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속요의 여음과 기능에 대한 고찰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4.24 / 2015.04.24
  • 7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고려 속요의 여음과 기능에 대한 고찰】
<목차>
Ⅰ.서론
Ⅱ.고려 시대의 시가
Ⅲ.속요
Ⅳ.여음
I.서론
고려시대에 창작된 시가(詩歌)로 주로 민중 사이에 널리 전해진 속요(俗謠)를 뜻한다. 넓은 뜻으로는 고려시가(高麗詩歌) 모두를 포함하며 ‘고려가사(高麗歌詞)’ ‘고려가요’, 줄여서 ‘여요(麗謠)’, 또는 ‘고려장가(高麗長歌), 또는 고속가(古俗歌)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그러나 좁은 뜻으로는 《한림별곡(翰林別曲)》 《관동별곡(關東別曲)》 《죽계별곡(竹溪別曲)》 등 한문계(漢文系) 시가는 경기체가(景幾體歌) 또는 별곡체(別曲體)라 하고, 《청산별곡(靑山別曲)》 《서경별곡(西京別曲)》 《만전춘(滿殿春)》 《가시리》 등의 시가를 흔히 속요라 하고 있다.
고려 속요는 고려시대에 창작된 시가(詩歌)로 주로 민중 사이에 널리 전해진 속요(俗謠)를 뜻한다. 넓은 뜻으로는 고려시가(高麗詩歌) 모두를 포함하며 ‘고려가사(高麗歌詞)’ ‘고려가요’, 줄여서 ‘여요(麗謠)’, 또는 ‘고려장가(高麗長歌)’
향가 문학이 쇠퇴한 후 고려의 시가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갖지 못한 까닭에 사실상 정상적인 발달을 보지 못했다고들 말한다. 고려시대에는 한문학이 문학의 주류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문학은 민속 문학적 위치에서 겨우 명맥만을 유지해왔고, 평민문학과 귀족문학이라는 두 가지 형태의 문학을 초래했으니, 경기체가가 귀족의 문학이라면 속요는 평민의 것으로 , 두 형식은 완전히 분리되었다.
Ⅱ.고려 시대의 시가
그런데 경기체가와 속요는 형태상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하여, 고려시대의 시가를 전체적으로 포괄하여 가요나 장가라는 명칭보다는 ‘별곡’이라는 명칭이 적절하다는 견해가 있다. 즉, 신라 사람들이 자기네의 노래를 향가(鄕歌)라고 일컬은 것과 마찬가지로, 고려 사람들은 중국계(中國系)의 악부(樂府)니 악장(樂章)이니 하는 정악(正樂) 또는 아악(雅樂)에 대하여 자기네의 노래, 즉 속악(俗樂) 또는 향악(鄕樂)의 노래 이름을 ‘별곡’이라는 말을 붙여지었기 때문이다. 그 형식면에서 보면 《한림별곡》이나 《청산별곡》 등은 전혀 다른 계통처럼 보이지만, 따져 보면 형태상의 특징이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첫째, 음수율(音數律)은 주로 3음절이 우세하고, 둘째, 음보율(音步律)은 일반적으로 3음보이며, 셋째, 구수율(句數律)은 6구를 기준으로 하여 다소의 가감(加減)을 보이고, 넷째, 대체로 전후 양절로 구분되는데 《청산별곡》 등에서는 후렴구(後斂句)가 후절(後節)이 된다. 다섯째, 일률적으로 여러 연(聯)이 중첩되어 한 가요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본형은 점차 붕괴되어 변격형(變格型)을 이룬다. 이 가요의 형식은 신라시대 향가의 형식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특히 《정읍사(井邑詞)》 《정과정곡(鄭瓜亭曲)》 《사모곡(思母曲)》 등이 그것인데, 이들은 단련(單聯)으로 되어 있는 점에서는 향가와 같으나 음수율에서 3음절이 우세하고, 음보율은 3음보가 우세하며, 대체로 전후 양절(兩節)로 나눌 수 있는 점이 그 기본형에 접근하고 있다. 신라 향가 《처용가(處容歌)》가 고려에 이르러서는 형식이 바뀐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고려시가는 향가의 발원적(發願的)인 기능이 상실된 나례(儺禮)·잡희(雜戱)·백희(百戱) 등 무대 위에서 불리는 무악곡(舞樂曲)이 요구됨에 따라서 생겨난 형식이다. 이와 같이 향가문학(鄕歌文學)이 쇠퇴한 후 고려시가는 사실상 정상적인 발달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시가문학(詩歌文學)의 발달이 전혀 침체된 것이 아니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에 후세에 많이 전해지지 못했을 따름이다.
