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의무론적 윤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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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이론 개요
동(東)프로이센의 수도 쾨니히스베르크(지금의 칼리닌그라드)에서 출생한 칸트는 프랑스 혁명과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 그 이전의 서유럽 근세철학의 전통을 집대성하고, 그 이후의 발전에 새로운 기초를 확립하였다. 그의 의무론적 윤리설은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한 개인주의 관점을 기반으로 개인의 합리적 자율성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그의 사상은 삐아제(J. Piaget)와 콜버그(L. Kohlberg) 등의 인간 내면을 알아보고자 한 인지심리학자에도 영향을 미쳐, 오늘까지 이르러 이성과 합리적인 가치 판단의 계발, 그리고 자율적인 도덕성을 지닌 인간을 지향하는 도덕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칸트는 일정한 도덕률(moral law)을 기준으로 어떤 행위가 선한지 선하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칸트에 따르면 원래의 도덕률은 한 마디로 보편성을 지닌 선한 행위를 ‘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理性의 명령이라는 것이다. 즉, 결과를 기준으로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공리주의와는 대척점에 서있는 사상인 것이다. 결국 칸트는 선하고 옳은 행위는 그것의 ‘결과와 상관없이’ 사람이 마땅히 따라야 할 ‘도덕법칙’을 준수할 때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유병열
이러한 칸트의 윤리는 의무론적 윤리설이라고 일컬어지는 데, 그 이유는 칸트에게 도덕법칙을 지키는 것이 하나의 필수불가결한 의무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즉, 어떠한 인간이 도덕적으로 변하고 싶다면, 반드시 올바른 도덕법칙이 명령하는 것을 존중하고 반드시 그것에 따라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의무라는 것은 결국 도덕법칙 존중에서 실천적인 행동으로 변화, 발전된다. 그리하여 칸트의 이론에 기반한 도덕교육은 도덕법칙의 실제적 존중과 그에 따른 실천적 행위가 결합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필연적으로 드는 의문은 바로 그 도덕법칙의 근원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가이다. 칸트는 그 당시 도덕적 삶의 원천을 인간의 삶의 경향에서 경험적으로 찾으려는 그 어떤 시도도 배격하였다. 그는 바로 인간의 理性에서 그 도덕법칙의 근원을 찾는다. 여기서 이성은 어떤 완전성이나 이념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렇다고 칸트는 인간의 자연적인 감정이나 욕구들이 도덕적 삶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보지는 않았다. 그는, 열정이나 경향성, 감정, 욕구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러한 도덕법칙의 근원은 반드시 인간이성으로부터 연역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계속 칸트에 의해서 언급되어지는 인간의 행동과 사회적인 삶의 최고 도덕법칙은 무엇일까? 칸트는 누구나 다 지켜야 하는 절대적, 무조건적인 지상 명령인 정언 명령이라고 말한다. 칸트에 의하면 도덕법칙은 보편적, 당위적 법칙에 따라야 하고, 이성을 중시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사상에서는 언제나 옳게 마련인 보편적인 법칙이 존재한다고 한다. 칸트는 개개인이 지켜야 할 도덕률 역시 보편적 법칙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인간은 그러한 무조건적인 명령을 정언명령으로 표현한 것이다. 칸트의 정연 명령은 ‘보편화의 가능성’과 ‘인간과 그의 가치’, ‘사회의 본질에 대한 관념’이라는 세 측면에 따라 표현된다. 유병열 ‘도덕교육론’
우선 보편화의 가능성은 “네 의지의 격률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위하라”라는 정언 명령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러한 원리는 그리스도의 황금률(the Golden Rule), 즉,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동양에서는 공자의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논어 ‘己所不欲 勿施於人’
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원리는 실제의 많은 상황에서 적용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대화는 이러한 원리에 근거하여 쓰고 있다. 이는 불공평을 배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꿔 말하면 자신에게 예외를 만드는 도덕은 도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인간존엄의 정식이다. 그것은 “네 자신에게 있어서나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나 인격을 언제나 목적으로서 대하고 결코 수단으로서 대하지 말라”라는 말로 표현된다. 이 정언 명령은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반드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인간성을 수단으로 사용하여야할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인간성을 언제나 동시에 목적과 함께 사용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인간 존중 사상은 루소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성적 존재는 인격이라는 자신의 절대적이며 본질적인 가치로 인하여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시되는 도덕공동체를 위한 입법의 정식은 “너의 준칙을 통하여 너 자신이 항상 보편적인 목적의 왕국 칸트의 유토피아적 존재로 개인의 인격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로 존중해 주는 이상사회를 목적의 왕국이라고 한다. (Reiche der Zwecke)
의 입법가로서 행위하라”라는 정언 명령이다. 목적의 왕국은 개별적인 목적 자체로서의 이성적 존재를 사회적으로 겷삽한 체계이며, 이성적 존재를 보편적 법칙에 의해 결합한 체계이다. 이러한 체계에서 이성적 존재는 자신과 타인을 언제나 결코 수단으로가 아니라 동시에 목적 자체로 취급해야 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 존재는 스스로 보편법칙을 부여하고 동시에 그 자신도 그 법칙에 복종하는 성원이어야 한다. 목적의 왕국에서 모든 이성적 존재는 이러한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보편 법칙에 복종해야 하므로 이러한 체계의 성원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성적 존재는 이러한 보편적 법칙을 세우는 입법자이므로 이러한 체계의 원수이기도 하다.
결과론적으로 칸트에게 있어 도덕법칙은 행동지침이 아닌 원리와 형식으로서 제시가 된다. 그리고 옳은 행동은 도덕적 문제 상황에서 이러한 도덕 원리에 근거하여 이성적 숙고를 통해 올바로 판단해 냄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칸트의 관점을 따르는 도덕교육은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사고를 통해 바른 도덕적 행동을 판단해 내는 그러한 능력의 육성을 중시하게 된다.
칸트는 이런 도덕법칙을 따르는 내적 동기는 선의지(Guter wille)로부터 나오며 또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칸트가 말하는 선의지는 옳은 행동을 오로지 그것이 옳다는 이유에서 항상 선택하는 의지를 말한다. 한마디로 선의지란 객관적 실천의 법칙을 순수한 동기에서 따르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이는 불편부당하고 사심없는 이성으로부터 비롯되는 그러한 의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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