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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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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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도를 기다리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이 극은 부조리극이기에 그 어떠한 부분도 논리적으로 풀어 나갈 수가 없었다. 사실주의 극들처럼 줄거리를 풀어나가며 이해하려 하는 것이 잘못인지도 모른다. 부조리극은 말 그대로 ‘조리가 없는 - 앞뒤 사건이 개연성이 없는, 말이 되지 않는’ 극이다. ‘인생과 노력은 본질적으로 비논리적이며 또한 언어는 전달의 수단으로서는 부적당하므로 인간의 유일한 피난처는 웃음 속에 있다.’는 것이 부조리극을 쓰는 작가들의 기본사상이다.
이러한 부조리극인 [고도]에서는 인간 삶의 부조리함과 언어의 의미전달기능 상실 두 가지 측면을 과장되도록 극대화 시켜서 나타낸다. 인간들의 삶은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그 목적이 모호하다. 아무리 인간이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법칙을 이해하려해도 결코 깨달을 수 없기에 삶이라는 것 자체가 부조리 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삶을 투영한 연극에 플롯이-논리-란 것은 존재 할 수 없다. 또, 나의 감정이 100% 상대방에게 말로 전달 될 수 없다. 다만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추론하게 할 뿐이다. 즉, 언어는 의미 전달의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고와 디디가 주고받는 말들을 논리적으로 이해 할 수 없으며, 그들의 행위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도 알 수 없다. 우리들의 삶을 비춰주고 있지만, 우리 삶 자체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보면서도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료평가
- ^^
- zzill***
(2006.12.10 12:5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