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재능과상식 더 나은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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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꿈에 너무 가혹한 결론을 내린다. 켄 로빈슨의 말처럼 그들의 부모들은 그의 자녀가 모든 생각을 머리로만 하게 하려 한다. 아이들은 움직이고 싶어하고, 표현하고 싶어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교육이라는 틀에서 책을 읽고 시험을 보고 미술과 음악, 춤, 노래와는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강의를 듣다 보니 나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삶과 학교에서 배운 교육적인 것들이 하나같이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지금의 내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아서 핑계를 대려는 것이 아닐까? 스스로도 의심이 들지만 내 어릴 적과 하나하나를 열거해보자면 이렇다.
내 어머니께서는 미술을 전공하셨다. 그녀는 내가 3~4살 무렵에 대학원을 다니셨고, 난 어머니의 작업실에 따라가서 내 몸의 30배가 넘는 캔버스에 마음대로 그림을 그렸었다. 당시에 어머니는 내 그림실력을 굉장히 칭찬 했었다(어머니께 들을 이야기이다). 유치원생일적만 해도 내 그림이 다른 학생보다 잘 그려 보였는지 어머니께서는 내게 그림에 대한 꽤나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약간 상황이 달라졌다. 난 교과서나 공책에 시시때때로 그림을 그렸고, 나중에 그것은 큰문제가 되었다. 책 검사를 받을 때 선생님께 야단을 맞은 것인데, 말끔히 지우고 어머니께 확인도장을 받아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께선 창피스러워하셨고, 거기서부터 난 따로 내 그림노트를 만들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거기에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은 미대를 가기로 결심하고 나서부터이었다. 미대 대학원까지 졸업하신 어머니였지만 내게 미술은 절대 안 된다는 말씀을 가끔 하셨다. ‘돈벌이가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작가로 성장하기 매우 어렵다’는 등의 말로 내가 미술을 하는 것을 반대하셨다. 단순히 나는 그림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다. 왜 이렇게 내가 미술을 하는 데에 반대가 많고, 제한이 많을까?
내가 만약 좀더 개방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살았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표현했을까가 가장 궁금하다. 내가 어릴 적은 90년대 초반이었고 지금과는 다른 환경이었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한 별로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지금처럼 유치원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고, 그리기를 했으며 손바닥으로 물감을 찍어 큰 도화지에 찍어보기도 했고, 물감으로 마구 드로잉한 종이를 찢어 집도 만들어보았다. 그렇다면 내가 어렸을 적과 무엇이 달라진 걸까.
나에겐 지금 유치원 선생님을 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원생들과 했던 놀이나 선생님인 그녀가 하는 말들이 모두 내가 7살, 그때 그 선생님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은 언제나 짜증나는 존재이고 제멋대로이며 어른들의 통제 안에 들어야 예쁜 친구가 되는 우리나라의 이런 시스템이 얼마나 내 친구의 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하는 듯 했다. 아이들도 하나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인간이다. 그들은 다만 많지 않은 경험과 행동의 미숙함 때문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른에게 없는 무한한 성장능력이 있고, 하얀 도화지 같은 그들의 머릿속엔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다. 그것을 옆에서 가르치고, 제한하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좀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옆에서 힌트를 주는 것이 어른의 몫이며 나아가 그 힌트를 아이가 어떻게 받아드리는지는 어른이 간섭할 것이 아니다.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에는 예체능 만한 다른 어떤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춤, 노래, 그림 등 보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생각에 꼬리를 물고 친구들과 의논해가며 작품을 완성하고 거기에서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때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올바른 가기 발전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학교 교육은 아이들의 모든 능력을 대학입시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러한 시스템은 미술이나 음악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자신이 보 잘 것 없는 능력을 가진 혹은 아무 능력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 왔다. 이것이 과연 옳은 방향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성’을 보는 관점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말하는 ‘지성인’의 의미는 사회, 인문, 문학, 수학을 잘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미술, 체육, 음악, 춤을 잘하는 학생에게도 그 지위가 똑같이 돌아가야 마땅하다. 그 이유는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 개개인이 모두 중요하고, 지성은 역동적이므로 여러 감각들의 상호작용으로 생각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의 행동이나 관심으로 전체를 생각할 수 없으며 여러 가지의 감각기관으로 느낀 것이 하나의 생각을 하는 것에 도움을 주어 인간이 좀더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지성의 또 하나 특징은 독특하다는 것이다. 아이 자신의 능력이 독특하고 뛰어나지만 그것을 알아주고 발견하고 그 능력을 발전시켜주는 것은 어른의 역할이 크다. 아이의 재능을 찾아내고 탐구해서 그 길을 걷게 해준다면 그것만큼 그 아이를 성공하게 만드는 길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에겐 각자의 재능이 있고, 그것이 폭발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 역할을 ‘교육’이 해주어야 하는데 교육법이 계속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으로 충분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Ken Robinson은 지금까지의 굴레 안에서 발전하는 것이 관건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그는 ‘발전이 아닌 혁명이 되어야 한다. 