 낙착되어 온 듯하다.※ 염상섭 자연주의의 한계염상섭은 자연주의를 르네상스적인 개인주의 및 낭

한국신문사진사』, 열와당, 1992. p.79~p.80매일신보가 연재소설을 위해 꾸준히 지면을 할애하였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 1910년 당시 인기를 끌었던 연재소설은 이해조 등의 신소설이었는데 최원식, 『한국근대소설사론』, 창작과 비평사, 1986. p.115 이해조의 신소설은 1910년 10월 12일 「화세계(花世界」연재를 시작으로 1913년 5월 11일 「우주행인」연재 완료에 이르기까지 2년 7개월 동안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재된다. 당시 신소설이 흥미와 오락성이

소설사의 내적인 흐름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김윤식,『한국근대소설사연구』, 을유문화사, 1986, 157쪽정한숙은 최명익이 표출하는 암울한 성격들을 식민지에 처한 지식인의 초상화라고 분석하면서, 작가는 그것을 통하여 타율적인 근대화가 초래하는 파괴력을 폭로하고자 하였다고 해석하고 있다. 정한숙,『현대한국문학사』, 고려대출판부, 1982, 148쪽정한숙의 이러한 논의는 조연현이 ‘자의식의 비극’ 조연현,「자의식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