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의문투성이인 생애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4.16 / 2016.04.16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온통 의문투성이인 생애
그나마 확실한 사실 몇 가지만 정리하자면 이렇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엘리자베스 1세가 통치하던 16세기 중반 영국 남부의 작은 마을 스트래트퍼드어폰에이번에서 태어났다. 정확한 생일은 모르고 1564년 4월 26일에 유아세례를 받았다는 기록만 있다. 부친은 장갑제조업자였으며 그 지역에서는 제법 유지로 행세한 인물이었다. 아쉽게도 셰익스피어의 유년기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고,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18세 때인 1582년에 여덟 살 연상의 앤 해서웨이와 결혼해서 1583년에 딸을, 1585년에 아들과 딸 쌍둥이를 낳았다는 기록만 남아있다. 1585년부터 1592년까지는 셰익스피어의 생애에서 이른바 ‘잃어버린 시절’이다. 일각에서는 이름의 철자 및 의미가 유사한 ‘윌리엄 셰익섀프트’(William Shakeshafte)라는 인물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그가 이 시기 동안 영국 북부에서 배우로 일했다고도 추정하지만 물론 확증은 없다. 셰익스피어는 1580년대 말쯤에 런던으로 진출해서 극작가 겸 단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1594년에는 새로 설립된 ‘시종장관 극단’의 일원이 되었으며, 1599년에는 극단 동료들과 함께 신축한 글로브 극장의 공동 소유주가 되었다. 1603년에 즉위한 제임스 1세의 후원 하에서 ‘시종장관 극단’은 ‘국왕 극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승승장구했다. 말년에 셰익스피어는 ‘신사’(젠틀맨)로 인정받아 가문의 문장(紋章)을 만들 정도로 저명인사가 되었다. 그는 1616년 4월 23일에 52세를 일기로 사망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셰익스피어의 탄생일과 사망일이 똑같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여기 덮인 흙을 파헤치지 마시오 / 이 돌을 건드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축복이 / 이 뼈를 옮기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으리라.” 고향에 있는 무덤 묘비에 새겨진 이 시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라지만 역시 확증은 없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현재 전해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희곡 38편, 소네트 154편, 그리고 장시 2편 등이고, 제목만 전해지는 작품도 있다. ‘희극’과 ‘비극’, 그리고 ‘사극’으로 분류되는 희곡 중에서는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폭풍우],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리어 왕], [맥베스], [햄릿], [오셀로], [줄리어스 시저] 등이 걸작으로 손꼽힌다. 각 작품의 완성 연도를 정확히 알기는 힘들지만,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헨리 6세] 1-3부가 맨 처음이며, [헨리 8세]가 맨 마지막 작품인 것으로 추정한다. 운문 중 일부는 셰익스피어의 생전에 간행되었다. 장시 [비너스와 아도니스](1593)와 [루크리스의 능욕](1594)은 후원자 사우샘프턴 백작에게 바치는 헌사를 담아 간행되었고, 난해한 알레고리 시 [불사조와 비둘기]는 1601년에 다른 사람의 시집에 수록되었다. 평론가 해럴드 블룸이 “셰익스피어의 천재성을 완벽하게 발휘한 작품”이라고 격찬했던 소네트 역시 그의 생전인 1609년에 간행되었는데, 이 시집의 헌사에 나타난 헌정 대상인 이니셜 W. H.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를 두고 숱한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관해서는 수많은 연구 논문과 저서가 간행되었다. 지금도 관련 단행본이 대략 하루 한 권씩, 관련 논문이 매년 수천 종씩 나올 정도다. 앤서니 홀든의 말처럼 페미니스트, 마르크스주의자, 포스트모더니스트, 탈식민주의론자 등이 저마다 입맛에 맞게 셰익스피어를 난도질한 지도 오래다. T. S. 엘리엇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갖가지 틀에 맞춰 해석하려는 시도가 워낙 많았으므로, 이제 유일하게 시도되지 않은 방법은 그의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는 방법뿐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오늘날 셰익스피어에 관한 연구, 저술, 공연 등의 활동은 엄연히 하나의 ‘산업’이 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이에 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아서, 셰익스피어에 대한 과대평가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물론 이런 비판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으니, 가령 셰익스피어에 관한 최초의 기록 가운데 하나도 험담이었을 정도다. 