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우리역사속의 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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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2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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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이 펑펑 내리는 날. 눈은 세상의 잡다한 모든 것들을 모두 덮는다. 앙상한 나무 가지위로 풍성히 내리는 눈은 아름다운 눈꽃으로 피어난다. 추레한 스레이트 지붕 위에도, 가을걷이가 모두 끝난 텅 빈 들판에도 흰눈의 풍성한 넉넉함으로 모든 것이 덮여져 버린다. 눈이 펑펑 쏟아지고 난 뒷날 아침에는 어디도 지저분한 것들은 없다. 그저 보이는 것은 어디든 희고 깨끗한 모습뿐이다. 그러나 며칠 뒤 눈이 녹고 나면 고스란히 드러나는 진실들 때문에 우리는 적잖이 당황스러워 지곤 한다. 그런 것이 아닐까 역사도. 그 순간에는 마치 퍼붓는 눈처럼 여러 가지 사건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러면서 그 당시의 기득권이 누구인가에 따라 얼마나 왜곡된 시선으로 역사가 쓰여 지게 되는가.
요즘 읽은 “우리 역사 속의 왜?”라는 책을 읽으면서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겨울날 내린 함박눈 속의 세상처럼 모든 진실은 감추어져 있는데 우리는 그저 무의미하게 역사책 기록들을 머리와 입으로 외웠을 뿐이라는 사실이다. 나는 정말 단 한번도 그 속에 감추어진 “왜?” 에 대해서 의문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갖지 못하고 살았었다.
임진왜란 하면 내가 알고 있는 사실들은 몇 가지에 불과하다. 초등학교마다 세워진 이 순신 장군 동상과 이 순신 장군이 만들었다는 거북선이 이룬 해전승리. 그리고 수많은 의병들이 출현하여 목숨 걸고 싸운 덕에 결국은 그 전쟁을 조선의 승리로 이끌었다는 거의 초등학생 수준의 정보가 고작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수많은 의병들이 사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더 이상 그 당시의 기득권층이 보호하지 못하자, 처자식과 자신의 생계를 위해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현실에 처했음을 새로이 알 수 있다. 그것은 나라를 위한 애국 충정심 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이기심의 발로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렇게 자신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역설적으로 목숨을 걸고 싸우다 보니 얻어진 피나는 자리 지킴을 그저 일본을 상대로 싸워 이긴 전쟁이라고 안 다는 것은 모순이다.
그들이 그렇게 자신들의 식구들과 땅을 지키기 위해 뭉쳐 맨 몸으로 피를 흘릴 때 선조 대왕이나 대신들은 안전한 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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