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개론 보고서-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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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아동문학개론 보고서 >
-반지의 제왕
* 반지의 제왕의 내용과 느낀점
* 반지의 제왕에 대한 궁금중 풀이
*반지의 제왕 작가와 그가 남긴 저서
나는 새까맣게 주위를 에워싼 죽음의 그림자에 맞서 기진맥진할 때까지 검을 휘두르는 그들의 절망과, 그 절망 속의 용기를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에서 뜨거운 게 울컥 치받아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그만 뜨끈해지는 눈시울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 그 유명하다는 전장의 스펙터클은 아무리 눈가를 닦아도 자꾸만 흐릿하게 번져 도저히 잘 볼 수가 없었다. 그 순간 나는 옥스퍼드 대학의 어느 퀴퀴한 집무실에 앉아 펜으로 이 참혹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의 이야기를 한 줄 한 줄 써내려가는 톨킨 교수의 덩그런 뒷모습을 떠올린다. 어째서 그가 이런 이야기를 썼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재미로 쓰는 사람은 없다. <해리 포터>면 몰라도, 이런 이야기를 어린 손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내는 사람은 없다. 이 이야기는, 틀림없이 그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 쓴 것이다. 절박하게 믿음이 필요했기 때문에 써낸 이야기다. 분명 이건, 무슨 이유에서인가 한없이 막막하고 고통스러웠던 그 자신의 삶을 견디어 내기 위하여, 자신을 둘러싼 잿빛의 세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써내려간 이야기가 분명하다.
나는 상상해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면서 변한게 있다면 겁이 많아 진 것이다. 정말로 간이 콩알만 해졌다. 무서운 게 갑자기 너무나 많아져 버렸다. 큰 병에 걸려 신음하는 아이들을, 유괴당하고 살해당한 아이들을, TV에서조차 도저히 볼 수가 없다. 아이를 잃고 거리로 나서, 제발 내 아이를 찾아달라고 울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채널을 돌린다. 휴지조각처럼 처참하게 우그러진 자동차 속에 끼어있는 뭉그러진 사체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그냥 안도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젊은 나이에 불치병에 걸린다거나, 하루아침에 다리가 무너져, 건물이 무너져, 지하철에 불이 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나 억울하게, 끔찍한 방식으로, 영원히 헤어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 그 가능성마저 그냥 잊고 살려 안간힘을 쓴다. 억울한 폭격에 죽어나가던 이라크의 사람들을 보며 수수방관하는 건 그게 나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포크레인에 찍혀 나오는 이란의 시신들을 바라보며 살 수 있는 건 그게 나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끔씩 난 또 상상한다. 대전 하늘에 폭탄이 떨어지고, 내 옆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죽어나간다면, 나의 이 안온한 생활이 유리처럼 박살난다면. 내게, 우리 가족에게, 우리나라에,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는 건, 어이없는 오만에 불과하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우리의 안온한 일상은, 따뜻하지만 너무나 찢어지기 쉬운 비닐하우스 같은 존재. 하지만 상상하지 않으려 지금 이 순간도 필사적으로 애쓴다. 상상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럽다.
정말로 어느 날 내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절망이 찾아온다면, 세상이 무너져 내리면, 이해할 수 없는 광기가 주위를 휩쓴다면, 그리하여 영영 모든 게 변해 버리면 그 때 나는 무엇으로 삶을 견뎌낼 것인가.
1차대전이 발발하지 않았다면, 수많은 유럽의 젊은이들이 꽃다운 나이에 살해당하지 않았다면, 2차대전이 없었다면, 자본주의와 기계문명이 약진하지 않았더라면, 히틀러가 나치의 광기를 내세워 조직적으로 인간을 대량학살하고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폭을 떨어뜨리지 않았더라면, 푸르던 고대의 숲이 짓밟히고 산업혁명으로 템즈 강이 시커멓게 물들고 스모그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지 않았더라면, 무서운 인플루엔자가 유럽을 휩쓸어 사천만이 죽어가지 않았더라면, 그가 유럽의 쇠망을 목도해야 하는 시대에 살지 않았더라면.
어떤 이유에서든 삶이 고통스러워 그가 알고 있는 세상의 변화가 두려워 끔찍하게 절망하지 않았다면,과연 톨킨은 이런 이야기를 썼을까.
<반지의 제왕>에서 절망과 공포는 늘 끔찍하게 리얼하고, 실낱같은 희망은 늘 아득한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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