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주의와 공리주의에 대한 대안 윤리에 대한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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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칸트주의가 전제하고 있는 도덕의 본질과 행위주체에 대한 시각은 비현실적
→ 현실적인 도덕 행위자는 선험적인 이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경험적이고 실존적인 존재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도덕 행위자가 자신의 도덕적 판단을 행할 때 사용하는 기준은 당연히 자신이 처해 있는 삶의 맥락에서의 경험과 문화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칸트주의는 특정한 경험들과 행위주체를 억압하는 도구로 작동될 수 있음
→ 선험적인 도덕원칙만을 강요할 경우 행위주체들은 자신들이 경험하는 실존적인 욕구나 인간적인 한계 등을 끊임없이 억제하면서 선험적으로 주어진 도덕원칙에서 자신을 재단해야만 할 것이다.
→ 사회적 차별에 대해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도덕원칙만을 적용한다면 특정집단에 대한 도덕적인 의미에서의 방임 혹인 간접적인 억압으로 기능할 수 있다.
Ⅱ 심화내용 논의
발제 내용의 마지막에 여성주의 윤리와 덕의 윤리가 기존의 근대 윤리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두 이론이 바람직한 도덕이론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은 책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구절인데 두 이론이 어떤 면에서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하였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지 않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 보충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대안 윤리 이론인 두 이론이 완성된 단계의 윤리이론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의 앞장에서 인용하자면 여성주의 윤리는 덕의 윤리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특히 덕의 윤리가 독립적인 윤리이론이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적으로 덕의 윤리가 그 자체로 완전히 독립적인 윤리이론으로 간주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교재 앞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책의 13장 내용에 따르면 도덕적 문제는 보통 무엇을 해야하는가의 문제인데 덕의 윤리를 따르게 되면 우리가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게 되며, 덕의 윤리는 도덕적 갈등상황을 해결하기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어떤 행위를 하는 데 있어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이유들에 일일이 상응하는 미덕이 있다’는 급진적 덕의 윤리의 사상은 사실과는 다른 면이 있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덕의 윤리는 그 자체로 완전한 이론이라기보다는 총체적인 윤리이론의 한 부분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것이 교재 도덕철학의 기초에서 찾을 수 있는 답이다.
한편「덕 윤리와 칸트 윤리-박찬구(서울대학교)에서와 같이 덕 윤리의 불완전성을 현대사회의 특징과 관련해 찾아볼 수도 있다. 과거의 사람들은 소규모 내지 중간 규모 공동체의 삶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 삶 속에서 덕을 쌓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근대로 오면서 추상적 거대 공동체 또는 익명적 타인과의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는 윤리가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근대 윤리이다. 이러한 윤리는 개별적 행위자나 집단의 특수성을 넘어서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원리’ 중심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편주의를 표방하는 근대 윤리의 문제점은 그것이 추상적 원리만을 중시하고 구체적인 상황 및 개인적 욕구나 감정 등을 무시함으로써 실천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덕 윤리의 재등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요구의 반영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생겨난 덕 윤리가 기존의 근대 윤리를 대체하거나 혹은 대체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오늘날 우리의 상황이 이미 보편윤리를 지향하면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식되는 오늘날에는 모든 인간을 염두에 둔 게임의 규칙, 즉 보편윤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근대 사회의 패러다임 속에서 사는 한 보편적 원리를 포기할 수는 없다. 따라서 현대의 사회 속에서 근대 윤리학과 덕 윤리학은 양자택일의 문제로서가 아니라 상호 보완의 관계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칸트 윤리의 보편성과 덕 윤리의 구체성을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한다.
위에서 살펴본 이외에도 대안윤리인 여성주의 윤리이론과 덕의 윤리가 가지는 불완전성은 여러 면모에서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안윤리의 어떤 점이 그 윤리이론을 불완전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러한 불완전성을 근대윤리와 조화시키고 결합시키는 구체적인 방안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더 생각해 보고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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