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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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에 인용한 시는 장정일 시인의 꽃의 패러디 이다. 이 시가 표현하고자 하는 깊은 의미가 무언지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떤가. 이 시를 음미하면서 엉뚱하게도 누군가가 보고 싶을 때 그 사람이 단추만 누르면 살아나 내게 다가오는 라디오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길이 없다. 단추만 누르는 정도의 노력만 기울이면 우리에게 쉽게 다가서는 것, 그게 바로 대중 문화다. 괜히 어렵게 이야기할 것이 없다. 네가 좋아하는 가수나 탤런트는 라디오나 TV의 단추만 누르는 것보다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것 역시 공부를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아니다. 대중 문화의 범주에 드는 라디오, TV, 영화, 비디오, 잡지, 만화, 전자 오락 등의 내용물을 즐기는 일은 공부를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그것들을 즐기기 위해선 깊은 생각을 하기 위해 이마를 찡그려야 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저 그 앞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모든 것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대중 문화는 그 정도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중 문화다.
우선 문화라는 말의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자. 영어에서 문화(culture)라는 단어는 토양이나 식물을 경작(cultivation)한다는 데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나중에 마음의 경작 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그리하여 문화는 흔히 지식, 신념, 예술, 도덕, 법, 그리고 그 밖에 사회의 구성원인 인간에 의해 획득된 능력과 습관 등을 포함하는 모든 것 으로 정의되어 왔다.
그러나 좁은 의미에서의 문화는 흔히 예술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며, 이는 소수의 귀족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리가 신장되면서 그들도 문화 활동에 참여하게 되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보통 사람들이 참여하기 이전의 문화 활동은 귀족들이 주는 돈에 의존해 이루어졌으므로 예술가들은 귀족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족했다. 귀족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았고 그들의 문화적 취향은 비슷했으므로, 예술가들은 비교적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 활동은 경제적으로 관객의 입장료에 의존했기 때문에 늘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여야 할 필요성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른바 시장 논리 의 지배를 점차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기 위해서는 예술의 수준이 낮은 사람의 취향도 만족시켜야 했으므로, 이는 불가피하게 예술의 하향 평준화 를 초래하게 되었다. 그러한 보통 사람들을 가리켜 흔히 대중 이라고 부른다. 대중은 모든 신분의 사람을 포괄하며, 각 개인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고 사회 조직성을 갖지 않는 것으로 정의되어 왔다. 19세기 초 유럽의 귀족과 지식인들은 적어도 프랑스혁명 이후에는, 그러한 대중이 정치 무대에까지 등장해서 지배 계급으로 점차 변모해 감에 따라 구제도가 붕괴하고 전통적 가치마저 파괴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을 가지고 있었다. 1850년대의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보통 사람들로 구성된 중산 계급이 별다른 무리 없이 사회에서 그들의 지배적 위치를 확립하게 되었다. 그러한 사회를 가르켜 대중 사회 라고 하는데, 이 대중 사회에선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로 대중 매체의 위력이 날로 커지고 있었다. 대중 매체의 기본 원칙은 대중 신문이 출현하고 널리 보급된 19세기 말경에 이미 확정되었는데, 그 원칙이란 전체 수용자의 수를 더욱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 맞추어 매체의 내용을 꾸며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중의 존재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던 19세기 귀족과 지식인들은 그러한 새로운 유형의 문화가 진실한 예술의 아름다움과 존엄성을 해치는 저급 문화라는 이유로 혹독한 비판을 가하였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대중 문화는 흔히 저급 문화로 표현되고, 대중이 아닌 소수의 엘리트를 위한 문화는 고급 문화로 부르게 되었다.
대중문화를 정의하는 방식
1) 대중문화를 고급문화와 반대대는 의미로 정의하는 방식이다.
