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사] 모더니즘

모더니즘 계열이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대로다. 그것은 또한 강하게 서구 추수주의의 단면을 띠고 있었다. 1930년대 전반기까지 그의 이런 시적 경향은 아주 완강한 상태로 유지되었다. 그런데 1930년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정지용의 이런 경향에는 변모하기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1937년도에 그는 시로서〈구성동〉,〈옥류몽〉등을 발표했는데 이들 작품은 그 제재부터가〈유리창〉,〈따리아〉,〈호수〉등과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위의 작품들은

문예사조사, 민음사, 1997.레이먼 셀던, 현대문학이론, 현대문학이론연구회, 1997.김광길 외, 문학비평이란 무엇인가, 국학자료원, 1997.쟝 삐아제 외, 김태수 역, 레비스트로스, 시공사, 1999.박정수, 현대 소설과 환상, 새미, 2002.김만중, 송성욱 해제, 구운몽, 민음사, 2003.김일영, 문예사조론, 새문사, 2003.민현기, 한국 현대문학 비평론, 새문사, 2004.이인숙, 소설 속에 나타난 迷宮 이미지 연구:미셸 뷔또르의『시간의 사용』과 최인훈의 『구운몽』을

문예사조를 들여와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가치가 있다. 백철 임화 조연현등 많은 문학사에서 동인지 문학시대를 문예사조의 일정한 흐름의 관점에서 본다. 상허학회 같은 책 p19백철의 『신문학사조사』와 조연현의 『한국현대문학사』에서는 계몽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자연주의, 모더니즘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임화의 『신문학사론 서설』에서는 자연주의와 낭만주의가 ‘고도의 종합적 리얼리즘’으로 귀결되어

모더니즘 시의 방법적 자각과 실천을 기다려야만 했다. 한국 낭만주의 문학은 1920년대 시작품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나, 시 장르로서는 표출해내기 부족한 사상과 감정을 소설장르를 통하여 형상화한 작품은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들 소설작품들의 대부분은 주관적 관념이 영탄조로 서술되었다고 보여지는데 이런 면에서 이들 소설작품을 서구의 문예사조로 분류하여 본다면 그것은 낭만주의에 해당한다. 1920년대를 중심으로 한 시기에 활동했

모더니즘 소설을 논한 실제 비평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유항림의 馬券을 마르크시즘과 프로이디즘의 종합에 실패한 작품으로 평가한다거나, 날개와 천변풍경을 각각 리얼리즘의 심화와 확대라 규정한 것 등이 그 적절한 예가 될 것이다. 문장의 중요성을 논쟁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은 작가인 박태원이다. 그는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소설이 언어학적 구조물이 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문예 감상이란, (늘 하는 말이지만) 究鏡,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