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기생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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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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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위의 글은 조선시대 기생인 황진이( 조선조 중종 1506 ~44 ,명종 1546~64 )가 쓴 시다. 벽계수라는 한양의 풍류가를 유혹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황진이는 평양 혹은 개성에서 출생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출생연도는 알 수 없고 다만 그녀의 모친은 현금이라는 기생이고 아비는 진사라는 설이 있다는 것이 전해 내려온다.
그런데 요즘 시청률이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탤런트 하지원이 주연을 맡아 kbs에서 ‘황진이’라는 제목의 사극이 방영되고 있다. 처음에 나는 다른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어쩌다 보니 ‘황진이’를 매주 보고 있었다. 드라마의 스토리도 긴장감이 있긴 하지만 한복을 보는 재미도 꽤나 있었다. 지금은 계속 보다보니까 그다지 기대하는 마음이 없지만 처음에 보았을 때는 한복이 너무나 화려해서 또 어떤 한복이 나올까 하는 마음이 내심 있었다.
물론 다른 방송국에서 방영했던 ‘궁’이나 조금 오래된 ‘여인천하’ 그리고 요즘 방영되고 있는 ‘주몽’이라든지 ‘연개소문’도 의상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황진이의 직업이 기생이라 이전의 사극에서 보아왔던 의복의 모습과 차이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퓨전극의 모습을 띠고 있어 한복도 그대로 고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작된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까 언급했던 ‘주몽’이나 ‘연개소문’ 그리고 이전에 했던 사극들이 요즘 시대에 맞추어 그 의상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띠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선남녀상열지사 ’라고 하는 영화 이후에 조선시대 한복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여 화려함과 새로움을 더하여 나타낸 드라마는 ‘황진이’가 그 다음차례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드라마 ‘황진이’와 관련하여 나름대로 제시된 주제와 그리고 과목과의 관련성을 생각하며 자료를 조사하여 내 생각을 덧붙여 보았다. 본론부분에는 조선시대 기생의 머리형태 , 장신구와 관련된 자료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였고 그리고 드라마에 나온 한복의 모습을 사진으로 첨부한 뒤 나의 생각과 기타자료에 관한 내용을 넣었다. 그리고 그 다음 부분에는 조선시대 기생의 의복형태와 드라마 속의 의복의 모습을 또한 사진을 첨부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의 쓰도록 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 부분에는 느낀점등을 서술하였다.

<본론>

1.머리모양

*큰머리 혹은 어여머리
먼저 어여머리라고 하는 것은 예장할 때 머리에 얹는 다래로 된 커다란 머리를 말하는데, 머리에 솜족두리 (어염족두리)를 쓰고 그 위에 이 다래로 된 큰 머리를 얹어 옥판과 화잠으로 장식하였다. 이 머리형태는 큰머리라고 하는 궁중에서 의식 때 하던 머리와 버금가는 예장용으로 궁중이나 반가 부녀들이 하였고 상궁으로서는 지밀상궁만이 하였는데 , 이를 또야머리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18세기 김홍도의 대표적인 그림 중 ‘미인화장도’를 살펴보면 그 그림에 나오는 기생도 이와 비슷한 머리를 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참고서적에 나와있는 내용에는 족두리가 있지만 그림에는 족두리가 없다. 그리고 왼쪽 머리에 붉은 색 리본을 매단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궁중에서 하던 머리에 장식하는 떨잠이라든지 봉뒤꽃이 화려한 비녀같은 것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한국 복식 2천년’이라는 책에서 이 머리형태를 큰머리라고 명명하였지만 ‘한국복식문화사’에서는 내용상으로 어여머리에 여러 장식이 빠진 형태로 살펴 볼 수 있었다.

참고문헌: 조효순 <복식> 1999 대원사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복식 2000년> 1995 신유
이경자 <우리옷과 장신구> 2003 열화당
유희경 <한국복식 문화사 > 1998
조희진 <선비와 피어싱 >2003 동아시아
가와무라 미나토 유재순 옮김<말하는 꽃 기생 >2002 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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