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삶의 보편성 그리고 개인의 삶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6.27 / 2015.06.27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입시교육에 모두가 올인을 하는 이유는 좋은 대학을 나와야 앞으로 밝은 미래가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특히 개천에서 용이 나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그러나 한 마리의 용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수많은 미꾸라지의 희생을 사람들은 과연 이해를 할까. 우리의 교육시스템이 1등에서 꼴등까지 철저하게 줄을 세우는 교육이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 외치며 자살한 어린 영혼들의 심정을 이해하느냐는 말이다. 인간은 저마다 타고난 소질을 계발하라고 말로만 떠든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이른바 SKY로 대변되는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가 말이다. 십대 후반의 한 번의 경쟁에서 패배자가 되면 우리사회는 다시 자기의 능력을 검증받고 발휘할 기회가 거의 없다. 십대 후반의 단 한 번의 승리로 별로 노력 없이 평생을 우려먹는다. 이래서는 국가의 미래와 발전이 없다. 평생 공정한 경쟁시스템을 도입하여 출신학교와 학벌이 아닌 진짜 능력에 의한 , 실력에 의한 경쟁사회가 이루어져야 수많은 능력 있는 미꾸라지가 자기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 영화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고발하고 있다. 미국의 명문고 “웰튼고”에 키팅선생님이 부임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대학입시 공부 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느끼고 즐기는 열린 교육을 실천하는데 학부모들은 이러한 교육방식이 대학진학에 나쁜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 그러던 중 키팅선생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를 만든다. 이에 학생들은 장래에 자기들이 꿈꾸던 일을 실현하려 한다. 이때 학생 닐은 자신의 꿈인 연극에 도전하려하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자살을 하고 만다. 학교는 진상조사를 통해 키팅선생을 교단에서 쫓아낸다. 그가 떠나는 날 학생들은 책상위로 올라가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한다.
보편성의 개념과 삶 그리고 개인
1. 보편성
과연 삶에도 보편성이라는 개념을 적용할 수 있을까? 보편성의 특성을 되짚어보면 차이가 있는 두 개 이상의 개념과 존재를 어느 정도 동일한 성질의 일직선상에 올려놓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보편적으로 말해’라는 말을 쓰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분명 차이가 있는 여러 가지의 정황들을 한데 묶어서 새로운 하나의 개념을 도출하기에 이른다. 예를 들어 동아대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수단을 전제로 보편성을 찾는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등교를 보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말은 과연 의심할 여지없는 객관적인 사실일까? 그렇지 않다. 보편성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학생들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즉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거리에 사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 현상이 생긴 것이다. 만약 학교에 모든 학생들이 기숙하기에 충분한 기숙사를 만들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극히 줄어든다면 ‘보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그 보편성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설명하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상대성에 기인한 보편성을 삶에 적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인간의 삶만큼 다양성이 거대한 존재는 없다. 굳이 보편성을 적용 하자면 인간들의 거시적인 삶 자체를 통틀어서 객관적인 보편성을 도출해 내는 것 보다는 적어도 관념적으로 지향해야 할 자유의지 속의 이성적인 잣대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추구한다는 것은 그것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합리적이며 옳다는 무의식 혹은 의식 속의 판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보편성이 이러한 이성적 판단에 충분히 부응하는 역할을 한다면 그때는 보편성에 대해서 논해도 좋다.
2. 삶의 보편성과 개인의 삶
삶의 보편성을 재고하기 전에 보편성의 개념과 성질부터 살펴보았다. 이것을 토대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토대로 삶의 보편성에 대해 논할 것이다.
이 영화의 내용이 시사하는 바는 크게 보면 간단하다. 인간, 즉 개인의 삶을 능동적으로 영위하느냐 혹은 외부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수동적인 자세를 선택하느냐에 대한 선택의 기로가 주된 내용이다. 엄격한 학칙과 규례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학생들을 이끈 키팅 선생과 몇 명의 제자, 이것은 곧 외부세계와 자신 내부영역의 상관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그리고 연극을 하고 싶은 닉과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닉의 아버지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의 맥락을 통해 삶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뚜렷하게 양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간단히 요약부터 하자면 ‘죽은 시인의 사회’ 라는 클럽을 만든 키팅 선생의 제자들은 끝까지 자신들의 신념과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다. 키팅 선생님이 해고당하고 다시 찾아온 학교의 규율적인 수업방식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키팅 선생님을 바라보며 책상에 올라서면서 능동적으로 외부세계에 대항한다. 반면 닉은 아버지의 압박에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 곧 외부세계에 대한 패배를 뜻한다.
다시 말하자면 이 영화는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외부세계에 대한 개인의 태도의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중립적인 상황에 대해 인간이 선택을 가지게 되는 근원은 결국 자신의 자유의지이다. 극심한 외부세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개척하고 대항하는 것이나, 굴복하고 패배하여 좌절과 낙심, 극단적인 자살로 치닫는 것도 결국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나타난다. 결과가 비극적이거나 희극적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결과일 뿐이다. 자신이 선택한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삶이 기쁨으로 가득 차 있거나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어떤 길을 선택했느냐에 달렸다. 외부세계는 감정도 없고 의식도 없고 자유의지도 없다. 객관적이며 중립적이다. 이 내용을 <죽은 시인의 사회>영화 내용에 적용시켜 본다면, 만약 닉이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갔다면 적어도 자살 보다는 더 나은 선택, 즉 자신이 원하는 삶을 조금이나마 더 되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같은 의미로 ‘죽은 시인의 사회’ 학생들은 딱딱하고 규율적인 학교의 방침에 좌절하여 집단 자살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상황이 삶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니다. 외부세계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결국은 인간은 자신의 삶 안에서 자유의지를 가지고 삶을 조절해나간다. 이것이 바로 삶의 보편성이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물리적인 시간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상황들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 모든 개인들의 삶의 형태가 보편적으로 어떠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귀납적 사유방식은 삶의 보편성이 아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있어 자유의지를 가지고 매 순간을 선택하며 자신의 존재를 존재하도록 만드는 내면적 이유가 바로 삶의 보편성라고 말할 수 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인문과학 인간형성 삼단계론 황야의 이리 에 대한 연구
  • 개인과 사회의 괴리와 자기소외를 느껴 절망으로 이르게 되는 경우이고, 자신과 세계의 냉혹한 현실과 투쟁하며 다양한 삶의 체험을 하게 되는 구원의 단계인 두 번째 단계에서 모든 이원적이고 대립적인 것과의 갈등과 위기를 넘어 정신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단계이다.이러한 측면에서 살펴볼 때 ‘인간형성 삼단계’는 음양(陰陽)의 변증법적 순환운동인 도(道)의 운동과 일치한다. 노자(老子)는 절대적이고 근원적 실체인 하

