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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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 학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주의!
본 레포트는 영화 ‘Up in the air(한국에서는 인디에어로 알려짐)의 내용을 바탕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서술 한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나 원활한 전개를 위해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내용을 검토함에 있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건승 유감
‘귀하의 역량을 매우 뛰어나나 ..... 할 수 없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다음 기회에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귀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3년 1학기 학업 활동과 취업활동을 병행하는 동안 아마도 필자가 가장 많이 들어보고 필자를 가장 많이 괴롭게 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필자에게 가장 많은 의문을 던져준 말이기도 하다. 이 사람들은 정말로 나의 건승을 바라는가? 구직에 실패한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하는 것이 기업의 의무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듯 불특정 다수가 잠재적인 소비자가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위로 자체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져 긍정적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측면에 있어서 많은 위로(?)를 받아 본 필자의 입장으로서는 도무지 위로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통보는 인간적인 위로도, 경영 전략상 마케팅의 효율도 거둘 수 없었던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본 레포트는 개인의 구직 활동과 앞으로 소개하게 될 영화 업 인디 에어에서 찾아낸 이 사람들은 정말로 나의 건승을 바라는가?에 대한 대답을 소재로 가장 아름다운 것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서술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소재 선택의 계기 및 내용
영화 ‘업 인디 에어’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201년 ‘조직 관리론’ 수업을 듣게 되면서 인사 관리에 관한 내용을 공부할 때였다. 당시 퇴사자 관리에 관한 말이 나왔는데 교수님께서는 이와 관련하여 본 영화를 추천해주셨다. 돈을 받고 대신 사람을 해고해 주는(사장의 입장에서 함께 일해왔던 동료에게 직접 해고를 통보하는 것은 힘든 일이므로) 일을 하는 주인공은 언제나 담당 회사를 직접 찾아 다니며 면대면 방식으로 해고를 통보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새로운 신입 사원이 들어와서 획기적인 제안을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본사에서 인터넷 화상 대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해고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더 이상 직접 전국을 비행기로 날아다니며 면대면 방식으로 사람들을 해고할 필요가 없으므로 운영비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사람들을 해고할 수 있으므로 일의 효율성을 극단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회사는 이 제안을 당장 받아들였고 화상대화를 통한 해고 방식의 본격적인 준비를 하지만 주인공은 탐탁치 못하게 생각하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퇴사자를 직접 면대면으로 해고하는 방식과 화상 대화 방식으로서 모니터를 통한 해고 통보라는 다소 간접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을 비교하고 있다. 필자의 경험의 경우 입사를 거부당한 것으로서 통보의 목적은 다르지만 직접 말을 듣지 못하고 텍스트나 메일로 통보 받는 것의 비교 그 자체는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적인 경험과 평소의 생각을 비치어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서술하는 데 이 영화만큼 좋은 소재는 없다고 판단되었다.
세계관, 그리고 소통
영화는 신입이 사람들에게 해고를 통보하는 방식에 대해 잘 모르면서 제안을 하고 있다는 주인공의 비판과 함께 시작한다. 우리 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신입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인공의 주장에 회사는 당분간 면대면 방식의 해고 통보 업무를 수행 할 때 신입과 함께 실시할 것을 명령한다. 어쩔 수 없이 함께 사람들에게 해고 통보를 하러 다니는 주인공과 신입사원은 문제 해결의 방식에도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다음은 해고 통보를 하기 위해 방문한 주인공 일행의 대화 내용이다.
밥(해고 통보자) : (아이들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애들한테 뭐라고 말하면 좋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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