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교육관에 대한 견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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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로부터 만들어져 좋은 근본으로 시작했던 유교사상은~ 조선 말기에 가서는 극단적 남존여비나 사대, 권위주의로 변모해서 우리사회에 학연 지연 중심의 사회, 겉치레의 형식주의나 가정과 사회 내에서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수직관계 등의 폐단을 낳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의 근본을 바로 세워 밝고 올바른 세상을 만들고자 한 유교의 참뜻은 우리에게 도덕적, 윤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주었고, 많은 문화 전통을 남겨주었다.
먼저 유교적 교육관에 대해 찬성을 하는 입장에서 만큼 현재 유교적 교육관이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꼭 필요한 이유를 여러 가지 현대 교육계에서 야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중3남학생이 종례 시간에 여자 담임교사 폭행5월 19일 오후 3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A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종례 훈시 중이던 담임교사 B(23.여)씨가 C(15)군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C군은 B교사에게 "종례를 빨리 끝내라"고 소리치며 교실을 나가려다 이를 저지하는 B교사를 밀어 넘어뜨린 뒤 발로 수차례 걷어 찬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현장에는 동료학생 30여명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제지를 하지 못했고 해당학생은 자신을 말리던 동급생들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C군은 한 달 전에도 B교사에게 폭언을 했다가 징계위에 회부돼 특별인성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 중3 남학생이 수행평가에 반발하여 미술교사 폭행2005년 9월 경기도 A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는 새로 발령받은 미술교사가 수행평가를 실시하던 중 학생이 작품을 부수고 교사에게 대드는 일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이 사건 전에도 해당 교사에게 "신규교사 주제에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면 짓밟아 버릴 거야"라는 등의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학교 측은 자치위원회를 개최, 이 학생에게 사회봉사명령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학부모의 폭언 등으로 인한 교사들의 피해 사례 증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학부모의 폭언과 폭행, 협박 등 부당행위로 인한 교사들의 피해사례는 52건으로 전년도의 40건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한다.
교육 지도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을 예방하거나, 발생했을 때 1차적으로 적절하게 대처해야할 주체가 학교 현장의 교사이다. 그러나 교사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처는커녕 자신에 대한 폭력에도 대처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최근 보도매체를 보면, 교사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벌이다가 학부모의 항의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는가 하면, 가장 존중받아야 할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일까지 터져 나왔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을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문제로 돌릴 수는 없다. 박수도 두 개의 손바닥이 부딪혀서 이뤄지듯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러한 문제를 보자면,
1. 학생의 측면
영상매체가 보편화되면서 학생들은 활자매체에 실증을 느끼고 감각적이고 흥미 위주의 성향으로 바뀌었다. 특히 TV와 컴퓨터 오락물의 비교육적인 내용들(폭력적인 장면과 선정적인 장면 등)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말초적인 감각과 난폭한 행위에 익숙해 있어서, 자극적이지 못한 수업이나 수업매체에는 흥미를 상실하고 있다.
2. 교사의 측면
교육을 경제성의 원리로 처방해온 정책과, 대책 없는 정년단축, 그리고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의 만연 등으로 교직사회의 사기가 철저히 꺾인 것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의 본질이 잘못 이해되어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고 교권이 심각한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교사가 책임과 자율성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하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3. 잘못된 학력관의 대두
수요자 중심의 교육, 신지식인의 양성이라는 기치 하에 ‘하나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잘못된 기능위주의 교육풍토와 학력관이 교육의 뿌리를 흔들어 놓고 말았다. 물론, 개성을 신장시키고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교육의 본질은 인간다운 인간의 형성이 그 기저를 이룬다. 그런데 ‘어느 한 분야의 전문적인 능력 함양’ 위주의 학력관 만을 강조할 때 필연적으로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교육은 토양을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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