  • 김우진 난파에 나타난 표현주의 작품 분석
  • 그리고 흰 간호사 옷을 입은 비의녀의 이미지는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그는 그녀에게서 쾌락을 추구한다. 비비를 만난 그는 인생의 두 암초인 신과 사랑 중 신을 거부하면서 사랑에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 시인에게 열정과 아픔을 준 비비는 카로노메로 바뀐다. 비비는 시인에게 母와의 절연을 주장하여 극단의 개인주의와 자유를 실현하고, 카로노메는 사랑에 헌신적이다. 이렇게 이지적이면서도 헌신적인 면을 지닌 복합적인 성격의 구원

  • [고전작가론] 교산 허균 연구
  • 시인이었으며, 사회제도의 모순과 정치의 부패상을 통타하려는 경세가요, 사상가였음을 알 수 있다.”라고 평한다. 이를 종합해보면 오늘날 허균은 혁명가․개혁가 그리고 선구자로서 평가된다. 물론 그를 깎아내리려는 학자들도 그에게 개혁가의 모습이 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시대에 다라 평가가 서로 다르게 내려지는 것은 그의 사람됨이나 사상이 다양하고, 그것을 공정하게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에 덧붙여 북한에서

  • [현대문학, 문학의 흐름, 시와 소설, 비평, 희곡, 한국현대문학의 흐름] ***1970년대 현대문학의 흐름***
  • 시인과 시 2) 민중적 리얼리즘 시 3) 전통시 서정시 4) 모더니즘 경향의 시 5) 리얼리즘 개념의 양식화와 모더니즘 비판 6) 1970년대 대표 작품론 Ⅴ. 1970년대 희곡 Ⅵ. 1970년대 비평 1) 『창작과 비평』과 『문학과 지성』 등장과 의미 2) 시민성을 둘러싼 논쟁 3) 70년대 평단의 쟁점 Ⅶ. 결론 한국현대문학의 흐름 - 1970년대 Ⅰ. 1970년대 개관서론한국 사회는 1970년대에 급격한 산업화의 과정에 돌입하면서 여러 가지

  • 한국문학의 세계화 현황과 실천 전략
  • 개인적 차원에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는 편도 아닐 뿐더러 일본처럼 일찍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번역 사업과 문학 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의 홍보와 교류의 활성화 역시 시급한 문제다.4. 한국문학을 세계화하기 위한 전략 4.1. 번역의 측면4.1.1.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진 문학 작품의 번역 한국 문학 번역원이 600명의 한국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선적으로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