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조선후기 한시와 사설시조의 정서적 친연성 고찰

고전시가론』, 서울: 신구문화사, 1977, p.198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徐元燮 교수는 양반가사와 평민가사, 내방가사에서 쓰여지는 음수율과 결사의 형식이 가지는 차이점을 감안하여 정의하고 있다.가사의 개념에 대해서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서 많은 의견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사의 개념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가사의 개념을 규정하기가 어려운 것은, 가사문학이 조선 전기에서 후기로

조선조의 시조․가사에 비해 다분히 본능지향의 그리고 가장 원초적인 인간성에의 천착이라는 詩的 특징을 지닌다고 할 때, 翰林別曲이 지니는 정서적 기조와 그 정서의 詩的 의미는 여요와 일맥 상통한다. 그리하여 비록 형태적으로 다른 여요와 달리 정형성이 강한 형식이나 다량의 漢文套, 그리고 知識人 계층의 작가적 층위, 景幾體歌라는 개별적 장르 문제 등으로 여요의 일맥과 선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다 하여도 작품의 본질적 의미는 결국 여요

한시, 황진이의 시조, 민요의 ‘아리랑,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많은 문학 작품에 한국 여인의 보편적 정서로 나타나고 있다.③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조선 전기의 학자들이 고려가요(高麗歌謠)를 낮추어 부른 명칭. 고려가요에는 남녀 간의 사랑을 읊은 노래가 많은데, 표현이 너무 사실적이었기 때문에 조선의 국시(國是)와 유교적 안목으로는 매우 못마땅하였으므로, 비방하는 뜻으로 부른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많은 고려가요가 망실되었

입장에서 ‘찬기파랑가’를 알고 있었다는 것은 충담사 당대의 시를 감상하고 수용했던 일부 상황을 말해 주는 중요한 문학사적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정상균, 『한국 고대 시문학사』, 한국문화사, 2002, 283-286쪽 참고.참고문헌조동일 외 6인 공저, 『한국문학강의』, 길벗, 1994.정상균, 『한국 고대 시문학사』, 한국문화사, 2002.김종규, 『향가문학연구』, 경인문화사, 2003.성기옥 ․ 손종흠 공저, 『고전시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06.

고전시가론』, 새문사, pp.242 ~ 286▣ 심화 자료 ▣ ○ 경기체가의 형성고려 후기는 향가가 사라진 시대였다. 신라 이래의 오랜 역사를 가진 향가가 고려 전기가 끝나는 것과 함께 그 잔존 형태마저 자취를 감추고,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향찰 표기법으로 우리말 노래를 적는 관습이 없어졌다는 것은 아니고, 향가라고 하는 문학의 갈래가 역사적인 종말을 고했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실은 문학사의 커다란 흐름을 역사 전반의 동향과 관련시켜 이해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