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의 작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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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지하 시 감상』
§. 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작품 감상
‘김지하’라는 이름을 접혔을 때, 왠지 익숙한 듯 하면서도 낯설었다. 무슨 시를 썼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를 접하자마자, ‘아! 이 시였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아마 고등학교 시절 처음 접했던 듯 한 이 시는 나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한창 박정희나 전두환 같은 군사정권이나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공부를 하던 중이었기에, 이 시를 읽으며 당시 김지하가 느꼈을 감정을 고스란히 느꼈기 때문이다.
민주화를 위해 피를 흘리는 민중들을 보며, 김지하는 지식인으로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그러나 아직도 민주화를 막는 원흉들이 곳곳에 버젓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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