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 선생님의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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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함석헌 선생님의 역사관
작년 이맘때 이었나봅니다, 이정배 교수님의 토착론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철학자 이름들만 알았지, 한국에도 이렇게 뛰어난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세삼 놀랍고, 스스로 우리나라의 철학과 신학에 대해 관심 가지지 못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당시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선생님은 아마도 첫째는 다석 유영모 선생님이었고, 두 번째는 그의 제자 함석헌 선생님이었습니다. 당시에 읽었던『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저에게 비판거리들과 의미들을 혼재하여 전해주었고 그 느낌을 아직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번 기회에 함석헌 선생님의 책을 다시금 손에 잡게 되어 또다시 새로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옛 기억을 되살리고, 다시 책을 보면서 느낀 함석헌 선생님의 역사관에 대해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짧은 글을 써내려 가려 합니다.
함석헌 선생님의 역사관.
1. 현상에서 개체로
우리는 흔히 항상 현상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그 중심에 있는 실제적 개체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습니다. 경제를 봐도, 경제가 이렇니 저렇니 얘기하고, 또한 단지 통계학으로 점쳐지는 개체들의 경제적 결정에 집중하지 그 이외에 실제적으로 경제의 주체가 되는 단일 개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집중하지 않습니다. 역사관들도 그러했다고 봅니다. 현상중심의 결과물을 가지고, 각자의 사관과 철학으로 그것을 잣대질 할뿐, 혹은 왕과 왕조 중심으로 그것을 서술할 뿐, 그것 속에서 숨 쉬었던 각 객체들에 대해서 논하지 않습니다. 함석헌 선생님의 역사관은 일단 그러한 왕과 왕조중심으로 비롯된 현상중심의 역사의 서술을 거부하고, 현상 속에 내포된 본질적 의미, 뜻을 중점으로 그 속에서 함께 살아 숨 쉬었던 백성들, 각 하나의 개체들, 즉 한알들의 고난과 슬픔에 집중하면서 그곳에서 함께 고통당하시며, 새로운 해방을 모색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서술합니다. 또한 현상중심의 역사관에서 개체중심의 역사관으로 흐르는 또 하나의 사실은 현상중심 속에 들어 있는 본질이라는 것이 곧 각 객체들 속에 내제하고, 또한 완연하게 현성해야할 ‘뜻’ 이라는 것입니다. 함석헌 선생님은 한민족과 그 종교가 세계의 질서에 편입되기보다, 그 나름의 소리를 가지고 세계 민족과 세계 종교들에 하모니를 맞추어 하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목적을 둔 한 기능으로 발전하길 바랐습니다. 세계 앞에 하나의 기능을 해 나가야할 한민족은 먼저 그 정체성에 대한 ‘똣’을 발견하는 것이 과제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민족 각 객체가 자신의 삶 속에 ‘뜻’을 먼저 발견하는 것이 선 임무였습니다. 이렇게 함석헌 선생님의 역사관은 현상과 지배논리 중심이 아닌 각 개체 중심의 서술 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한민족을 한 몸으로 보다.
과정 철학자 핫손은 서로 관계 맺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 땔 수 없는 각 객체와 그것 과 함께 회통하는 하나님을 통째로 일컬어 비로소 그리스도의 몸이다 라고 얘기 하였습니다. 이것은 마치 한 명의 존재를 말 할 때에, 그것을 형성하는 세포와 장기들 그리고 그것을 움직이는 본질, 생명이 함께 하여야만 비로서 그때에 그 사람을 생명 있는 사람으로 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함석헌 선생님은 한민족을 예수와 같이 고난 받는 한명의 객체이자 하나의 몸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한민족을 이루는 각 객체는 인간의 세포와 같고, 그 인간을 생명 있게 가슴이 두근거리도록 만드는 것은 그것 안에 통째로 내포된 ‘뜻’이라는 생명이었습니다.
각자가 모인 하나로서 한민족은 하나의 몸을 이루고, 하나의 몸을 이룬 자(者)는 마치 창녀와 같이 그리고 예수와 같이 고난의 역사 속에서 그 스스로가 알아 나가야할 뜻을 위해 방황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 몸을 이룬 한민족이 예수와 같이 그리고 빛나는 여신과 같은 형상으로 세계에 기여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함석헌 선생님께서는 얘기하십니다.
이렇게 함석헌 선생님의 역사관은 그동안 현상과 권력에만 치우친 담론에서 ‘우리’라는 개념을 더욱 확고히 만들어주는 하나의 몸 이라는 정의를 상정합니다.
3. 한민족만의 성경을 추구하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바로 성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 안에는 그들의 역사와 숨이 담겨 있습니다. 함석헌 선생님이 주목하고자 했던 바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 땅에 소중하지 않은 민족 없고, 각 뜻과 의미 없는 민족 없듯이, 한민족도 이스라엘 민족과 다르지 않게 한민족만의 역사와 그 숨이 담겨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의 역사에만 치중하지, 실제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그 애완에 대해서 이스라엘 절기를 주르륵 외듯이 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이스라엘 못지않게 고난이라는 훌륭한 체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분명 하나님은 우리나라에게 이스라엘 못지않는 의미와 말씀을 해주고 계십니다. 함석헌 선생님은 그것을 지목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상 생각나는 몇 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이번기회에 잠시 잊혀 지었던 함석헌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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