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정신과 문화컨텐츠 연구 - 문화적 기억과 전통에 관한 역사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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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적 기억과 전통에 관한 역사 성찰
Ⅰ. 들어가며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 지난세기 동안 이데올로기가 학문의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세기에는 문화학이 중심 학문으로 대두되고 있다. 개인의 정체성이 기억을 중심으로 구성되듯이 문화 또한 집단적이고 사회적인 기억을 통하여 집단적인 정체성을 구성하고, 이 정체성이 문화의 뿌리가 된다. 기억은 인간의 존재양식이자 사회와 집단의 존재양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억을 통해 문화에 접근해보고 이를 통해 다양성의 인정과 공존이 가능한 합리적인 문화를 이룰 수 있는 전통과 정체성의 형성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Ⅱ. 역사와 기억
역사학의 흐름
정치사나 사회사가 주류를 이루던 역사학에서 최근 ‘문화사’라는 역사학의 새로운 조류가 생겨났다. 역사학은 19세기 랑케에 의해 엄정한 사료 비판 및 엄밀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학문적 지위를 얻기 시작했다. 초기 역사학은 역사를 움직이는 강력한 원동력을 정치로 보았으므로 각 국가의 정치와 외교의 역사를 가장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따라서 역사학에서 정치 지도자나 정치제도가 주된 서술 대상이 되는 반면 절대다수의 민중들의 목소리는 제거되었다. 이러한 영웅중심적 정치사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사회사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사회사는 주로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와 아날학파에 의해 주도 되었는데 노동자, 여성, 소수자 등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평범한 일반 대중들의 일상생활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들이 인류의 모든 역사를 계급 간의 갈등으로 환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정의한다면, 아날학파는 역사에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실이나 사건 보다 지리 기후 풍토와 같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구조가 더욱 중요한 역사학의 대상이라고 여겼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화하지 않고 유지되는 일상생활의 조건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역사연구의 대상인 것이다.
그러나 곧 마르크스주의 역사에 대하여 역사의 모든 현상을 경제적 결정론으로 환원시켜 계급투쟁의 틀로 본다는 비판이 등장하였고, 아날학파에 대해서도 통계적 방법에만 의지하여 민중적 생활의 물질적 측면만을 밝힐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아날학파는 이러한 비판에 대응하여 ‘이데올로기’와 대비되는 ‘망탈리테’의 역사 개념이 새롭게 만들어 냈다. ‘이데올로기’가 대의명분, 이념, 가치관 등과 같이 의식적인 삶의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망탈리테’란 지리나 기후와 같은 장기지속적인 조건에 의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집단적인 사고방식이나 생활 습관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망탈리테의 연구를 통해 아날학파의 역사가들은 인간의식의 잠재적인 측면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계량적 역사를 넘어 질적인 역사로의 진입로를 열었다.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2000, 책세상. p. 39-40.
사회사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문화사’ 혹은 ‘신문화사’가 대두된다. ‘문화사’는 역사적인 자료를 읽고 해석함에 있어 기존의 역사적 서술과 달리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해 읽기’, ‘깨뜨리기’등의 방법에 의존하여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을 설명하고자 한다. 위의 책, p. 12.
‘두껍게 읽기’란 역사의 자료에서 피상적으로 드러난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이 지니고 있었던 의미와 상징체계까지 알고 그들의 지평에서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해석학적 자세를 말한다. ‘다르게 읽기’란 타자화된 사람, 즉 소외된 사람들의 입장과 시각으로 역사를 봄으로써 역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작은 것을 통해 읽기’란 역사의 뒤안길에서 사라져간 대다수 사람들의 작고 빈약한 자료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세계관으로 들어가 보는 것으로 주로 ‘미시사’의 영역이다.
‘문화사’라는 새로운 조류가 의미하는 바는 역사가 단순히 정치사에서 사회사를 걸쳐 문화사로 그 패러다임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문화사는 기존의 역사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사에서 출발하는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것은 역사 해석의 틀에서 거대한 설명의 틀이 포착하지 못하던 측면을 예리하고 민감하게 포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위의 책, p.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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