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 기호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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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호작용
인간 기호작용
인간 기호작용이란 구체적으로, 기호가 지각작용을 통해 해석자에게 일으키는 인식 효과이다. 인간에게 작용하는 기호란 ‘어떤 것’의 대표로서 인간의 외부로부터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운반체이며 이때 그 ‘어떤 것’의 실존 여부는 상관이 없다. 운반체로서 들어오는 기호의 부분을 기표라고 하는데 마음속에 기표가 들어오고 나면 그것은 인간의 사유와 마찬가지로 거의 무한정한 기의들을 일으킨다. 그리고 기표가 들어오는 것을 계기로 해석자가 기의들을 찾아낼 때 기호의 내용을 이루게 된다. 해석자의 마음속에 기표라는 형식이 그것의 내용을 찾게 될 때 하나의 기호가 성립하는 것이다.
카시러는 인간의 기호작용을 세 가지의 단계적 양태로 구분했다. 첫 단계는 지각의 표현기능인데, 이것은 피지각체의 즉물성이나 그것의 단순한 현전을 표현한다. 이 단계에서 기표와 기의는 아직 충분히 구분되지 않는다. 두 번째, 표상기능 단계에서 기표와 기의의 구분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의미작용이 본격화된다. 지각적 기표가 개념적 기의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더욱더 추상화된다. 카시러에 의하면 첫단계는 신화로, 둘째 단계는 일상 언어로, 셋째 단계는 과학적 상징으로 표상된다.
기호작용의 두 지류
기호학은 기호작용을 커뮤니케이션과 의미작용 두 가지로 나눈다. 의미작용은 항상 사람을 상대로 일어나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것과도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은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의미작용이 커뮤니케이션의 특수한 경우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호학이 인간 중심의 관점이라는 사실에서부터 커뮤니케이션이 의미작용의 기본 과정일 따름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수준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성공 여부는 항상 문제가 되지만 의미작용의 수준에서 그것은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 커뮤니케이션을 특수 형상으로 만드는 것은 그것을 성공시키기 위해 채용하는 통제라는 개념과 수신자의 비 자율성이다. 통제는 송신자의 메시지가 수신자에게 최적의 반응을 나타낼 수 있도록 혹은 송수신자간에 의사 일치가 일어나도록 메시지 자체를 특수화시키며 특수한 메시지 통로를 선택한다. 이러한 통제는 수신자를 피동적으로 만든다. 그러나 기호학은 의미작용이 다원적으로 일어나는 자연적 상태를 그대로 수용하며 수신자가 자율적으로 의미를 창출하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 따라서 기호작용은 사람이 기호를 넘어 기호적 표상의 세계 위에 펼쳐져 있는 드높은 진리에 이르는 수단이 된다.
내포의 특성
여러 사람에게, 혹은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에게 의미작용을 일으키려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광범위적 커뮤니케이션이란, 기표를 의미작용이 일어나야 할 곳이면 어디에나 확산시켜 기표의 가용 상태를 일으키는 과정이다. 즉 커뮤니케이션 통로 혹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는 그 자체가 거대한 기표라고 볼 수 있겠다. 앞서 말했듯 커뮤니케이션에 성공과 실패가 있는 반면 기호학에서는 실패라는 개념이 무의미하다. 의미작용은 어떤 형식으로든 항상 일어나기 때문이다. 송신자가 뜻하지 않았던 의미작용이 수신자에게서 일어나면 커뮤니케이션은 이를 실패로 보지만 기호학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현상으로 생각한다.
종합하면, 전통적 커뮤니케이션학은 권투와 같은 것이다. 권투 선수들이 정확성을 가지고 선수들의 반응에 따라 일격을 가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관심사이다. 상대방의 조금 전 행동양식을 근거로 다음에 취할 적절한 행동을 결정한다. 기호학은 계산된 주먹질의 교환에도 관심이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선수들의 눈초리, 주먹, 흔들리는 체구, 객석의 환성과 같은 것에 더욱 예민하다. 이러한 모든 것이 기호이고 기호의 의미는 과거의 체험에서 유도되면서 항상 미래를 연결시켜 준다. 그래서 기호들의 의미는 커뮤니케이션이 주로 관심하는 의도와 계산과 결과를 포함해 이 모든 것의 의미성을 포괄한다.
