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 겐지의 강 독후감1

마루야마 겐지독후감내가 사춘기 였을 때 종일 아파트 옥상 문을 잠궈 놓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혼자 옥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었다. 무료했고 어서 시간이 흘러 갔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옥상의 생활은 애착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 외로움에 친구들에게 전화라도 해보지만 식상하다. 가족들 역시 그 당시 나에겐 귀찮은 존재일 뿐이었다. 멍하니 혼자 생각에 빠지고 있으면 나라는

- 마루야마 겐지>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여행을 하던 도중,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당한 한 남자가 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불행인지 행운인지 간만에 오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된 남자. 그런 그가 강가에 자리잡은 오두막 식당에서 혼자서 완쾌 축하 파티를 연다. 도로의 외곽에 있던 가드레일이 아니었다면 가족이 타고 있는 자동차와 함께 그대로 강으로 빠져들어가 죽을 뻔했던 그가 강가의 식당에서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한다. 그가

마루야마 겐지의 ‘강’을 읽고우선 이 소설을 읽었을 땐 한창 출출할 시간이라서 그런지, 음식에 관한 문장에 눈길이 계속 맴돌았다.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어쩌면 죽을 수도 있었던 순간에 살아난 ‘나’는 자진해서 혼자 완쾌 축하 파티를 연다. 이 때 2인분의 양고기와 맥주를 시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파티를 즐기는 ‘나’의 기분이 나에게도 전해진다.나도 3개월 동안 피나는 다이어트를 끝마치고 나에게 축하 파티를 열자는 생각으로 갈

강렬한 ‘시소설’을 완성했다.“그는 시각적 이미지가 강렬한 을 쓰고 싶어했으며, 그 스스로 을 완성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완성된 소설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의 단편소설 이라고 말하고 싶다.마루야마갠지의 작가정신은 일본의 소설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작가들에게도 작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그의 시소설 또한 우리나라의 젊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어 서사의 위기가 자

마루야마 겐지 - 강 감상문사실 책을 자주 읽는 편이 아니다. 책을 고르고 옆에 두는 것은 좋아하지만 학교 다니면서 많은 과제에 치여 지긋이 느긋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어쩌면 이런 말들이 변명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무언가를 익히고 배우는 것은 좋아하지만 자주 접하려고 하지는 않고 오히려 손으로 내가 끄적이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최근에 내가 책을 접한다 한다면 과제로 내준 책들이 다이다. 어쨌든 내가 책을 읽고 안 읽고를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