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황석영의 `삼포가는길` 분석

있다는 점이다.이렇듯 이 작품은 현실세계를 여과없이 비판하고 있지만 다른 학문과는 달리 문학이라는 이유로 많은 제약과 비판받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거듭 읽히고 있는 까닭은 단순히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연장선상에 있는 개념으로서 지난날의 반성과 앞으로 나아가야함에 있어 이 작품은 중요한 메시지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월간 인물과 사상 , 2007 10월호 나상미,연구

삼포 가는 길」은 단순히 산업화의 병폐만을 나열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본주의적 산업화에 따른 소외 문제를 극복할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소설이 제시하고 있는 즉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긴밀한 유대감의 회복과 따뜻한 인간애의 실천은 소외 극복을 위한 처방으로서 현대인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작가 황석영은 70년대 한국문학에서 독특한 이정표를 세

문학적 성과는 노동자 계급의 비참한 현실을 폭로하고 있다든지 노동 쟁의의 과정을 절실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단순한 현실묘사가 아니다. 작가는 부조리한 노동의 현실을 절실하게 파헤치는 동시에, 등장인물의 내면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한 것이다.2) 삼포 가는 길황석영의 또 다른 대표작인 「삼포 가는 길」은 고향 삼포를 찾아가는 정씨와 일용직 노동자 영달, 술집에서 도망친 백화가 눈길을 함께 가면서 엮어내는 이야기이다.이 작품은 본격

황석영이다. 그가 쓴 「삼포 가는 길」, 「돼지꿈」, 「객지」등의 작품은 60년대 후반에 현장 노동자들의 수기나 르포 등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밑바닥 노동자와 떠돌이 인생들의 좌절된 꿈과 삶을 밀도 있게 반영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이 20년이란 시간의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90년대에도 읽히고 있고, 문학적 감동까지 수반되고 지속되는 것은 어떠한 연유에서 일까? 물론 뛰어난 작품은 시대를 넘어 읽히는 힘이 있지만 말이다

삼포 가는 길■작가 소개 및 작품 연구1. 황석영黃晳暎, 1943.1.4~ 1943년 1월 4일 만주 신경(新京)에서 출생하고, 815광복 후 귀국,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경복고등학교 재학 시에 《입석부근(立石附近)》으로 《사상계》의 신인문학상에 입선하였으나 문단에 복귀하기는 1970년에 《탑(塔)》이 조선일보에 당선되면서였다. 초기의 작품에서는 탐미주의적 경향을 보였는데, 이런 면에서 그는 문장이 유려하고 기술적으로 우수하다는 것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