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은담에 갈무리된 한국인의 동물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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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은담에 갈무리된 한국인의 동물 인식
1. 동물설화의 유형과 ‘동물 보은담’
동물이 등장하는 설화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동물이 주인공으로 의인화되어 이야기 줄거리가 전개되는 동물담(動物譚, animal tales)이고, Stith Thompson, The Folktale(The Dryden Press, 1946), 217 쪽에서 동물담을 단순설화의 하나로 ‘소화와 일화’ 및 ‘형식담’과 함께 동물우화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둘은 동물이 이야기 줄거리 전개에 필요하여 동물인 채로 등장하는 동물 출현담이다. ‘동물담’은 이야기 주인공의 정체에 따라 분류한 유형 명칭이므로 동물이 의인화되어 사람처럼 사고하고 말하며 행동할 뿐 아니라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야기에 동물이 아무리 다양하게 등장해도 의인화되지 않고 이야기의 주인공 노릇을 하지 않으면 동물담이라 하지 않는다. 자연히 동물 출현담은 동물담의 Antti Aarne, Translated and Enlarged by Stith Thompson, The Types of the Folktale(Suomalainen tiedeakatemia, helsinki, 1973, Second Revision), 21- 87 쪽에서는 동물담을 1) 야생동물담, 2) 야생동물과 집동물담, 3) 인간과 야생동물담, 4) 집동물담, 5) 조류담, 6) 어류담, 7) 기타 동물담으로 분류하고 있다.
분류에 귀속되지 않는다.
동물담에는 曺喜雄, ‘說話의 類型 및 分類’, 韓國口碑文學選集(一潮閣, 1977), 17 쪽에서 한국설화 가운데 동물담을 1) 起源譚, 2) 智略譚, 3) 癡愚譚, 4) 競爭譚 등으로 분류하였으나, 口碑文學槪說(一潮閣, 1971), 55-56 쪽에서는 1) 動物由來譚談, 2) 本格動物譚, 3) 動物寓話로 분류하였다.
동물의 생김새나 습성을 설명하는 ‘동물유래담’과 개가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유래담이나 돼지주둥이가 뭉툭하게 생긴 유래담.
, 동물이 인간세계에서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본격동물담’, ‘호랑이를 구해 준 사람과 토끼’와 같은 대부분의 동물담이 이에 속한다.
그리고 동물에게 일정한 인간의 유형을 부과하여 인간행동을 풍자하고 교훈적 내용을 일깨우는 ‘동물우화’가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이’ 등의 이야기가 이에 속한다.
있다. 그러나 동물이 등장해도 다음 몇 가지 이야기는 동물담에 해당되지 않는다. 가) 동물이 인간으로 둔갑하거나 인간이 동물로 둔갑한 ‘동물 변신담’, 나) 용과 이무기, 불가사리와 같은 상상적 동물이 등장하는 ‘신이한 동물담’, 다) 인간의 은혜에 대해 동물이 보답하는 ‘동물 보은담’, 라)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람을 동물이 구해 주는 ‘동물 구원담’, 마) 재치나 슬기로 동물을 잡는 ‘동물 포획담’ 등은 모두 동물 출현담일 따름이다.
이 가운데 동물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가장 대등하게 잘 다룬 것이 ‘동물 보은담’이다. 동물 포획담은 인간이 동물을 일방적으로 수단화한다면, 동물 구원담은 동물이 사람을 일방적으로 대상화한다. 그런데 동물 보은담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상호교류적이다. 인간이 동물에게 은혜를 베풀었더니, 동물이 인간의 은혜를 잊지 않고 이를 보은했다는 것이다. 동물 포획담이 인간의 슬기를 강조하기 위해 동물의 생명을 수단화하는 반생명성을 보인다면, 동물 구원담은 동물이 마치 구세주나 되는 것처럼 인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 홀연히 나타나서 사람을 구해 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효자를 구해주는 호랑이 이야기인데, 이때 호랑이는 거의 산신령과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따라서 동물 포획담이 인간 중심이라면(인간>동물), 동물 구원담은 동물 중심(인간<동물)이라 할 수 있다. 어느 것이나 일방적 관계이다. 그런데 동물 보은담은 인간이 먼저 위기에 처한 동물을 도와주거나 구해주면, 이야기에 따라서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동물이 먼저 사람을 도와주고 사람이 뒤에 이를 생각하여 동물을 퇴치하지 않는데, 이 사실 때문에 동물이 다시 사람을 도와주며 보은하는 것이다. 동물 보은담의 다섯째 유형이 여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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