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잘가요 언덕 발제문에 대한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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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11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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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언덕 발제문에 대한 논평
1. 들어가며
차인표씨의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저 차인표? 연예인 차인표? 그 사람이 쓴 책이라고? 이런 생각이 앞서서 책을 읽기도 전에 책 자체-잘가요 언덕-를 보기 보다는 그저 한 배우가 쓴 소설이라고 단정 지었다. 그래서였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그저 재미있을지도 모르는 소설이라고만 생각했고 그 이면의 내용에 대해서 깊이 생각 해 보지 못했다. 결국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내가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 맨 앞장을 펴게 되었다. 처음에 눈을 감고 귀를 막았던 나였기에 두 번째로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같은 내용을 가지고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감상과 평이 달라진 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일제 강점기 시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일본과 우리나라 양국 간 정점에 있는 문제를 직접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야기 형식으로 순조롭게 묘사해냈다. 특히 ‘언덕’이라는 장치를 사용한 점이 훌륭했다. 언덕을 넘기 전에는 그 너머가 보이지 않지만 그 위에 올라서면 새로운 풍경이 보이듯이 일종의 문제들을 맞이하고 해결하여 떠나보내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다시 말해 용서를 상장하는 장소가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이전과 같이 상대를 비난하고 비판하기 보다는 ‘용서’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상대를 향한 미움이 되레 나 자신을 괴롭히기도 하지 않는가. 때로는 너그럽게 여유 있는 자세로 ‘용서’하는 선진적인 태도가 상대방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들고 반성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쨌든 ‘잘가요 언덕’은 청년들에게는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그래서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데 또 하나의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하고 과거 역사 속에서 고통 받았던 노인들에게는 새로운 시선으로 지난날을 돌아보게 한다는 데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말로 ‘용서’의 또 다른 이름인 ‘엄마별’을 만나야 할 때이다. 부끄럽도록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미움이여, 잘 가요, 잘 가세요. 언젠가는 하게 될 용서, 밝은 미소로 우리 다시 만나요.
2. 함께 생각해 볼거리
이 책의 제목이 왜 ‘잘가요 언덕’ 일까?
‘잘가요 언덕’의 주된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호랑이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는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20쪽) 용이가 황 포수와 처음 마을에 온 날, 용이는 촌장님 집 마당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런데, 개 세 마리가 용이를 향해 짖으며 금방이라도 달려들 기세였다. 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 이유는?
용이가 어떻게 대처할 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용이가 호랑이 마을 사람이 아닌 만큼 약간의 호기심 또는 경계심이 있어서 지켜보고만 있었던 것 같다.
(58쪽) 용이는 아버지가 육발이의 새끼를 죽이라고 했지만, 죽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미 잃은 육발이 새끼를 보고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또한 새끼호랑이 혼자 산 속에서 살아남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죽이지 않았다.
(178쪽) 순이는 ‘난 네가 백호를 용서해주면, 엄마별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 ‘용서는 백호가 용서를 빌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엄마별 때문에 하는 거야. 엄마별이 너무 보고 싶으니까. 엄마가 너무 소중하니까.’ 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무슨 말일까? 또, 여기서 엄마별이 엄마 이외의 뜻을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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