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예술작품을 통해 본 현실의 교육과 교사상 외국영화와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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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통해 본
현실의 교육과 교사상
-외국영화와 한국영화를 통해 본 교육의 현실과 교사상-
오래 전 고등학교 학생들은 새로 도입된 내신위주의 대입정책에 반발하여 촛불집회를 열었던 일이 각종 언론사를 통하여 보도되었다. 학생들의 판단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고등학생들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올 정도로 지금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교사가 학생을 구둣발로 폭행하고 학생이 교사를 신고하는 상식적이지 못한 일들이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불신은 학부모에게 있어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미국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이민자가 8만5,101명으로 국가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 주요 이유로는 자녀 및 자신의 교육을 꼽았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결국 자신의 나라에 대한 믿음을 붕괴시키고 더 나아가 자신의 나라를 떠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에 대한 불신은 교실에서 비롯된다. 교실은 교사가 경영하고 있으며 책임을 지고 있다. 교사가 학생을 대함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교육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공부만 배우려면 학원을 가야지. 학교는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것을 배운다.”라는 설득으로 학생들은 학교에 다녔으며 학교 선생님은 부모님과 같은 존재로 감히 그림자도 밟지 못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받아온 교육과 지금 우리 사회의 제도교육에 있어서 행해지는 ‘교육’이 올바른 것이라면 지금 사회적 문제가 되는 학부모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 학생들의 불신이 생겼을까? 이제 새로운 학급경영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 교육에 대한 불신의 핵심에 있는 교육에 대한 재고찰로 교육에 대한 믿음을 다시 세우고 교사에 대한 민주적인 권위를 세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영화를 통해 보는 교사상은 앞으로 교단에 서게 될 나에게 교육에 대한 개념을 새로이 정리하고 교육을 넘어서 민주주의적인 교실 공동체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한 방향을 정립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과거의 학교현실과 현재의 학교현실을 영화 속에서 비교하여 과거 교사에 의한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과 강압적이고 통제적이었던 교육방식을 비판하고, 현재 우리 학교 현실을 반영하여 앞으로의 교사의 훈육이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모색해 보려한다.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 그리고 ‘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스승의 위치는 임금과 부모에 버금가는 절대적 위치였으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 엄격함 이면에 점심을 굶는 제자에게 자신의 도시락을 나눠주시는 스승의 모습은 엄격함과 인자함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교사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흔히 우리가 기억하는 교사의 모습은 이와 같은 전통적인 교사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교사의 모습도 변했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들 교사와 학생들 간의 관계를 살펴봄으로 내가 될 수 있는 교사의 모습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서술하고자 한다. 여러 관점의 교육과정 중 가장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교육과 교사상은 무엇일까?
영화 위험한 아이들에서는 전직 해병대 출신인 “루앤 존슨"이 한 학교에 특수교육 전임교사로 생활하게 된다. 단지 교육실습 정도로만 생각했던 그녀에게 전임 자리가 주어지자 그녀에게 맡겨진 “특별반"이 어떤 반인지 모른 채 의기충천하여 교실에 들어가게 된다. 루앤이 들어간 교실에는 선생님이 왔는데도 아이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제야 눈치 챈 루앤은 예전에 그만둔 선생님에 대해 아이들에게 묻자 아이들은 그녀마저 쫓아 보내려고 말을 함부로 한다. 학급의 학생들은 사회 저소득층 그리고 결손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학교에 그리고 사회에 대한 반항심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애정을 많이 받고 자라지 못했다. 루앤은 첫 수업에서 자신이 상상치도 못한 학생들의 태도와 경계심, 굳게 닫힌 마음을 보고 포기하려 했지만 가르치겠다는 일념 하나로 학생들의 앞에 다시 당당히 선다. 그 날 저녁 루앤은 “교사의 훈육 지침서"를 읽으며 “적극적 훈육"에 관한 부분들을 읽는 듯 했으나 “교칙 위반 시 학생의 이름을 칠판에 써넣는다." 등의 글귀들을 보면서 책을 집어 던져 버렸다. 그리고 학생들의 관심거리가 되는 것이 뭔가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알맞은 교육방법을 고심했다. 처음에는 그들에게 가라데를 가르치고 수업 참여도와 퀴즈에 대한 보상으로 초코바와 테마파크를 제시해 학생들에게 학업의 동기부여를 시켰다. 이후 아이들에게 “너희들 모두에게 A를 줄 테니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너희들 몫이다"라고 말한다. 루앤은 교실에서 시를 지속적으로 읽게 하고 해석시키며 그 해석에 대한 그녀의 의견을 말하는 식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글조차 모르는 아이들을 감안하여 가수 밥 딜런의 노래가사로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교사는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만 하는 학습방법을 버리고, 학생 개개인이 존중받고 또 그들이 선택하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학습을 한다. 