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祭亡妹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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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스(catharsis)가 무엇인지, 그리고 문학 작품이 어떻게 카타르시스의 매개체가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제망매가’의 수업을 구상하면서 생각한 것은 전통이다. 우리 모두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의 학생들로서, 민족주체성을 강조하는 교육 이념 아래 공부하고 있다. 여타 고등학교에서는 하지 않는 국궁 수업, 전통 악기를 배우는 음악 수업, 현충사 방문 혹은 충무공 탄신일 기념식 등 우리는 우리 또래의 다른 고등학생들에 비해 전통의 영향을 특히 강하게 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민족주체의 기치 아래 민족적 전통을 수용하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다면 전통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우리가 그것을 왜 그리고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지 나름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설사 전통은 수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말이다.
현대 사회의 추이를 보더라도 전통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확립하는 것은 중요하다. 교통·통신의 발달로 인해 현대 사회는 국제 사회가 되고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 세계 각국에게 전 세계의 문화가 유입되고 수용된다.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국가’라는 행정상의 구분이 무색해질 정도로 전 세계는 비슷한 모습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는 한국도 특히 다를 바는 없는 상황이다. 거리에만 나가도, 분명 한국의 거리인데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 타국의 문화가 범람하고 있다. 다문화와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 국제화가 21세기라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민족주체나 전통 계승은 국수주의적이고 폐쇄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나로 융합되어 가는 국제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전통에 대한 견해를 가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개개인 모두 그 나름대로 전통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 중요한지, 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게 무엇이건 간에 생각 없이 모든 것을 머리 속에 집어넣는 주입식 교육과 다를 바가 없지 않겠는가. 따라서 나는 항상 ‘전통’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해 보고 싶었고, 마침 국어 수업이라는 좋은 기회가 왔기에 이 때 해 보고자 한다.
따라서 나의 첫 번째 수업에서는 ‘전통은 무엇이며, 우리는 전통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핵심이 될 것이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전통의 일부가 아닌, 한 개인의 감정의 분출구로서 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려 한다. 문학 작품의 많은 갈래(소설, 수필, 희곡 등) 중에서도 특히 시에만 집중하는 것은 시가 그 중에서도 글쓴이의 감정에 가장 충실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소설이나 수필, 희곡을 보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거나 흥미를 끄려는 등 글쓴이의 감정 표현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984’, ‘멋진 신세계’, ‘운수 좋은 날’, 등이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대표적인 소설들이다. 수필은 글쓴이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고 신변잡기적이므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무소유’만 보아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소유’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법정 스님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지 않은가? 희곡 중에서는 ‘고도를 찾아서’ 등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희곡도 있기 마련이지만, 희곡은 대중이 볼 무대 연기를 위한 작품이므로 흥미에 치중하는 경향도 강하다. 이처럼 다른 문학 작품은 글쓴이의 감정과는 유리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시는 다르다. 참여시, 저항시와 같이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시도 있지만, 시는 개인의 감정이나 특정 경험에 대해 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시에 개인적 아픔을 담고, ‘시’라는 문학 작품을 통해 그 아픔을 승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정인보의 ‘어머니’, 이형기의 ‘낙화’, 정지용의 ‘유리창’, Robert Frost의 ‘Mending Wall’, Edgar Allan Poe의 ‘Annabel Lee’ 등이 그러하다.
그런데 막 예시로 든 시들은 모두 슬픔을 노래한 시지만, 역설적으로 그 시인들은 시에서 슬픔을 논함으로써 오히려 그 슬픔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기분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모두 한번쯤 슬플 때 그것을 눌러 참는 것보다는 자신이 슬프다는 것은 인정하고, 표현하고, 한 번 크게 울고 난 뒤 훨씬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시인들도 시를 통해 감정, 특히 우울을 표현하고 오히려 정신의 안정을 찾는 일이 있는데, 이를 더 효과적으로 수업에서 전달하기 위해 카타르시스(catharsis)라는 개념을 수업시간에 설명하게 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수업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질 것이다.
<수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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