고려시대에는 한문학(漢文學)이 문학의 주류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문학은 민속 문학적(民俗文學的) 위치에서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여 왔고, 평민문학과 귀족문학이라는 두 가지 문학이 발생하게 되었으니, 경기체가가 귀족의 문학이라면 속요는 평민문학이었던 것이다. 속요는 시조 이외의 시가, 즉 장가의 한 형식이 되는 것으로 평민들 사이에 구전(口傳)되어 오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우리글이 만들어진 후, 성종 때에 《악학궤범(樂學軌範)》 《악장가사(樂章歌詞)》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 등에 문자화(文字化)되어 전해지게 되었다. 구전되어 온 가요가 문자화된 일례를 《정과정곡》에서 보면, 이 가요가 《악학궤범》에 전하였으나 《익재난고(益齋亂藁)》 <소악부(小樂府)>에 한역(漢譯)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구전되어 왔음을 알 수 있고, 그 형식이 향가의 10구체(句體)와 비슷한 점으로 보아서, 향가의 한 발달 형식으로서의 고려가요로 그 맥을 이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구전되어 온 평민문학으로서의 속요는 그 작자가 알려져 있지 않음이 특징이다.
《청산별곡》은 작품의 세련된 면모로 보아서, 《쌍화점(雙花店)》은 기록에 힘입어 개인이 지은 시가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해 봄 직하나 알 길이 없고, 《서경별곡》 《가시리》 등은 원래 민요였을 것인데, 궁중악곡(宮中樂曲)으로 채택되면서 다듬어졌으리라 생각된다. 이에 반하여 귀족문학으로서의 경기체가는 대체로 작자가 알려져 있다. 《한림별곡》은 고려 고종 때의 제유(諸儒), 《관동별곡》 《죽계별곡》은 안축(安軸)이, 《상대별곡(霜臺別曲)》은 권근(權近)이 짓는 등 대체로 무신집권(武臣執權) 이후에 대두한 신흥사대부 출신의 문인들이다. 내용상 특징으로는, 경기체가가 한문에 의존한 관념적인 언어의 유희에 빠진 듯한 느낌을 주며, 대체로 사물이나 경치를 나열 서술하였음에 대하여, 속요는 평민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감정이 표현되어 있다. 이 허식 없는 소박하고 진솔한 내용은 그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문자가 없던 시대라 하더라도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져, 문자로 정착될 때까지의 숱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속요의 내용은 다분히 체념적이고 해학적인 데가 있는가 하면, 세속을 초탈한 인생관이 담긴 선적(禪的)인 관조가 그대로 나타나 있기도 하다. 체념적인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서정성을 지녔음이 이 속요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 할 만하다. 이 속요의 서정성은 귀족층의 가요인 경기체가가 지극히 형식적이고 음풍영월식(吟風詠月式)인 데 비하여 그 내용이 매우 함축적인 데 있다. 속요의 형식은 한 마디로 우리의 전통적인 음수율에 가까운 3·3조(서경별곡), 3·3·2조(청산별곡), 3·4∼4·4조(만전춘 등)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우리의 성정(性情)에 알맞은 율(律)로 알게 모르게 고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시조와 가사에서와 같은 엄격한 율조상(律調上)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불렸다는 점이 그 특징이며, 분절성(分節性)을 전형적으로 지니고 있음도 한 특징으로 되어 있다. 