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교수의 「미쳐야 미친다」는 창조적 고집불통들의 종합선물 세트다. ‘우연히 왕희지와 같게 써진 글씨에 제가 취해서 과거 답안지를 차마 제출하지 못했던 최흥효. 아버지에게 매를 맞는 와중에도 저도 몰래 눈물을 찍어 새를 그리던 이징. 모래 한 알로 노래 한 곡을 맞바꿔, 그 모래가 신에 가득 찬 뒤에야 산을 내려온 학산수.’ 이들 모두는 허망한 허명이나 세속적 이득을 저만치 밀쳐둔 채 오로지 제 가야할 길만을 굼벵이처럼 묵묵히 걸었던
미쳐야 미친다어느 시대를 살던 천재들은 어느 한 가지에 미쳐있었다. 한 가지에 빠져 글이나 작품을 쓰면 그 작품에는 자신도 모르는 자신만의 광기나 열정이 들어갔다. 미치다 란 말이 어찌 보면 경박스럽게 들리고 과격하게 들릴 줄 모르겠지만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나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몰두를 해야 빛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은 분명하다. 한 우물을 파라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여러 구멍을 아무 생각 없이 즉석에서 파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미쳐야 미친다.’책의 제목부터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무엇에 미쳤길래 이런 소설의 제목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했고, 조선시대 지식인의 내면을 사로잡았던 열정과 광기를 탐색한 글이라는 머리말이 더욱 더 나를 신나게 만들었다. 벽전소사(癖顚小史) 라는 책에서 발견한 창가벽(瘡痂癖) 즉 부스럼 딱지를 즐겨 먹는 벽이 있었던 유옹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이 책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요즘의 세상이란 살아 갈수록 뿌연 미로 속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쳐야 미친다! 제목 자체가 주는 강렬한 첫 인상은 내용 곳곳에 나타나는 광적인 얘기에 다다르면 오히려 안온한 현실이 된다. 백곡 김득신의 부친은 심곡(深谷) 김치선생 이다. 부평부사를 지낸 김시회의 아들로 태어나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친 숙부 김시민의 양자이다. 대북파였던 그는 인조반정에서 반정 주요 인물들과 능양군의 사
미쳐야 미친다.한양대에 들어온 지 3개월이 조금 안되었다. 이 3개월을 돌이켜보면 이런 말하기 내 자신이 부끄럽지만 지난 3개월 동안 한 게 없다. 물론 집안에서만 처박혀 있었다는 것이 아니다. 왕복4시간, 지하철로 하루 다 보내고, 그나마 남은 시간 술로 때우고 지하철 끊기면 거리낌없이 밤을 새웠다. 나는 이런 것이 대학문화고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대학문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까 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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