볼테르와 톨스토이도 셰익스피어를 깎아 내렸으며, 현대의 저명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도 “셰익스피어는 다른 사람이 이미 쓴 내용을 뒤따라 썼을 때에만 진정으로 훌륭한 극작가”라고 비아냥거린 바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비판도 일리가 있다. 실제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가운데 순수한 창작은 몇 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개는 당대에 널리 알려진 여러 소설이나 희곡을 각색한 내용이었고, 때로는 남의 작품에서 특정 구절을 그대로 베낀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 셰익스피어가 당대에도 종종 ‘표절 작가’로 비난을 받았던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표절이나 모방은 비교적 흔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지닌 독보적인 예술적 가치를 깡그리 무시할 수는 없으리라. 사실 우리는 셰익스피어의 위대함뿐만이 아니라 그 진부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때 인기만점의 통속극이었던 그의 희곡이 오늘날은 대중과 멀어진 채 상아탑에서 일종의 ‘경전’으로 취급되는 것은 역설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왕가’를 ‘재벌가’로 바꿔놓기만 해도, [햄릿]이나 [리어 왕]이나 [맥베스]는 오늘날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 못지않게 우리에게 친숙한 줄거리다. 만약 지금 당장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가지고 연속극을 만들어도 웬만한 드라마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 적어도 그 대사마다 ‘명대사’ 아닌 것은 없을 터이니 말이다.
사후 수백 년 간 절대적이었던 셰익스피어의 권위
셰익스피어 당시에만 해도 영국에서는 공문서나 학술서를 라틴어로 작성했고, 심지어 최초의 ‘영어 문법책’조차도 라틴어로 되어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1611년에 간행된 ‘흠정역 성서’(킹 제임스 성서)와 함께 영어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셰익스피어는 ‘신조어’의 대가이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 사용된 단어는 약 2만 개인데 그중 신조어가 약 2천 개에 달한다. “가령 우리가 입만 열었다 하면 열 마디 가운데 한 마디는 신조어라고 생각해 보라.” 빌 브라이슨의 말은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천재성을 한 마디로 요약해준다.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갖가지 표현은 오늘날 영어에서 관용어구로 자리잡았다. 가령 “살과 피”(flesh and blood, 혈육), “마음의 눈”(in the minds eye, 기억), “더러운 행실”(foul play, 반칙) 등이 그렇고, “지나간 것들의 기억”(remembrance of things past)과 “소리와 분노”(sound and fury)와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는 각각 마르셀 프루스트와 윌리엄 포크너와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제목으로도 쓰여 더욱 유명해졌다(물론 프루스트의 소설의 영어 제목은 이제 프랑스어 원제에 더 가까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In search of lost time)로 대체되었지만).
셰익스피어의 가장 중요한 업적인 희곡은 중세의 연극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평면적이고 진부한 인물 대신 햄릿, 폴스태프, 이아고, 맥베스 같은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인물을 창조함으로써 일대 혁신을 이루었다. 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셰익스피어의 등장인물을 가리켜 “그들은 물론 허구의 존재이지만, 그 사실성은 우리의 사실성을 능가한다”고 단언한다. 나아가 셰익스피어는 희극과 비극 모두에서 비교적 고르게 걸작을 남겼다는 점에서 역대의 어느 극작가와도 다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기본적으로 무대 공연을 위한 것이었다. 사후에도 그의 작품은 꾸준히 공연되었고, 시대에 따라 여러 가지 새로운 해석과 시도가 이루어졌다. 1879년에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래트퍼드에서는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RSC)이 설립되어 이후 연극 공연과 배우 양성에 기여했다. 특히 [햄릿]은 수많은 배우들의 출세를 보장하는 확실한 등용문으로, 20세기에만 해도 존 배리모어, 존 길구드, 로렌스 올리비에 같은 명배우들이 햄릿을 연기해 격찬을 받은 바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 영화도 수백 편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로렌스 올리비에 주연의 [헨리 5세](1944)와 [햄릿](1948), 프랭크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1968) 등이 유명하다. 