또 행(行)과 행 사이에 후렴을 삽입함으로써 한층 흥을 돋우는 맛을 주기도 한다. 사설 가운데 ‘아소 님하’ ‘아으’ 등은 엄격한 의미의 후렴은 아니나 후렴의 구실을 하고 있고,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딩아돌아’ ‘동동다리’ 등은 해학적으로 삽입한 의성(擬聲)이 그대로 후렴이 되고 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고려속요 여음의 특징과 기능(의미, 종류, 계열)
  • 고려속요의 여음의 기능과 특징【 순 서 】1. 여음의 의미2. 여음의 종류3. 여음의 특징4. 여음의 기능5. 여음의 계열6. 결론1. 여음의 의미여음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소리가 사라지거나 거의 사라진 뒤에도 아직 남아 있는 음향이고, 음악 용어로는 성악곡에서는 노래는 쉬고 악기만 연주되는 부분을, 기악곡에서는 독주하는 악기는 쉬고 반주하는 다른 악기들만 연주되는 부분을 가리킨다. 그리고 문학적인 의미로는 구비문학, 특히 구창문학인

  • 고려속요 여음의 기능과 특성
  • 속요의 작품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연구가 이루어 졌으나 아직도 의미를 알 수 없는 표현이나 어휘들이 많고, 특히 형식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고려 속요에 대한 연구를 함에 있어서 여음 연구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려 속요의 특징적 형식의 한 부분으로서 여음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이렇듯 고려속요의 중요한 형식상 특징인 여음의 개념과 종류, 기능 및 특

  • 고려속요 여음의 특징과 기능(여음의 의미, 여음의 종류, 여음의 기능, 여음의 계열별 고찰, 여음의 특성)
  • ≪ 고려속요 여음의 특징과 기능 ≫Ⅰ. 서론Ⅱ. 본론1. 여음의 의미2. 여음의 종류3. 여음의 기능4. 여음의 계열별 고찰5.여음의 특성Ⅲ. 결론Ⅰ. 서론우리 고전시가 연구에서 여음의 중요성과 의미를 밝히려는 작업은 여러 차례 시도되어 왔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은 일찍이 주목해 온 갈래인 고려가요를 주된 대상으로 삼아 계열별 분류를 시도하고, 이들 각각의 성격을 규명해 왔다. 고려 속요의 형식적 특징 중 하나는 분연체로 되

  • 고려속요 여음의 기능과 특징(여음의 정의, 여음의 종류와 특징, 여음의 기능)
  • 고려속요 여음의 기능과 특징-목 차-Ⅰ.서론Ⅱ.본론1. 여음의 정의2. 여음의 종류와 특징3. 여음의 기능Ⅲ.결론Ⅰ. 서론‘여음’은 속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속요란 무엇인가? 속요란 고려 시대 흔히 불리던 민속가요로써 그 당시 귀족 계층의 문학인 경기체가와는 달리 하층문화권의 노래라 하여 속가 또는 장가라 하는 불완전한 민속가요를 칭하는 말로 쓰인다. 이런 의미에서의 속요라는 명칭은 조선후기에서부터 일제시대에

  • 고려속요의 여음(餘音)(여음의 개념 정의, 여음의 기원, 여음의 음운상 특징, 여음의 특징)
  • 고려속요의 여음(餘音)Ⅰ. 여음의 개념 정의여음의 개념을 정의하기 위해 먼저 여음이라는 용어가 쓰인 문헌을 찾아보면, 열자 에 ‘옛날에 한아라는 사람이 동으로 제나라에 갔다가 양식이 떨어져서 옹문을 지날 때, 노래를 팔아서 음식을 얻어먹고 가버렸으나, 여음이 그 집 대들보를 둘러싼 채 사흘이나 사라지지 않았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또한 소식의중, ‘여음이 길고 약하게 울리어 실의 가닥처럼 끊어지지 않았다. 이것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