대중문화와 고급문화를 이분법적으로 파악하는 대중문화가 고급문화보다 열등하다고 하는 평가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서의 대중문화의 인식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에가 지적하였듯이 이러한 관점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대립을 지속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취향의 문제이다. 상위 계급 사람과 하위 계급 사람들이 향유하는 문화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고, 하위 계급 사람들은 대중문화밖에 향유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어떤 문화가 고급문화이며 어떤 문화가 저급문화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있는가 의심스럽다. 이전에 영국 음반 판매 순위 1, 2위를 동시에 차지했던 파바로티의 공연을 평소 오페라 스타와 하룻밤 공연을 향유할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하여 수 많은 언론에서 이 행사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이 행사에는 실제로 수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이 행사는 비록 파바로티라는 성악가가 주인공이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진행과 참가한 사람들의 성격 등 모든 것이 대중적 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TV와 라디오의 적극적인 보도는 이 행사의 대중성을 한 층 더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대중성을 소위 고급문화 향유자라고 하는 이 사람들조차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예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KBS TV에서 절찬리 방영되고 있는 ‘열린 음악회’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출연 가수들을 대중가수에 한정하지 않고 성악가, 소리꾼 등의 다양한 출연진을 섭렵함으로써 두 가지 문화의 선을 없애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가수 임형주씨로 인하여 대중에게 친근한 장르가 된 ‘팝페라’는 오페라라는 고급문화와 ‘팝뮤직’이라는 대중문화의 융합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 대중문화와 고급문화를 구분하는 기준은 사실상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도 대중문화를 열등하게 보는 시선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지만, 이젠 이러한 인식들이 사라져야 한다. 고급문화만을 지향함으로써 자신의 계급적 입지를 높이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 역시 이제는 무모하다.
2) 대중문화를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문화로 정의하는 방식이다.
대중문화라는 용어는 두 가지의 영어로 번역될 수 있다. 첫 번째는 mass culture 이며 두 번째는 popular culture 이다. 매스 컬처는 매스의 집단이 출연한 이후의 시기에 나타난 대중문화를 뜻하는 것이며, 파퓰러 컬처는 시대와는 상관없이 대량의 인기를 얻고 있는 대중문화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두 가지 표현은 궁극적으로 같은 지향점을 향하여 나가게 된다. 유럽의 시민혁명과 산업혁명 이후에 생겨난 대중이라는 사회 계층의 특징을 논하지 않더라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형태를 띠게 된다면 그것은 대중문화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는 입장은 위와 같은 관점의 이론적 토대를 형성시킨다.
대중문화를 대량문화라고 보는 이러한 관점에는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내재한다. ‘대량’은 자본주의적 세게관과 연결된다. 자본주의제는 생산 - 유통 - 소비의 메커니즘을 통하여 이윤을 창출시킨다. 즉 대량문화는 자본주의적 상업주의에 길들여진 문화일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그것이다. 이윤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같은 물건을 대량으로 생산해야 하는데, 소비자의 기호와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아이콘을 대량생산 체제에 맞춰서 획일화시키는 것이 또한 자본주의제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대중문화는 대량문화의 기반을 닦기 위해서 다수의 대중을 언제나 획일화시키는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대중문화는 첫 번째 정의 방식에 의거하여, 고급문화에 비하여 저급한 문화로 치부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중문화를 접하는 대중들의 태도가 교육의 수준 향상으로 인하여 매우 객관적인 경향을 지니게 되었으며, 또 고급문화 역시 일반적인 대중문화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적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이루마,등의 활동을 보아도 특정 계층을 겨냥하였던 엘리트문화가 대중문화로 수용되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영화산업에 있어서도 ‘올드보이’처럼 에술성을 강조한 영화가 대중성을 강조한 영화에 비해 반드시 흥행에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이제 대중문화는 질적으로 폄하되거나 경시되어야 할 문화가 아니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사이버 스페이스의 사회운동 -민경배- 128~136
인터넷 스타 개죽아, 대한민국을 지켜라 -김유식-
대중문화와 뉴 미디어 -강현구, 김종태- 10~20
일상속의 대중문화 읽기 -현택수- 52~64
현대 미디어의 이해 -김학천, 김병길, 김동규- 38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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