기호화
언어는 기호화semiotization의 근본 과정인 동시에 서열체제들의 구조를 일으킨다. 이에 방브니스트(1985)는 두 가지 기호체를 소개하는데 하나는 ‘해석하는 체제 interpreting system’이며 즉 언어적 기호체제이다. 다른 하나는 ‘해석되는 체제 interpret-ed system’이며 비언어적 기호체제이다. 또한 방브니스트는 언어의 매개가 모든 기호체제를 성립시키는 관건임을 주장한다. 언어는 기호론의 중심이며, 그것이 다른 모든 기호체제의 사활을 결정한다. 방브니스트는 이처럼 언어와 기호는 연결이 되어있으며 언어와 기호학의 관계를 다음과 같의 정리했다. 언어는 소위 이중 분절double articulation의 능력이 있다. 이것은 언어를 정의하는 가장 기본적인 특성으로, 언어가 그 자체에 대해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언급이 된 말 자체를 포함해서 다른 것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언어를 제외한 다른 기호체에는 대게 이런 능력이 없다. 따라서 언어는 다른 기호체제에 비하여 특권적 위치에 있는 것이다. 언어는 그 자체가 메타언어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의미라고 이해해 온 것도 실상은 언어에 의한 의미이고 의미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언어이다. 바로 이 메타언어 능력으로부터 언어의 해석 능력이 나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언어는 사회를 존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언어는 인간들을 붙잡는 모든 관계의 근거를 형성한다. 즉 언어로부터 흘러나가는 언어작용은 일방적이라고 방브니스트는 단언한다. 또한 언어는 두 가지 의미의 양태를 동시에 구사한다. 하나는 기호학적 양태이고, 다른 하나는 의미론적 양태이다. 언어는 기호학의 영역과 의미론의 영역을 동시에 포괄한다. 기호학은 기호에 관계됨에 비하며 인식을 위한 것임에 비한다. 의미론은 담론에 관계되며 이해를 위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언어만이 의미를 인식과 이해의 두 가지 차원에서 명료화할 수 있다. 기타의 체제들은 단일 차원의 의미를 나타낼 뿐이다. 오로지 언어만이 기호들의 의미와 담론의 의미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표상성의 위기
기호의 생명과 기능은 그것이 세계 안에 있는 사물들을 표상하고 인간의 인식 속에 들어와 인간의 인식 속에 들어와 인간에게 여러 가지 심리작용을 일으키는 데 있다. 그러나 과연 기호들은 얼마만큼 충실하게 저 밖의 세계를 표상하고 있는가? 이 물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가르는 하나의 경계를 드러내준다. 모더니즘은 기호의 표상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반면에 포스트모더니즘은 기호의 표상성을 부인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이 기초하고 있던 표상성 질서의 붕괴와 더불어 시작되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은 반표상성anti-representation, 특히 언어에 의해 현실을 표상하는 일의 부적절성이나 불가능성을 주장한다. 표상성은 기호나 언어가 밖의 현실체들을 재생하거나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가정하는데서 비롯된다. 그래서 표상성은 어떤 정의할 수 없는 것의 현전pre-sence과 그것을 대표하는 의상concept의 동일성을 가정하고, 전자를 대신해서 후자를 취하는 관행practice인 것이다. 이런 관행은 언어가 모든 표상성의 공동매체가 된다는 가정이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이 기호의 표상성을 비판하는 요점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부적 진현실the real은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모든 표상성의 매체인 언어는 현실을 언어적으로만 반영할 뿐, 현실에 연결시켜 주지 않는다. 셋째, 표상성은 표상하는 것과 표상된 것의 차이를 부인하고 비슷함이나 공통성만을 강조한다. 또한 정확성 내지 적확성을 판단하는 강박적 충동에 사로잡혀있다. 넷째, 표상성의 관행을 주도하는 주체(예를 들면 작가나 화자)는 그의 텍스트에 표상행위 자체를 표상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섯째, 표상성은 그것이 표상하는 현실을 지식이나 진리로 내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표상주의자들은 대체로 기호들에게 대상성의 지위를 허용하여 기호 하나하나가 어떤 고정된 의미를 띠는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반대로 기호 하나하나가 다중 의미들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런 다중 의미가 진리를 모호하게 하거나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희석시켜버린다고 본다. 이처럼 표상성을 부인하고 나선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비표상성 방법론을 요구한다. 그들은 대게 방법론적 자포자기와 허무주의의 증상을 보인다. 문제는 비난과 포기가 아니라 표상성 내지는 대표성이 결여하고 있는 것들을 담론에 의하여 채워나가는 가운데 해결점을 찾아야한다.
텍스트 중심성
기호화하는 사고의 성격을 어떻게 따라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나뉜다. 인간의 사고를 논리 중심적 세계상의 기본 바탕으로 하며 이성을 인간의 정수로 추켜올리는 것을 모더니즘이라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직관성과 주관성을 더 정직한 관점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텍스트 중심적 세계는 텍스트의 저자로부터 독립하여 텍스트 홀로 서 있는 세계이며, 텍스트 독자들의 자유로운 텍스트 해석에 아무 제약 없이 열려 있는 세계이다. 그렇다면 텍스트 중심적 세계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두 가지 각도로 나뉠 수 있다. 첫째는 텍스트가 무엇인가 기술하는 것이고 둘째는 텍스트가 우리의 인식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살펴보는 것이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중간점에서 텍스트를 정의하면 그것은 일체의 기록으로서 언술, 문필적 필기, 이미지, 사건 같은 것들이다. 모든 텍스트가 서로 범세계적으로 뒤섞여 있다는 이 관점은 텍스트 상호성 intertextuality 이라는 용어로 표현된다. 어떤 텍스트이건 다른 텍스트의 일부를 인용하거나 또는 개작하는 방식으로 씌어지기 때문이다. 텍스트는 의미 창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누구에 의한 의미 창출인가라는 문제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중요한 논점이 된다. 텍스트는 저자의 소멸점이고, 동시에 독자의 생장점이 된다. 첫째, 포스트모더니즘은 저자의 죽음 내지 저자의 사라짐을 역설한다. 텍스트가 일단 만들어지면, 그것은 자율성을 얻고 저자의 원래저작 의도는 중요성을 잃는다. 한마디로 텍스트의 저자는 텍스트의 독립과 더불어 어디론가 사라진다. 둘째, 포스트모던 텍스트는 독자와 만나는 담론적 장이 된다. 텍스트는 독자들에 의한 무한한 해석 가능성에 열려 있는 장이다. 달리말하면 저자의 텍스트 생산자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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