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의 이해]산업화 시대의 우리 문학- 소외된 계층의 삶을 중심으로 -

소외 등은 지역감정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계층 간의 격차는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장애가 될 정도로 벌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산업화과정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현상들은 문학의 경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화시대의 문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시기의 문학은 한국의 사회변화와 그 갈등 양상을 곧바로 문학의 영역에 끌어들이고 있다.1970년대는 우리 역사에서 진보와 발전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거론된 시대이다

삶의 문제와 인생의 가치를 균형 있게 노래하여 참다운 민중시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이 시에서 강물과 노동자의 삶은 정착하지 못하고 끝없이 떠돌아야 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담배나 피우고 다시 가난한 현실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중년 노동자의 삶은 시대적 산물이기도 하다. 산업 발전 제일주의 속에 소외된 노동자의 모습은 70년대 전형적인 노동자의 모습인 것이다.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나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라

삶의 총체적(總體的)인 표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세기 후반부터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해 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물질 만능주의와 환경 파괴, 도시와 농촌과의 격차, 이에 따른 인간 소외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났다. 따라서 삶의 총체적 표현인 문학에서는 산업화에 따른 인간 소외의 문제가 어떤 양상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중심이 아니라 주변부의 소외와 고통을 대변하고 있다. 소설의 배경이 서울 변두리시장이듯 그들의 삶 역시 가장자리의 멍에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산업화 시대의 대도시를 향한 집착은 기수의 아내가 동대문 시장만을 바라보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열병과 비슷하다. 시대의 흐름에 몸부림치며 그 속에서 작은 희망을 꿈꾼 소시민은 문학작품 속에서 절망하는 존재로 등장한다.동태가 이 시장에 언제적부터 들어와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삶이나 개별적인 주체의 생황을 탐구한다는데 있다.Ⅱ. 모더니즘과2. 박태원과 박태원(泊太苑), 몽보(夢甫), 구보(仇甫)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박태원은 1909년 1월 6일(음력 12월 7일) 서울 수중박골에서 태어남①박태원이 서울 토박이라는 점②박태원 일가의 계층적 위치가 중인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그의 집안은 새로운 문화수용에 매우 적극적이었음박태원의 문학 수업의 시작은 이러한 환경적 조건과는 달리 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