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백남운의 학문과 정치경제 사상

부상하였다. 이것으로 인해 한국사의 발전단계를 유물론적 세계 보편적인 법칙으로 도출하여, 맑스주의의 체계화 및 식민지사학에 대응하는 방법론들을 다양하게 만들었다는 의의는 있으나, 식민지론의 타율성론을 이용했다는 큰 한계점을 가지게 되었다.# 참고문헌박광순 옮김, 백남운 『조선사회경제사』, 1999, 범우사.방기중 『한국근현대사상사연구』, 1992, 역사비평사.조동걸 외,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 (下)』, 1994, 창작과비평.

사상의 발생배경1. 사회적 원인조선후기 실학 연구의 개척자 정인보는 이미 1930년대에 실학 형성의 배경을 조선후기의 시대적 상황에 의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리고 이 시기에 백남운은서문에서 우리 사회경제사 전체에 대한 구상을 밝히는 가운데 ‘아시아 봉건국가의 붕괴과정과 자본주의 맹아형태’ 및 ‘이데올로기 발전의 총과정’ 등을 연구 과제로 들고 ‘학문의 발전은 무엇보다도 사회경제의 역사

경제사학은 일제 식민지사학을 비판하고 한국근대역사학 성장에 큰 몫을 다했다. 하지만 현재 그 학풍을 이은 북한의 주체사학의 바탕이 됨으로써 의미가 퇴색되었다.5. 실증사학의 이해1) 실증사학의 이해현재 한국역사학의 주류는 실증사학 독일의 근대사학을 대표하는 Ranke의 객관주의의 입장을 계승하여 일체의 선입견이나 학문 이외의 목적을 반대하고 각자의 전공부야에서 한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려는 학풍.이다. 실증사학은 엄격한 고증

한국사의 시대구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기도 하였다. 고대와 중세의 전환점을 논의한 결과 중세의 기점을 통일신라성과 나말여초설로 집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논의에서 주목되는 것은 정치, 사회, 사상, 경제, 이데올로기의 측면에서 시대구분의 전환점을 확인하고자한 점이다. 사회의 구조와 성격을 시대구분의 기준으로 삼으려는 노력이 각 분야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이러한 시대구분 논의의

정치, 경제적 위기를 모면하고자 대륙침략전쟁을 도발하였고, 식민지 수탈을 강화하였다. 이 여파는 식민지 조선의 독립을 지향해온 각 정치세력에게 1930년을 전후한 시기에 조성된 복잡한 국내외 정세에 대응하여 나름대로의 인식과 정책을 견지하게 하였다. 이것은 운동계, 사상계, 학계에도 그대로 반영되었고, 특히 학계를 중심으로 볼 때 이러한 동향은 조선에 대한 일제의 수탈증대와 ‘황민화’를 논리화하는 학문적 기반의 강화를 의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