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스캔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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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보이 스캔들> 을 읽고
이 책을 읽기 전, <비보이 스캔들>이라는 제목과 표지만으로 나는 그 내용을 어림잡아보았다. 한창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청소년 시절, 세계적인 비보이를 꿈꾸는 한 남자 아이와 이를 부정적이게 바라보는 어른들 사이의 갈등을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러나 소설을 읽으면서 이는 나의 오만이라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제목과 표지만으로 소설의 내용을 어림잡는 것 자체가 오만한 행동이었던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단순히 눈요기로 술술 읽는 책이라기엔 마음이 너무 무거웠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은 무거웠지만, 많은 것들이 공감됐고 또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어 책장을 놓을 수 없는 힘이 있는 듯했다.
이 소설을 이끌어 나가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건은 ‘유리의 죽음’이다. 어는 날, 전교 10등 안에서 뛰고 날던 평범한 친구 유리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을 한다. 유리가 왜 죽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고, 유리가 남긴 판타지 소설과 행운의 편지는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 사건을 두고 6명의 제각기 다른 시선이 등장하여 사건의 전말을 추리하며 소설은 전개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 사건을 두고 6개의 시선으로 분산시킨 점이 이 소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한 고등학생의 투신자살,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유리의 아픈 과거와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 이 이야기를 하나의 화자가 이끌어 갔다면 이 소설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무거운 주제가 더 무거워지고, 재미는 반으로 줄었을 것 같다. 또 하나 이 소설을 더 흥미롭게 이끄는 것은 유리, 영후, 지희, 준영, 혜수, 경호 그리고 학생주임과 아메리카 살모사. 이들 사이의 얽힌 관계와 스토리이다. 얽히고설킨 관계들, 그리고 이 관계의 대상이 고등학생들이라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특히 충격적이면서도 흥미로웠던 것은 유리와 혜수의 관계였다. 커플링의 주인공은 바로 ‘혜수’, 그러니까 이 소설에서는 ‘동성애’가 등장한다. 일단 청소년 소설에서 동성애가 소재가 되었다는 것이 내심 충격이었다. 유리는 혜수를 친구 그 이상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혜수가 유리에게 가진 감정은 그렇지 못했다. 무엇보다 남들의 시선이 두려웠기 때문에 쉽게 어떤 결정도 할 수 없었다. 이런 과정에서 유리가 받았을 상처는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청소년 시절, 남들과 다른 사랑으로 얼마나 혼란스럽고 또 힘들었을까? 이는 유리가 자살을 결심한 또 하나의 이유인 것이다. 소설이 전개될 수 록 다소 개인적인 문제도 문제지만, 우열반을 통한 성적우선주의에 물든 아이들의 이기적인 모습들, 교사들의 비밀과외알선문제, 성적에 따라 아이들을 대하는 교사들의 이중적인 잣대 등 교육 현실의 어두운 면이 마음을 더 무겁게 한다. 어쩌면 유리의 자살이 필연적인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감수성이 예민할 시기에 여러 가지 사건들로 마음이 다쳤고, 유리를 둘러싼 환경은 숨통을 짓누르기만 했다. 그 어디에도 희망 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이 아닐까? 결국 모두의 이기주의로 인해 아직 피지도 못한 꽃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에서 이 책을 읽는 학생, 부모님, 선생님 독자들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많은 생각들에 마음이 무겁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미있게 그린 책이었던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고등학생의 내가 된 것처럼 같이 혼란스럽고, 답답했고, 슬펐고 또 무서웠다. 어느 새 나도 7번째 시선이 되어 이야기의 흐름을 쫓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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