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장終章사상으로서의 다이쇼 신교육에 호응하며 약동하는 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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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종장(終章) 사상으로서의 다이쇼신교육에 : 호응하며 약동하는 아가페
Toward the History of Thought of Taisho-Shin-Kyoiku: Responsibly Vibrant Agape
#518 <개요> : 근대 일본의 교육학설은 ‘공리주의’라는 이데올로기와 ‘진화론’이라는 ‘사상권’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가설이 제시된 바 있다. 이러한 가설을 이어가면서 두 가지 논점을 제시한다. 하나는 메이지기의 학교교육교육학설을 비판하는 형태로 등장하였다고 할 수 있는 ‘다이쇼신교육’은 공리주의와 진화론에 대항하는 사상들로 뒷받침되며 형성되었던 것은 아닐까. 또 하나는 도덕적 행위를 이끄는 원리의 탐구를 수반하는 교육사상사는 공리주의와 진화론이라는 틀을 시야에 넣으면서도 이 다이쇼신교육 사상에 포함되어 있는 ‘생명자연사상’의 본 모습을 밝혀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장의 착지점은 이러한 두 가지 논점을 부연(敷衍)하고, 다이쇼신교육의 사상이 ‘아가페로서의 사랑’을 말하는 존재론적 사고(思考)(기독교적 존재론)로 향하고 있다는 해석(解釋)을 보여주는 것이다.
#519 1. 다이쇼 신교육을 둘러싸고
1) 근대 일본의 교육사상사에
1990년에 교육학자 하라 소스케(原聰介: 1935- ), 모리타 히사토(森田尙人: 1944- ) 등이 중심이 되어 현재의 교육사상사학회 전신인 근대교육사상사연구회가 창설되었다. 그중의 한 사람인 모리타에 의하면 이 연구회가 지향하는 바는 단적으로 ‘근대교육비판’이며, 그 방향성은 교육사상사학회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2013년에 모리타는 이 근대교육비판은 ‘반근대’로 향하는 것으로 즉 목적합리성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적 이성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으며, ‘인간성’, ‘자유·평등·박애’라는 근대적 가치규범 모두를 ‘공중에 날려’(宙づり)’ ちゅうづり 宙吊り·宙釣り 1. 공중에 매달림, 2. 또는 그런 상태
버리려는 따위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러한 비판의 행위는 “우리들이 근거하던 도덕적 기반 그 자체를 파괴할 지도 모르는 위험성도 함께 갖고 있음을... 경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고 회고하고 있다. 그리하여 “근대적 이성에 대하여 다시 묻는 것이 동시에 우리들의 도덕적 행위를 이끄는 원리의 탐구가 될 수 있는 교육사상사를 구상하는 것이, 향후 연구활동의 초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노노하고 있다(森田, 2013:87).
이 ‘도덕적 기반’의 확보에 향하려는 교육사상사의 구상이, 모리타의 ‘근대 일본 교육학사의 구상’이라는 논고(論考)이다(森田, 2013). 이 논고에서 모리타는 근대일본의 교육학설이 ‘공리주의’라고 하는 이데올로기와 ‘진화론’이라는 ‘사상권(思想圈)’ 안에서 형성된 것은 아닐까라는 가설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공리주의’와 ‘진화론’은 예전의 사회학 용어를 사용한다면 ‘메리토크라시’의 전제이며, 이는 또한 예전의 교육학 용어를 사용한다면 ‘발달교육학’의 전제이다. 내 나름의 표현으로 말한다면 이는 용어로 말하려고 해도 말로는 다 표현할 t 없는 진리를 배제하고 살아가는 목적을 현세 이익의 추구확대에 두고, 기능적인 유용성 지향이다. 모리타는 확보해야 할 ‘도덕적 기반’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지만, 이는 ‘타자의 생명과 인격의 존중’이라는 ‘도덕적 요구’와 중첩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에 관하여는 본 장의 마지막에서 다시금 다루어보고자 한다.
#520
2) 다이쇼신교육의 사상에 관하여
그렇다면 모리타의 가설을 되짚어볼 때, 우리들은 다음 두 가지 논점을 보게 될 것이다. 첫째는 서장에서 본 바와 같이 메이지기의 학교교육, 또는 교육학설을 비판하는 형태에서 등장하게 되는 다이쇼 신교육은 그 ‘공리주의’ 이데올로기, ‘진화론’의 사상권에 길항(拮抗)하는 사상, 즉 비공리주의적이고 비진화론적인 사상을 답습해가면서 등장한 것은 아닐까라는 논점이다. 둘째는 모리타가 바라는 점으로, “우리들의 도덕적 행위를 이끄는 원리의 탐구”가 되는 교육사상사는 모리타가 말하는 바인 공리주의와 진화론이라는 틀을 유지하면서도 이 다이쇼신교육에 포함되어 있는 비공리주의적이고 비진화론적인 사상을 탐구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논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두 가지 논점은 모리타 논문이 말하려는 점이 아니다. 오히려 “메이지 초기부터 다이쇼기의 신교육운동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교육학은 진화론의 ‘사상권’에 있었다.”(森田,2013)라는 한 문장에서 본다면, 모리타는 다이쇼신교육사상이 공리주의나 진화론과 길항한다는 생각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러한 주장을 배제하고 앞에서 본 두 가지 논점의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즉 다이쇼신교육의 사상은 ‘기독교적 존재론’과 근본에서 통하는 ‘자연생명사상’(후술할 예정)을 포함하고 있다는 가설을 제시함으로써, 다이쇼신교육 속에 이제까지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근대교육을 넘어서며 재구성하는데 중요한 지견(知見=식견)이 포함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특히나 이는 모리타가 언급하는 ‘다이쇼신교육’에의 적극적인 평가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모리타는 다이쇼신교육은 “일반적으로 말해 전전(戰前) 교육의 유일한 <유산(遺産)>으로서 적극적으로 평가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森田, 2013:85), 여기서 시도하는 것은 그러한 평가와는 전혀 관계없다.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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