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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군민동치’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갑신정변 이전의 초기 개화파는 전제군주제로부터 입헌군주제로 개혁을 바라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사실은 『한성순보』의 논설 끝에서 언제나 입헌군주제의 장점과 이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개화파는 갑신정변 당시에도 정부의 개혁 요강은 입헌군주제를 조선의 현실에 적용하고자 했던 그들의 의도를 살펴 볼 수 있는데 갑신정변 실패 후에 이어

의미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봉건 지주 계급의 부르주아지화를 추구하는 ‘위로부터의 개혁’의 한 전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갑신정변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먼저 남한의 경우 1960~70년대에는 내재적 발전이 강조되고 식민사관에 대한 비판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갑신정변을 한국 근대 민족운동의 시발점으로 규정한다. 이어 1980년대에는 개화파의 근대화 추진 노력보다는 외세에 대한 친연성이 주된 비난의 초점이었다. 1990년대에는 민중사학적

정변은 3일 만에 실패하였다. 정변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을 ‘민중의 무지몰각’으로 돌렸으나, 그것은 일반 민중이 정치개혁의 의지가 없었던 탓이었다기보다 개화파의 정변 자체가 민중세계에 뿌리박지 못한 위로부터의 개혁운동이었기 때문이다. 민중세계에서는 문호개방 이전부터 민란이 거듭되었고, 꼭 10년 후에 갑오농민전쟁을 일으킬 만큼 정치개혁 의지가 높아지고 있었다. 갑신정변이 민중세계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과정에서 상층 지주계급과 농민들이 담당했던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독재와 민주주의라는 근대사회의 두 형태와 그것에 이르는 세 가지 시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첫째는 자본주의적인 민주주의 체제로 나아갔던 부르주아 혁명이다. 둘째는 위로부터의 개혁으로 자본주의에 도달한 경우로서 산업화엔 성공적이었으나 정치적으로는 독재적인 파시스트 제체이다. 마지막으로는 농업중심적 사회의 국가 관료 상업화의 충격을 억제하다가 아래로부터의 혁

개화파 정치인, 동학 농민혁명군들의 근본적 개혁 욕구가 직간접적으로 밑받침이 되어 이루어진 개혁이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침략 목적을 가진 일본의 힘이 작용함으로써 그것이 근대 민족국가 수립으로 연결되는 개혁이 되지 못하고,오히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한반도 침략을 본격화하는 데 도구가 되는 제도적 개혁의 성격으로 변질된 것이다.이 무렵 갑신정변 실패 후 미국 망명에서 돌아온 서재필이 국내의 신지식인 층과 합세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