가장 독특한 영화로는 일본의 거장 감독 쿠로사와 아키라의 [거미의 숲](1957)과 [란](1985)이 손꼽히는데, 각각 [맥베스]와 [리어 왕]을 일본 중세 사극으로 각색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을 교묘하게 재구성하고 현대적으로 풍자한 코미디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가 아카데미상을 휩쓸며 새삼 이 극작가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사후 수백 년간 문학계에서 셰익스피어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벤 존슨은 “그는 한 시대를 위한 작가가 아니라 온 시대를 위한 작가”라고 격찬했고, 괴테는 자신은 셰익스피어의 소유물이 되었다고 고백했고, 빅토르 위고는 “셰익스피어가 곧 연극”이라고 단언했으며, 조이스는 무인도에 떨어질 경우에는 단테보다 셰익스피어의 책을 들고 가겠다고 장담했고, 심지어 버지니아 울프조차도 [자기만의 방]에서 뿌리 깊은 성차별의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셰익스피어와 똑같은 문학적 재능을 지닌 누이”에 관한 비유를 든 바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극작시기(4기)별 특성 및 발전과정
(1) 제1기(1590-1595)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 분석
  •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비튼 패러디 작품(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 Doggs Hamlet& Cahoots Macbeth)이 많은 것을 볼 때, 그가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그의 생애에 대해 조예가 깊다고 볼 수 있을 것이고, 때문에 그가 영화 의 각색자로서 마크노먼과 공동 작업을 하면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2. 윌리엄 셰익스피어마크노먼과 탐 스토파드에 의해 흥미롭게 각색된 ‘실제 인물’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누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분석
  • , 역사극에도 해당한다. 그러나 초점을 주인공의 성격과 행동에 맞추어 놓은 것이 다르다. 이 작품에서의 마녀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백미이다. 그들의 예시는 사실적이나 주인공을 함정에 빠트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본다. 참고서적 ‘세익스피어의 문학세계’ 강석주. 도서출판동인, 1998 ‘남녀 갈등을 통해 본 셰익스피어의 인간 이해“ 윤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95‘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 이경식. 대학교양총서, 1889

  • [졸업논문][영어영문학] 벤 존슨의 찬양의 에피그램(panegyric epigram)에 대한 연구
  • Shakespeare나 Donne, 그리고 동시대의 어느 시인보다 personal한 시인이지만 그의 주제는 항상 그것을 넘어서 보편적인 이상을 지향했다.존슨의 이상적인 인물들은 그가 그리는 이상적인 사회의 중심인물이거나 구성인물이 된다. 존슨이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세계는 good man이 다스리면서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곳이다.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이상적인 관계가 무질서하고 거친 세계에 대해서 귀감이 된다. moral poet답게 존슨은 여기서

  • [서양문화]한여름 밤의 꿈 작품 분석
  • 셰익스피어와 낭만 희극 셰익스피어 낭만희극에 나타난 숲의 역할. 김병희. 2004.5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1564년 4월 26에 영국의 워릭셔 주에서 태어난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청년 시절에는 런던에서 배우 생활을 하였으나 ‘비너스와 아도니스’로 시적 재주를 인정받고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햄릿’, ‘리어 왕’ 등의 비극적인 작품을 포함해 38편의 희곡과 154편의 소네트 엄격한 형태의 14줄로 구성된 유럽 정형시의 한가지로서

  • 마르틴루터의 종교개혁
  • 생애」 이종태 역, 서울: 생명의말씀사, 1982.▶ 존 딜렌버거, 「루터저작선」 이형기역, 서울: 크리스찬다이제스트,▶ 파울 알트하우스, 「루터의 신학」 이형기역, 서울: 크리스찬 다이제스트, 1996.▶ 알래스터 맥그래스,「루터의 십자가 신학」정진오, 최대열 공역, 서울: 컨콜디아사, 2001.▶ 제임스 M, 키텔슨, 「개혁자 말틴루터」, 서울:컨콜디아사, 1995.▶ 파울 슈레켄 바흐, 프란츠 노이베르트, 「마르틴 루터」남정우 역, 서울: 예영커뮤니케이션,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