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책독후감] `그러니까 당신도살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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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2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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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엄마가 서점에 들러 사온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은 제목부터 나의 눈을 이끌었다 .작가는 오히라 미쓰요이다. 그녀는 비행 소녀와 야쿠자의 아내, 호스티스를 전전하다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돼 화제를 모았던 일본인이다. 효고현 아마가사키에서 태어난 미쓰요는 새로 전학 간 중학교 1학년 여름, 학년의 보스격이던 A의 지시로 심한 이지메의 표적이 되었다. A가 말을 걸었는데 다른데 정신 팔려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던 게 화근이었다. 이윽고 학급 전원이 그녀를 무시하게 됐다.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고, 점심시간엔 외톨이로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 그들은 벽마다 ‘나는 싸구려 여자입니다. 나를 유혹해주세요. 내 이름은 미쓰요’라고 낙서를 하는가 하면 양동이로 물을 퍼붓기도 했다. 그리하여 학교와 멀어졌고 핑계를 대고 학교를 빼먹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담임선생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도리어 역효과만 내고 말았다. 고자질을 했다는 이유로 이지메는 더욱 교묘하고 악랄해진 것이다.
2학년이 끝날 즈음에는 자신은 한 적도 없는 장난전화의 범인으로 지목되어서 친한 친구라고 믿었던 동급생들에게도 배신을 당했다. 더이상 버틸 기력이 없어졌다. 죽기로 결심하고 유서에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 이름을 모조리 적어 넣었다. 죽음으로써 그들에게 저주를 내릴 작정이었던 것이다. 절망에 빠져 강가로 나간 그녀는 그곳에서 할복을 기도했다.
과도로 배를 다섯 군데나 그었다. 찔린 상처의 깊이는 10㎝나 되어 간에까지 이르러 있었다. 그러나 생명이란 그리 쉽게 끊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이 발견해 목숨을 구해낸 것. 결국 자살미수 사건은 신문에도 보도돼 더욱 깊은 상처만을 가슴속에 지녀야 했다.
한 달 반의 입원생활을 끝내고 3개월만에 학교에 복귀했다. 각오한 바대로 아이들의 냉대와 이지메는 여전했다. 아이들 틈에서 누군가 “취미는 할복자살이고요~”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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