전혀 다른 무언가로’ 라고 주장한다. 그의 연설에 많은 사람이 박수를 친다. 단순히 그의 말이 좋아서? 아니다 그의 주장에 공감하기 때문이 것이다. 여태껏 우리가 배워온 교육에 대해 문제점이 있었음을 사람들 모두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가 주장한 교육에 대한 혁명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것들이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당연한 것들을 깨버리기 위한 도전이다. 그것은 ‘상식’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을 깨기라 쉽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현재까지 이끌어왔던 이 틀을 깨기엔 너무 많은 기회비용이 든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틀을 깨지 못한다면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똑같은 것을 가르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은 그 틀 안에서 행복하다고 세뇌해 왔을 테고, 여전히 그 삶 속에서 살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당연한 것들은 현재의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것들이다. 그래서 현재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한데 우리는 그것들을 당연시 여긴다. 그리고 ‘상식’이 의미하는 것은 과거의 교육에 속박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예로써 ‘우리는 유기적이지 못하고 직선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을 들 수 있다. 직선적 삶이란 각 여정을 지나고, 모든 일을 잘 해내면 잘 살 수 있다. 라는 것인데 인생은 ‘직선적인 것’이 아니라 ‘유기적이라는 것’이 정답이다. 직선적인 삶을 살다 보면 ‘내가 이 시기쯤엔 이것을 해야 정상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내가 이 시기쯤에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잘되어 있을 것이다.’ 라는 바로 이 생각이 내 아이들에게 공식과 같은 삶을 살게 하고 그들의 재능보다는 입시에 치중하는 삶을 살게 만들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살아보니” 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대학은 20살에 들어가 여자는 23, 남자는 25에 당연히 졸업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 자신이 하고 싶은 시기에 들어갈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할 때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직장을 잡아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남에게 너무나도 쉽게 ‘그런걸 하다가 인생을 허비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는 사람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사람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결정이고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인 것을 ‘돈 잘 버는 전문직의 직종’을 선택하라는 조언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자신의 자녀에게 ‘미술을 하면 가난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부모들이 있다. (마치 나의 부모님처럼) 하지만 그 아이의 꿈은 그 아이 자체이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어찌됐건 그 아이 또한 직선적인 삶을 살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열정’의 문제이다.
‘열정’ 이 단어만 보아도 개개인의 가슴에 끓어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한번도 경험이 없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누구나 공감을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포함되어 있는 영역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꼽아보라 한다면 바로 ‘열정’일 것이다. 가장 즐기면서 일할 수 있고, 잘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재능을 빛낼 수 있는 것을 찾는 데에 가장 지표가 되는 것이 바로 ‘열정’인 것이다. 자신의 열정과 재능이 한데 뭉친다면 시간이 증명해 줄 것이다. 아마도 모두 느껴보았듯이 자신이 잘하고 재미있는 일을 할 땐 시간이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빨리 갈 것이다. 많은 사람이 현재의 교육에 대해 불만을 갖고, 이탈하는 것은 교육이 에너지와 열정을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 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점진적으로 발전해 가는 방식이 아니라 혁명적으로 우리들의 상식을 뒤집어야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선 이것을 좀더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부모들의 눈에도 그것이 보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아이가 즐기고 노는 그 자체가 ‘열정’인 것이다.
지금의 입시주의적인 교육은 어느 순간 멈춰버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공동체는 단일한 재능이 아닌 다양한 재능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인데, 어떤 부모들은 아이를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싶어 하고, 좋은 초등학교부터 좋은 대학교 좋은 직장까지 다니기를 바란다. 이런 직선적인 마인드는 바뀌어야 한다. 유치원생은 유치원생으로서 해야 할 일과 과제가 있는 것인데 우리는 아이들을 우리 스스로 패스트 푸드와 같은 환경에 밀어 넣어 생산적인 교육만을 강조해왔다. 좀 더 상황에 맞게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교육환경이 생긴다면 우릴 병들게 했던 패스트 푸드와 같은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표준화되지 않고 현장상황에 맞는 교육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서로 다른 적성과 소질은 세상을 더욱 다양하게 해줄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열정’이 세상을 빛내줄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점엔 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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