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코미디 영화에서의 육체적 재현과 정체성의 변화 반칙왕과 화산고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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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코미디 영화에서의 육체적 재현과 정체성의 변화
-<반칙왕>과 <화산고>를 중심으로-
1. 육체의 재현과 액션코미디 영화
육체의 재현의 역사에서 육체 재현의 대상은 고대와 르네상스 시대에는 오히려 남성의 나체가 지배적이었다. 육체의 재현은 현재로 오면서 점점 육체를 더 잘 이해하고 육체적 쾌락을 자유롭게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왔으며, 육제를 받아들여 즐기고 육체가 자신들의 생활레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점차로 높아졌다.
2000년대 전반기에 들어와서 대중문화, 성 담론, 여성 시선의 부상에 근거하여 육체담론이 활발해지고 있다. 영화는 육체담론을 둘러싼 이런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본고에서는 남성 육체의 재현방식에서 드러나는 미학적 의미작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육체와 정체성 그리고 체현된 자아
육체담론은 그 이전 시기의 이성 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이 깔려있다. 심층적으로 생각해보면 탈산업사회 소비문화의 성장 속에 개성의 만개와 욕구의 분출이라는 현상이 문화적으로 드러나는 하나의 양상이 육체담론이다.
스피노자에 의하면 "영혼에서 능동인 것은 신체에서도 필연적으로 능동이며, 신체에서 수동인 것은 또한 영혼에서도 수동"이다. 이 요체는 정신과 신체 사이의 실질적인 인과성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둘 사이에 어떤 우월성도 인정하지 않는 것에 있다.
얼굴과 육체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 영혼과 마음의 상태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기든스에 의하면 체현된 자아는 바로 사회적 행위의 본질이다. 육체는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체현된 자아를 올바르게 개념화하지 않고서는 사회적 행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3. 규율과 시선 그리고 복종하는 육체
적대자와 주인공의 대결은 세가지 양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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