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 판소리계 소설론 - 배비장전에 나타난 웃음의 이원성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10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3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배비장전>에 나타난 웃음의 이원성(二元性)
1. 서론
<배비장전>은 전승 과정에서 창을 잃은 ‘실전(失傳) 판소리계 소설’의 주요 작품으로 일찍부터 국문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 가운데 ‘배비장전의 형성·전승 과정’과 ‘작품이 유발하는 웃음의 성격’에 관한 두 가지 문제는 이 작품의 해석에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 특히 후자의 문제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대별되는 견해가 존재해왔는데 한 가지는 민중을 주체로 파악하여 세태에 관한 ‘풍자(諷刺)’를 웃음의 주요 속성으로 파악하는 견해 金東旭, 『韓國歌謠의 硏究』 (乙酉文化社, 1961) ; 李石來, 『朝鮮後期小說硏究-諷刺와 관련하여』, 京仁文化社, 1992. 등에서 이러한 견해가 제시되었다.
이고, 다른 한 가지는 양반층을 주체로 파악하여 그들 세계의 독특한 ‘해학(諧謔)’또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견해 권두환, <배비장전> 연구,『한국학보』17, 일지사, 1979 등에서 이러한 견해가 제시되었다.
이다. 한편 이 둘을 절충하여 웃음의 의미를 ‘이원(二元)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견해 박진태, <배비장전>연구,『대구어문논총』1, 대구어문학회, 1983; 여세주, 『남성훼절소설의 실상』, 국학자료원, 1995; 김종철, 창이 전승되지 않는 판소리의 종합적 연구, 『판소리의 정서와 미학』, 역사비평사, 1996; 권순긍, <배비장전>의 풍자층위의 역사적 성격, 『반교어문연구』7, 1996 등에서 이러한 견해가 제시되었다.
가 최근 설득력을 얻는 합(合)의 주장이다. 정충권, <배비장타령> 再考, 『고전문학과 교육』7.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2004) 참고.
그런데 이 ‘웃음의 이원성’이라는 일견 합리적인 답안의 이면에는 모호한 구석이 많다. 이를테면 웃음의 이원성이 한 작품 안에 공존하게 된 경위와 방식, 이의 작품 내적 의미와 기능 등 작품에 직면한 세심한 분석에 있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지점들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배비장전>에 나타난 웃음을 ‘이원성’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되, 이를 ‘담당층’과 ‘서사적 장치’ 등과 긴밀히 연결시켜 논의해보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정병욱선생 교주본을 기본자료로 삼아 논의를 진행한다. <배비장전>의 이본에는 『세창서관본』(구활자본)과 『國際文化館本』의 두 종류가 있다. 『세창서관본』은 소설적 윤색을 겪은 이본이며 『국제문화관본』은 金三不의 校註本으로 후대의 인위적 첨가부분으로 추정되는 결말의 후반부가 누락되어있다. 정병욱선생 교주본은 『국제문화관본』을 저본(底本)으로 삼아 주해를 수정, 보첨한 본이다.
2. 웃음의 이원성과 문학담당층
2-1 해학과 풍자
미의식의 중요 개념인 골계(滑稽)는 ‘있어야 할 것’과 ‘있는 것’이 갈등의 관계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즉 기대한 것과 실제로 드러난 것 사이의 불일치가 골계의 본질적 요소이다. 골계의 하위 유형에는 해학(諧謔)과 풍자(諷刺)가 있는데 역사적인 용례를 살펴볼 때 이 둘이 반드시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황병익, 눈물 속의 웃음, 한국 해학의 전통,『우암연구논집』11. (부산외대 국문학과, 2001) 참고.
그러나 오늘날의 일상적인 언어 사용 관례를 따를 때 미적 범주 안에서도 이 둘을 차별적으로 이해해볼 수 있다. 현대 국어사전(국립국어원 편,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해학은 ‘익살스럽고도 품위가 있는 말이나 행동’으로, 풍자는 ‘남의 결점을 다른 것에 빗대어 비웃으면서 폭로하고 공격함’으로 정의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풍자의 핵심이 ‘비판적 태도’와 관련 있음을 읽어낼 수 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고전문학]흥부전의 문학적 특질에 관한 고찰
  • 나타난 골계 양상과 기능, 경북대학교, 1986서대석, 『흥부전의 민요적 고찰』,「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석인숙, 판소리계 소설의 다면성 연구, 충북대학교, 2002안성배, 판소리계 소설의 주제연구, 동국대학교, 1977이문규, 『흥부전의 문학적 특질에 관한 고찰』,「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이상택, 『흥부 놀부의 인물평가』,「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장정인, 흥부전과 황금탑의 비교 고찰, 경북대학교, 1993조동일, 『흥부전의 양면성』,「

  • [고전소설] 오유란전, 옥단춘전, 비룡전
  • 소설론」, 『한국고전소설론』, 새문사 ․ 서대석 ‘영웅소설의 전개와 변모’ 『고소설사의 제문제』, 집문당 ․ 서대석, 『군담소설의 구조와 배경』,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신해진, 『(역주)조선후기 세태소설선』, 월인, 1999.12․ 여세주, 『남성훼절소설의 실상』, 국학자료원, 1995.․ 여세주,「과 에 문제된 性 모랄과 웃음」,『대동한문학』10집, 대동한문학회, 1998. ․ 이경재. 「오유란전의 골계성」, 동아대학교 석사

  • 고소설(古小說)
  • 소설론을 전개하는 경우도 있다.그 가운데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견해는『금오신화』를 효시로 보는 설과 나말여초의 등의 전기 작품도 소설적 기록으로 보는 설이다. 최근 나말여초의 전기에서 소설의 기원을 찾는 견해가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나말여초 기원설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설화와 전기의 차이를 지적함으로써 그것을 바로 전기와 소설이 같다는 식의 논리는 타당성이 떨어진다. 전

  • [국문학] 판소리계소설 연구
  • 배비장전>을 들 수 잇다. 이들은 명분과 실재의 괴리 양상을 보여 주는 주인공들을 통해 조화롭고 균형된 삶을 지향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 작품들에서 보이는 세계 인식은 지배층 내부의 문제로 해결되고 조절됨으로써 소극적이고 타협적인 차원에서 진행됨을 알 수 있다.Ⅲ 나오며조선후기 사회의 역동적 변화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판소리계 소설을 고찰함에 있어 무엇보다 ‘판소리와의 연관성’을 함께 연구해야 할 것이다. 이

  • [구비문학] 변강쇠가
  • 이원성, 한국언어문학, 44, 213-234전신재(1989). 변강쇠가의 비극성, 선청어문, 18(1), 103-124정미영(2005). 변강쇠가의 여주인공 옹녀의 삶과 왜곡된 성(sexuality), 여성문학연구, 13, 191-216정병헌(1986). 변강쇠가 나타난 신재효의 현실인식, 한국언어문학, 24, 181-192최동현(2001). 『판소리 이야기』, 인동최혜진(1998). 변강쇠가의 여성중심적 성격, 한국민속학, 30(1), 387-412최혜진(2000). 『판소리계 소설의 미학』, 역락목 차Ⅰ. 서론Ⅱ. 본론1. 줄거리2. 이야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