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 자이가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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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인간의 삶은 정보의 홍수에 놓여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와 마주하고 이를 선별적으로 수용하여 기억 체계 속에 저장한다. 그런데 어떠한 정보를 의미 있는 것으로 지각하고 이를 장기 기억화 할 것인지는 인간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의 노력과는 별개로 기억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예를 들어, 특별한 힘을 들지 않고서도 첫사랑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는다. 반대로 시험을 치른 이후에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공부한 것을 잘 잊는다.
의식적인 노력과 상관없이 어떤 것은 잘 기억되는 반면 어떤 것은 기억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이를 설명하는 이론은 다양한데, ‘자이가닉 효과(Zeigarnik Effect)’는 그 중 한 방법이다. 자이가닉 효과란 수행 시에 방해를 받은 과제에 대한 기억이 방해를 받지 않고 수행된 과제에 대한 기억보다 더 잘 기억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독일의 심리학자 Bluma Zeigarnik은 실험에서 20개 정도의 과제를 피험자에게 한꺼번에 제시하고 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것을 요구하였다(Zeigarnik, 1938). 이 때 제시된 과제 중 절반은 과제가 완료되기 전에 방해 자극이 주어졌으며 나머지 절반은 그렇지 않았다. 과제 수행이 마친 뒤 실험자는 피험자에게 실험에서 수행한 과제에 대해 회상(recall)해보라는 기억 과제를 통해 그들의 기억력을 측정했다. 이 실험을 통해 Zeigarnik은 과제가 완성되기 전에 방해를 받을 때와 방해를 받지 않을 때 후에 기억 보유에 차이가 있으며 특히 방해를 받아 완성되지 못한 과제일 때 더 잘 기억되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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