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태소설 연구 -이춘풍전, 옥단춘전, 배비장전, 오유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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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세태소설의 정의

2. 세태소설의 등장배경

3. 이춘풍전

4. 옥단춘전

5. 배비장전

6. 오유란전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③ 작품론 연구
<이춘풍전>은 세태소설 혹은 풍자소설로 분류되는 바,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신랄한 풍자가 행해진다. 김기동, 소재영, 정병욱, 이어령 등에 의해 “이조말엽의 몰락한 양반들의 위선적이고 방탕한 생활을 풍자” 김기동, 『李朝時代小說論』, 선명문화사, 1975, p.400
소재영, 「한국 풍자문학의 양상」, 『古典文學을 찾아서』, 문학과지성사, 1976, p.308.
정병욱․이어령, 『고전의 바다』, 현암사, 1977, p.265.
한 것으로 일찍부터 합의되어 왔다. 이들 개론류의 글에서 깊이있게 작품이 분석된 것은 아니지만 풍자의 심각성은 일찍이 지적된 셈이다. 실상 이춘풍은 양반이 아니라 중간계층이기 때문에 위의 지적이 성립되기는 어렵다. 문제는 풍자의 본질 혹은 핵심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본격적인 풍자성 고찰은 김종철 김종철, 「배비장전 유형의 소설연구」, 『관악어문연구』10집, 서울대 국문학과, 1985.
에 의해 시도되었다. 그는 <정향전>, <오유란전>. <배비장전>, <이춘풍전> 등을 같은 유형으로 규정하고, 여색에 초연하다고 자처하는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의 공모에 의해 오히려 호색적 성격이 폭로되어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곧 내기와 공모의 방식에 의한 풍자를 골자로 하며, 그 핵심은 군자인 척하는 인간의 위선인 것이다. 이런 위선적인 태도는 당대의 도덕률에 근거하고 있기에 이 작품들은 기존 윤리도덕을 비판하고 인간의 본성을 긍정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춘풍전>은 내기와 공모의 방식이 거의 파괴되어 있으며 이춘풍 역시 한량이기에 도덕군자인 체하는 인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여기서 “웃음을 유발하는 이춘풍의 경직성은 그러므로 새롭게 형성되는 사회에 대한 유연성의 결여” 즉 “화폐가 지배하게 된 새로운 세계에 건실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점에”(김종철,p.149)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경박하고 허황된 한량들의 형태가 화폐가 지배하는 새로운 사회에 의해 여지없이 비판, 풍자된다는 것이다. 풍자의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이춘풍으로 대표되는 당대의 경박하고 허황된 풍습을 춘풍처 김씨와 같은 변동하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긍정적 인물을 내세움으로써 비판하는 데”(김종철,p.150) 이 작품의 문화사적, 사회학적 의미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여운필은 <이춘풍전>의 연구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이 추월보다는 춘풍과 그 아내 사이의 갈등관계를 다룬 이야기라는 데 주목하여, “표면적으로는 남성의 무능과 방탕을 풍자하고 여성의 바람직한 현실 및 윤리의식을 내세우면서, 이면적으로는 춘풍의 비속하고 골계적인 삶이 보여주는 흥미를 내세운 것이 아닌가”라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춘풍전>은 호색이 아닌 아내와의 갈등이 두드러지는 바, 권순긍은 이충풍에 대한 풍자가 아내인 김씨에 의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하여 당대의 경박하고 허황된 유흥풍조가 아니라 ‘왜곡된 가부장권’이 풍자의 핵심임을 밝혔다. <이춘풍전>이 시정을 향해 열려있다기보다 한 가정을 중심으로 부부의 갈등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평양 장삿길을 떠나는 대목에서부터는 화해하기 힘든 대결구도로 치달아 지속적이고도 신랄하게 풍자와 비판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더욱 그러하다. “만약 작품이 위기에 처한 남편을 기지로 구하는 것이라면 이렇게까지 풍자할 필요가 없다. 평양에서 자신의 모습을 숨긴 채 비장으로서 춘풍을 구출해 주고 서울로 오면 그만인 것이다. 이렇게 심하게 남편을 조롱하는 것은 그릇된 남성적 권위, 가부장적 권위를 철저하게 깨트리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마지막 지점까지 춘풍을 떨어뜨려 조롱하고 풍자함으로써 반격의 여지를 없애는 것”(권순긍, p.193)이다.
하지만 그런 남편을 다시 받아들인다는 데 논란의 여지가 있다. ‘타협적인 남성인식’(정병헌, p.598)이거나 ‘가부장제를 지속시키려는 노력’(서경희.p.71)으로 볼 수도 있다. 즉 “결국 김씨는 여자의 힘으로 직접 삶을 개척하기보다 자신의 운명이 종속되어 있는 남편을 통해서 삶을 개선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건실한 가정을 이룸으로써 “합리적인 남성의 권위가 권장되는 새로운 남성중심의 사회에 적응해 가는 것”(서경희,p.70)으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 남편인 춘풍을 통렬하게 풍자하면서도 감싸 안고 보듬을 수밖에 없는 아내의 태도가 가정을 깨뜨리지 않으려는 현명한 선택인가 또 다른 예속인가는 충분한 논란거리가 된다. 이에 따라 풍자의 성격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춘풍전>의 풍자의 성격은 허랑방탕한 유흥세태에 대한 것으로 설명되어 왔다. 하지만 김종철(1994)은 화폐경제 시대에 새로운 사회에 적응 못하는 경직성을, 권순긍(1994)은 왜곡된 가부장권을 각각 그 본질로 파악하였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는 많다. 분명 아내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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