교사는 학생들을 끊임없이 파악하고 그들에게 맞는 교육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일방적인 교육을 받는 수동적인 학생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의 교육방법, 학습방법을 직접 찾는 적극적인 학생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교사는 항상 학생들의 학습태도와 방법을 개개인에 맞추어 찾고,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 또 다른 영화 ‘굿 윌 헌팅’을 살펴보자. 보스톤, 하버드나 MIT 같은 유명한 대학들이 모여 있는 곳 또한, 남부에 빈민가가 존재하는 이 곳. 주인공 윌(Will)은 보스톤 남부 출신의 청년으로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아버지의 폭력에 의한 깊은 마음의 상처를 묻어두고 있는 천재이다. 그는 MIT대학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데, 우연찮게 수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풀어보라고 칠판에 적어놓은 까다로운 퀴즈를 몰래 다 풀어 버리게 되어 수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이 놀라운 숨은 천재가 누구인가에 대해 몹시 궁금해 하게 된다. 결국 수학과 교수 제럴드 램보는 주인공 윌 헌팅(멧 데이먼)을 찾아내게 된다. 하지만 윌의 가정환경상의 불행은 그의 마음에 굳건한 성벽을 쌓게 하였고 피해 의식 속에 자아를 보호하고 있었다. 그런 윌을 심리학과교수이자 심리치료사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는 이런 윌이 간직하고 있는 깊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따뜻하게 감싸줘서 건강한 사랑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숀 맥과이어는 마음의 상처, 사랑, 가정, 우정, 성공 등을 우리에게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교사는 교육 외에도 학생 개인의 상처를 치유해 주며, 학생의 자아를 형성시켜 주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부모, 친구, 교사의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 자신의 유년시절의 학교생활 등을 다시 보며 아직도 자신이 늦지 않았음을 깨닫고 자신의 유년, 러스티에게 꿈을 들려주고자 새로운 삶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줄 곳 한 인간의 일생에서 어린 시절이 얼마나 주요한 것이며, 거기에 부모의 자녀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게 영향을 미치고 또한 학교에서 교사가 깊이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자체에서 나타내어 보이고자 했던 주체 의식 외에 아동발달과 교육 수업과 연관되어 진다는 것이다. 아직 체계가 바로잡히지 못하고 자아관념이 뚜렷하지 못한 아이에게 그 아이가 가진 꿈을 존중해 주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라고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그럼 인간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바람직한 교사상은 무엇인가? 교사의 임무가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종합적인 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볼 때, 이러한 교육 이상을 실현하는데 요구되는 교사상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가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를 통해 살펴보기로 하자. 미국의 명문 월튼 고등학교에서의 과도한 입시경쟁과 그 속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억압받는 학생들이 등장한다. 비록 많이 자유로워졌지만 혼란스러운 교육제도와 입시로 인해 발생한 과열된 입시경쟁 때문에 고통 받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영혼들이 상처받고 있는 모습을 이 영화에선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오늘날 한국사회의 교육현실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이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참된 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교사상을 메말라가는 교육 현실에 대한 따뜻한 인간애와 자유로운 정신을 심어주는 키팅 선생님을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로빈 윌리엄스는 ‘키팅(Keating)’이라는 이름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역으로 이 영화에 등장한다. 그가 ‘전통명예규율최고를 교훈으로 하는 미국의 한 명문 고등학교인 웰튼 고등학교에 부임하였다. 이 학교는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학교에 수많은 학생들을 합격시키는 것만이 고등학교의 최종 목표이며 학교의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라고 생각하는 이 학교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 고등학교정도는 될 거라 생각된다. 이는 1959년의 일이다.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 가운데에 가장 주목할 만한 자들이 R. 레오나드가 연기하는 ‘닐’과 에단 호크가 연기하는 ‘토드’이다. 이 사람들은 연기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키팅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는 인물들이다. 특히 닐은 감수성이 예민하여 예능 활동에 두드러진 특징을 가진 학생이다. 그렇지만 그의 아버지는 그를 의사로 만들고 말겠다는 강한 집념을 가지고 있다. 토드는 새 학기에 전학을 왔는데, 그의 형이 워낙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그를 토드 개인으로 알아주는 게 아니라 우수한 형의 동생으로 부른다. 모든 것이 성적이 최고라는 인식 속에 묻혀 있는 것이다. 이 학교의 교장 선생님도 웰튼 아카데미의 대학진학률이 높은 것을 최대의 긍지로 삼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약간의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네들 학교의 교훈을 ‘익살공포타락배설로 바꾸어 부른다. 현실에 대한 불만, 그것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에 적절히 수용되어 현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끌고 가느냐 그렇지 못하고 곪아터지게 하느냐 하는 것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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